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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를 드러낸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 압도적인 메인 예고편 공개

15.11.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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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대호]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오랫동안 베일에 싸였던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의 실체가 공개되면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동시에 압도적인 위압감을 선사하고 있다. 


-예고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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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대임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막사 안 연병장에 죽은 조선 호랑이의 사체를 진열한 채 기념 사진을 찍는 일본군의 모습이 등장한다. 죽은 호랑이의 모습은 마치 강점기 시대의 조선의 운명을 상징한 장면이다.

이어서 조선 호랑이 사냥을 지시하는 일본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의 탐욕스러운 모습이 등장하며, 호랑이중의 왕이라 불리는 '대호'를 사냥하기 위한 일본군과 조선 포수대의 긴박한 움직임이 유심있게 그려진다. 

수많은 포수들이 대호 사냥에 앞장선 가운데 포수대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칠구(김상호)가 조선의 명포수인 천만덕(최민식)에게 호랑이 사냥을 제안하지만, 천만덕은 이 사냥이 불길함을 직감하며 그만둘 것을 요구한다. 

한편 만덕의 아들 석(성유빈)이 조선 포수대의 일원으로 합류하다 대호와 대면하게 되는 섬뜩한 장면이 등장하며 아들을 구하기 위한 천만덕의 처절함이 그려진다. 

대호를 사냥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본군과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든 천만덕의 모습이 대비되며 긴박한 순간을 예고한다.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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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최민식과 CG로 묘사된 호랑이의 모습이 부각된 영화지만, 호랑이 사냥을 암울한 일제강점기의 역사로 묘사한 장면들이 서글픈 인상을 가져다주고 있다. 

시대적인 메시지와 함께 인간의 탐욕과 순수 자연을 대비 시킨 영화의 분위기 또 한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일본군과 조선 포수대 모두가 호랑이를 잡으려 한가운데, 호랑이를 경외하고 있는 천만덕의 숭고함이 강조되며, 시대에 살아있는 신념을 이야기한다.

기대 이상의 사실적인 CG로 그려진 지리산 호랑이 '대호'와 만덕의 아들이 이를 대면하는 장면은 큰 긴장감을 불러오며 [대호]만의 흥미를 불러온다. 

스크린으로 되살아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의 모습이 담긴 [대호]는 12월 17일 그 실체를 드러낼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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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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