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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펙터] 개봉 기념 ①: 최고의 [007]시리즈 TOP 10

15.10.29 17:50



[007 스펙터]의 개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962년 [닥터 노]를 시작으로 2015년 현재까지 프랜차이즈 영화계의 전설이 되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007] 영화가 어느 덧 24번째 시리즈를 맞이하게 되었다. 시리즈마다 거침없는 액션과 볼거리, 라이징 스타 배우들을 맞이했던 만큼 이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액션 캐릭터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겨져 있다.

[007 스펙터] 또 한 어떤 재미와 볼거리 그리고 스타들을 등장시킬지 기대되는 가운데 그동안 우리의 기억 속에 남는 [007] 영화, 배우, 캐릭터는 누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그 시작은 역대 최고의 [007] 영화 TOP 10으로, 해외의 저명한 평론가, 전 세계 영화팬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 각각의 [007] 영화 랭킹을 기준으로 'TOP 10'을 선정했다.

*순위 선정 참고 사이트

평론가 선정 [007 영화]
Filmsite, The Guardian, UK Yahoo Movies, Watchmojo.com, moviefone.com

영화팬 선정 [007 영화]
Rotten Tomatoes, 007james.com


10위 - [007 골든 아이]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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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마틴 캠벨
출연:피어스 브로스넌, 숀 빈, 이자벨라 스코럽코, 팜케 얀센 

특징
냉전 시대 이후의 새로운 적이 필요한 [007] 시리즈는 공산 국가의 무기와 유산을 이어받은 마피아와 테러 세력을 새 시대의 적으로 설정한다. [007 골든 아이]는 그러한 변화를 잘 이어받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어스 브로스넌이 분한 제임스 본드는 그전의 제임스 본드 배역들보다 더 다이나믹하면서도, 거친 액션을 선보였으며, 특유의 신사다운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 그동안 MI6의 수장이었던 'M'을 여성으로 (주디 덴치) 첫 등장시키는 신선한 변화도 눈에 띄었다. 특히 팜켄 얀센이 연기한 '제니아'와 같은 관능적 이면서도 잔인한 여성 빌런의 카리스마는 [007 골든 아이] 시리즈의 정점이었다. 



9위 -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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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루이스 길버트
출연:로저 무어, 바바라 바흐,커트 주겐,리차드 키엘,캐롤라인 먼로

특징
헐리웃 최고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켄 아담의 디자인 세트는 물론 OST, 캐스팅 면에서 역대 최고라는 평가까지 받은 작품. 

적이었던 KGB의 요원 트리플 X(바바라 바흐)와 함께 임무를 완수하고 사랑에 빠지는 전개는 007 시리즈 사상 가장 흥미로운 러브 스토리로 언급되고 있다.

스펙터클한 암벽 스키 액션,자동차 헬기 추격씬, 해양 본드카, 해양 기지 장면 등의 화려한 볼거리를 비롯해, [007] 시리즈 최강의 악당 조스(리차드 키엘)의 등장은 007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8위 - [007 썬더볼 작전]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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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테렌스 영
출연:숀 코너리, 클로딘 오우거, 수지 켄달, 마이클 브레난

특징
곧 개봉할 [007 스펙터]를 보기 전 참고해도 괜찮을 작품. 스펙터가 NATO의 핵무기를 탈취해 세계를 위협하려 하자 제임스 본드가 이를 탈취하게 된다는 내용. 수중에서 벌어지는 집단 수중 액션을 비롯해 제트 팩을 타고 하늘을 나는 제임스 본드의 활약이 크게 눈에 띄었다. 



7위 - [007 여왕 폐하 대작전]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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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피터 R. 헌트
출연:조지 라젠비, 조안나 럼리, 안젤라 스콜라, 캐서린 쉘

특징
인기스타 숀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를 하차했지만, 다행히 그 공백을 괜찮은 배역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잘 보완한 작품.(물론 조지 라젠비의 캐스팅과 관련한 호불호의 평가가 많다.) 

원작자 이안 플레밍이 쓴 소설중 가장 독특하면서도 기괴하다고 평가받은 원작을 영화화해 화제가 되었다. 인상적인 스키, 봅슬레이 추격 액션은 역대 시리즈 명장면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가 오랫동안 [007] 팬들 사이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이유는 제임스 본드의 바람둥이 기질대신 순애보가 부각된 러브스토리와 전개 방식 때문이었다. 

특히, 전작의 해피엔딩과 반대되는 비극적 결말은 [007] 영화에서 좀 처럼보기 힘든 슬픈 정서를 내포하고 있다. 



6위 - [007 살인 면허]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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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존 글렌
출연:티모시 달튼,캐리 로웰 알레한드로 브라코, 칼 시아팔리오

특징
임무 보다는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적과 싸우는 잔인한 '불량' 제임스 본드의 모습 탓에 [007]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당시 흥행 성적도 순탄치 않았고, 판권 계약 문제까지 겹치게 되면서 티모시 달튼은 이 작품을 끝으로 시리즈에서 하차하게 된다. 그럼에도 거침 없는 격투 장면과 [다이하드] [리셀웨폰]과 같은 동시대 액션 영화의 색채를 그대로 이어받은 폭발적인 화염 액션은 기존의 [007] 시리즈에서는 느끼지 못한 거친 정서를 불러온다.



5위 - [007 스카이폴]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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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샘 멘데스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하비에르 바르뎀, 주디 덴치, 랄프 파인즈

특징
역대 시리즈중 캐릭터들의 매력과 정서를 잘 살린 시리즈. 첩보원의 비애와 기원에 대해 가장 깊게 탐구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지휘자로 본부에서 지휘만 하던 M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설정을 비롯해 '은퇴'의 기로에 놓인 제임스 본드의 인간적인 고뇌가 잘 담겨져 있었다. 여기에 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한 전직 MI6 출신의 악역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살벌함을 불러왔다.



4위 - [007 살인 번호]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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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테렌스 영
출연:숀 코너리, 조셉 와이즈먼, 잭 로드, 우슬라 안드레스

특징
제임스 본드 영화의 첫 출발을 알린 역사적인 작품. 이 당시 숀 코너리가 연기한 제임스 본드는 지금까지도 모든 [007] 영화 주인공의 기준이 되었다. 원작자 이안 플레밍이 그의 연기에 매우 만족했다는 후문덕에 숀 코너리는 지속해서 제임스 본드 연기를 이어나갈수 있었다.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스릴넘치는 자동차 추격 액션 장면을 비롯해,60년대 스릴러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린 영상, 편집 기술은 현재도 인상적이다. 특히 우슬라 안드레스의 섹시한 비키니 의상은 역대 본드걸 최고의 의상으로 불릴 정도였다. 



3위 - [007 위기일발]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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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테렌스 영
출연:숀 코너리, 페드로 아멘다리즈, 다니엘라 비안키, 피터 매든 

특집
[007]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 1편인 [007 살인 번호]에 이은 고전 영화 특유의 분위기가 잘 살아있는 시리즈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스탄불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 암살 장면을 비롯해 기차에서 벌어지는 액션씬과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서 장면, 마지막 강가에서의 보트 추격씬은 시리즈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유머와 로맨틱한 숀 코너리 특유의 제임스 본드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2위 - [007 카지노 로얄]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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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마틴 캠벨
출연:다니엘 크레이그, 에바 그린, 매즈 미켈슨, 주디 덴치

특징
기존의 신사적인 제임스 본드의 모습과 전혀 다른 근육질 스타 다니엘 크레이그의 캐스팅으로 엄청난 찬반 논란을 불러왔지만,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 영화를 통해 숀 코너리를 위협할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의 배역들과는 차원이 다른 무자비하고 잔인한 그리고 냉소적인 모습을 보여줘 새 시대의 제임스 본드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위 - [007 골드핑거]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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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가이 해밀턴 
출연:숀 코너리,게르트 프뢰베, 해롤드 사카타, 게리 마샬

특징
[007] 시리즈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는 영화. 매력적인 본드걸, 강력한 악역 캐릭터의 등장을 비롯해 액션에서도 한층 진보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본적인 액션 장면을 비롯해 매혹적인 골드핑거의 기지 세트장, Q의 실험실과 그의 발명품, 애스턴 마틴 DB5 '본드카'의 자동차 액션씬도 볼만하다. 

무엇보다 셜리 이튼이 연기한 질 매스터슨이 온 몸에 금이 칠해진채 살해당한 이미지는 시리즈 최고의 '충격적인 장면'으로 평가될 정도로 [007 골드핑거]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상징하고 있다.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젬마 아터튼이 옹 몸에 기름이 칠해진 채 죽어 있는 장면은 바로 이 영화의 명장면을 위한 오마주였다. 

셜리 바세이가 부른 동명의 OST 주제곡은 시리즈 특유의 고혹미를 더욱 부각시켜 주는 매력 요소다. 

특히 프로페슬러 출신의 해롤드 사카다가 연기한 악역 '오드잡'은 지금도 [007] 매니아들 사이에서 많이 화자되고 있는 악역 캐릭터로 특유의 검은 양복과 원형 모자 무기는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이 캐릭터가 극 중 한국인으로 설정되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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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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