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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전통 괴수 괴담 [장산범] 촬영 끝, 어떻게 완성되었나?

15.11.09 13:55


[숨박꼭질] 허정 감독의 신작 [장산범]이 지난 11월 2일 모든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허정 감독의 차기작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의 소재가 된 ‘장산범’은 한반도 중에서도 특히 소백산맥 이남 지역 쪽에서 오랫동안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괴물이다. 털이 하얀 호랑이의 모습을 하고, 사람의 목소리를 곧잘 흉내 내는 이 괴물이 어린이들을 잡아간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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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 감독은 “거스를 수 없는 매혹적인 목소리가 바로 ‘장산범’이라고 생각한다. 암흑 속에 들리는 여러 가지 소리. 그 소리 중 어떤 소리도 믿지 못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에서 시작된 영화가 바로 [장산범]이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아이를 잃고 실의에 빠진 모성애 강한 여인 희연 역할은 염정아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염정아는 “소재-시나리오-캐릭터의 3박자가 너무 매력적인 영화”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실의에 빠진 아내 희연의 곁을 지키는 남편 민호 역할은 박혁권이 맡았다.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박혁권은 “<숨바꼭질>을 정말 재미있게 봤고, 허정 감독의 센스있는 연출을 주목 하고 있었다. 시나리오가 워낙 탄탄해 단 한번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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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두 장의 스틸에서는 미스터리함과 감정의 증폭이 함께 느껴진다. 아이를 잃어버리고 실의에 빠진 희연에 몰입한 염정아의 모습, 그리고 의문의 아이와 함께 숲 속을 걸어가는 희연의 뒷모습에서 [장산범]만이 갖고 있는 스토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장산범’이라는 소재에 허정 감독의 세밀한 연출이 만난 영화 [장산범]. 염정아와 박혁권의 열연뿐만 아니라 주-조연 가릴 것 없이 압도적인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장산범]은 2016년 여름 개봉 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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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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