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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선우 엄마,[내부자들] 조상무 어디서 봤나 했더니… 인상깊은 조연들

15.11.25 11:42


[응답하라 1988]의 선우 엄마역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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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의 골목 아줌마들의 막내이자, 선우(고경표)의 엄마로 출연하는 김선영. 

매회 눈물 짓게 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그녀는 연극,영화,브라운관 등 여러 분야의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 연기자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그녀지만, 최근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서서히 얼굴을 알리고 있는 배우다. 

2005년 영화 [잠복근무]의 단역을 시작으로 [위험한 상견례][음치클리닉][또 하나의 약속][국제시장][서부전선] 등의 화제작에 출연했다. 비록 대부분 단역이었지만, 존재감 있는 개성 연기를 펼쳐 인상깊은 단역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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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치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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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호텔킹]

그러한 존재감을 보여준 대표적인 장면이 2011년 영화 [위험한 상견례]에서 경상도 출신의 구멍가게 주인 역할로 출연해 전라도 출신의 박철민과 시비가 붙는 장면이다. 화려한 애드립 연기를 자랑하는 박철민을 당황하게 하는 개성있는 표정 연기를 선보여 영화속 가장 재미있는 명장면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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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험한 상견례]

▲23초~1분 38초 가 김선영의 출연분 

그외 출연한 브라운관 작품으로는 MBC 드라마 [호텔킹]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있으며, 이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연기 진출 분야를 넓혀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자들]의 살벌한 직장인 조상무역의 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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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3명의 남성 배우들이 이뤄낸 앙상블 사이에서 살벌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보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조상무역을 맡은 조우진이 그 주인공.

영화속 조상무는 일반 회사의 평범한 직장인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정치깡패 출신의 조폭 안상구(이병헌)의 손목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절단해 버릴 정도로 조용하지만 무서운 내면을 지닌 냉혈한으로 권력의 암묵적인 공포와 폭력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이러한 조상무를 섬뜩하게 연기한 조우진은 1999년 부터 연기와 인연을 맺어온 데뷔 16년차의 베테랑 연기자다. 전자에 소개한 김선영 처럼 하나의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영화, 연극, 브라운관,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재주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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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능의 법칙], 사진제공:유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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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비밀의 문], 사진제공:유본컴퍼니 

무명 시절이었던 2000년부터 연극무대를 주로 전전하다 2005년 부터 뮤지컬과 영화계를 오가며 연기 내공을 쌓게된다. 그러던 중 2012년 SBS 드라마 [닥터 진]을 시작으로 [마의][돈의 화신][구암 허준][구가의 서]등을 통해 브라운관으로 영역을 넓히게 되었고, [결혼의 여신][기황후][비밀의 문][별에서 온 그대]와 같은 화제작에도 출연하게 된다. 

같은 시기 출연한 영화로는 [원더풀 라디오][관능의 법칙]이 있었으며 이 작품을 통해 영화계에서도 이름을 알리는 존재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게 된다. 

조우진은 이번 [내부자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알리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인상적인 조연을 연기하며 존재감을 보인 '대기만성'형 연기파 배우들의 성공 사례처럼 그 또한 같은 절차를 통해 성장할 연기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 톱스타 우지한역의 윤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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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에서 사건의 중심적 인물인 톱스타 우지한을 연기하는 윤균상은 최근 브라운관 작품들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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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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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2012년 드라마 [신의],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피노키오]부터 현재 무휼로 출연중인 [육룡이 나르샤]까지, 윤균상은 서서히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며, 인기 스타가 되어가는 절차를 하나씩 밝아 나아가는 중이다. 

출연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조만간 주연으로 출연할 작품을 만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크림슨 피크]의 탐정역 번 고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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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을 재미있게 본 관객들이라면 [크림슨 피크]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나게 될 것이다.

[퍼시픽 림]의 주연인 찰리 헌냄도 그 중 한 명이지만, 탐정역을 맡은 번 고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명성 있는 굵직한 작품에서 존재감 있는 씬스틸러로 활약했던 번 고먼은 1974년생으로 현재까지 47편의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 연기자다.

1998년 영국 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에서의 단역을 시작으로 연기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2003년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레이어 케이크]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알리게 된다. 

일반 관객들에게 그의 존재감이 돋보여진 배역으로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필립 스트라이버, [퍼시픽 림]의 가틀러 박사 역할이었다. 영화에서는 주로 코믹적인 성격이 강한 캐릭터로 출연했지만,  최신작인 [토치우드][턴]과 같은 TV 작품에서는 다양한 성격을 지닌 존재감 있는 역할로 출연하며 서서히 여기 보폭을 넓혀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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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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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시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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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턴]

특유의 강한 인상을 지닌 번 고먼 이지만 캐릭터가 지닌 다양한 내면을 연기해 매출연작마다 인상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냉혈한, 코믹스러운 역할, 서글픈 사연을 지닌 인물 등 정서적인 성격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한 그는 지금의 헐리웃이 필요로 하는 전문 연기자의 표본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그의 얼굴을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돼 조만간 수많은 매니아층을 거느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관련기사:[크림슨 피크]리뷰:아름다울 정도로 잔혹한 호러 로맨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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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비라이징 DB,IMDB,유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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