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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공개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15분! 그리고 JJ와 새로운 영웅들

15.12.09 12:52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10시 여의도 CGV에서 세계 최초로 15분 풋티지 영상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의 공개라는 의미에서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헐리웃의 관심을 파악할 수 있었다. 풋티지 영상과 관련해서는 상세히 언급할 수는 없지만,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굉장했다. 

공개된 영상은 올드팬과 현세대의 팬들 모두가 공감하게 되는 만족시킬수 있는 장면으로 유머, 캐릭터의 특징, 새로운 우주 크리처, 액션 그리고 우주선의 비행이 잘 녹아든 장면으로 15분 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갈 정도였다.

여기에 J.J 특유의 '떡밥 투척'과 같은 이스터에그들도 담겨있어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매니아 관객이라면 충분히 열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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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장담하기 이르지만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과거와 현재의 성공적인 융합이 이뤄진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풋티지 상영회가 끝난 후 연출자인 J.J 에이브럼스 감독과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는 세 명의 젊은 배우들과의 내한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J.J 에이브럼스는 이번 글로벌 행사가 기획되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행사를 진행했으면 하다."라고 의견을 제안할 정도로 한국 시장, 영화팬, 언론에 대해 호의적 반응을 보여주었다.

존 보예가, 데이지 리들리, 아담 드라이버 모두 역사적인 시리즈의 출연이 결정 되었을 당시의 기대와 흥분을 드러내며 촬영당시의 소감과 분위기에 대해 생생하게 전해주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의 내용이다.  


Q1.이번 작품은 굉장히 많은 각본과 연출 방식을 수정한 걸로 알고 있다. 연출당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과 고충을 이야기 하자면? 

J.J 에이브럼스
진정성을 갖고 접근했다. 바보 같은 말일 수 있지만 가상세계를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하자고 생각했다. 기존[‘스타워즈] 관객도, 이 시리즈를 보지 않은 관객도 모두 즐길 수 있게 제작했다. 수많은 관객에게 첫 [스타워즈] 시리즈라는 것을 감안해 전작의 캐릭터를 몰라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스타워즈 세계관을 재해석해 표현하려고 했다. 전작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Q2.새로운 시리즈의 여성 캐릭터라는 점에서 전 시리즈의 레아 공주와 파드메를 연상시키는 역할이다. 이번에 맡은 레이가 전 시리즈의 여주인공들과 다른점이나 차이가 있다면? 


데이지 리들리
강인한 여성 역할을 제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영광이다. 그리고 레아 공주의 뒤를 잇는 것도 영광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레아 공주와 달리 공주로서 지원을 받고 성장하는 반면, 레이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성장한다는 점에서 다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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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올드팬과 현재의 관객들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만의 관점 포인트가 있다면?

J.J 에이브럼스
[스타워즈]는 모든 세대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요소가 있다. 과거 배우들의 캐릭터들과 젊은 세대들과의 상호 교환도 매우 재미있을 것이다. 중년 관객들에게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요소들이 있으며, 젊은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캐릭터들에 공감할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나와 같은 또래 세대 에게는 이 작품이 과거를 회상하는 작품이기 보다는 새로운 기대감을 갖고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Q4.이번 작품에도 다스 베이더 못지 않은 악역을 볼 수 있는가?

J.J 에이브럼스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이 그 역할을 이어 맡을 것이다. 그는 이 시리즈의 악역인 동시에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다크사이드의 정신과 철학을 이어받은 이며 그는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다크사이드의 정신과 철학을 이어나가는 강인한 악역이다. 


Q5.(아담 드라이버) 전작들에서는 드라마틱한 캐릭터들을 연기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악역을 연기하게 되었다. 어떤 각오로 캐릭터를 임했는지 알고싶다. 

아담 드라이버 
이번 영화는 내 의상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다. 감독님과 의견을 나누며 내린 결론은 하루하루 할 수 있는 작은 분량으로 쪼개서 작품을 하자는 것이었다. 그게 모여서 대작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루하루 진실된 순간들, 메시지를 모아서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나 싶다. 대규모 영화였지만 실제로는 다른 작품들과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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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과거의 주인공들이 새로운 세대의 주인공들과 어떻게 공존하는지?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새로운 삼총사 구도가 등장하는지 알고싶다.

J.J 에이브럼스
해리슨 포드가 한 솔로 의상을 입으며 캐릭터 그 자체가 되는 것을 보며 흥미로웠다. 기존 세대 캐릭터들이 인물의 태도를 취하며 작품에 임하는 게 재밌었다. [스타워즈]는 세대간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스타워즈]가 등장했을 때 이미 자리잡은 배우도 있었지만 당시 신예의 배우들이 스토리를 이끌어 갔었다. 이번 작품 역시 마찬가지다. 신예 배우가 기존 세대 배우들과 어떻게 소통, 충돌하며 연기하는지가 이 작품의 핵심 요소다.


Q7.그동안 상업적인 작품을 연출했다. 하지만 [스타워즈]는 아시아에서 큰 흥행과 관객을 모으지는 못했으며, 대중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 

J.J 에이브럼스
처음 보시는 분들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어떤 시리즈물을 못봤다고 하면 친구들이 샘난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말은 아직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의미다. [스타워즈] 시리즈에는 강인한 힘이 있다. 코믹 로맨스 뿐 아니라 선과 악 우정 권력 등 세상의 심장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영화다. [스타워즈]라는 작품을 통해 소망과 희망이 있다는 것 느꼈으면 한다.


Q8.감독님이 보시기에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

J.J 에이브럼스
지난 3년 동안 [스타워즈]에 몰입하다 보니 다른 콘텐츠를 많이 접하지 못했다. 지금부터 꾸준히 접하도록 하겠다. 한국 영화 산업이 매우 훌륭하고 강인한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봉준호 감독과 절친한 사이며 오늘 오전에도 [스타워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그것을 통해 영감을 받기도 했다. 한국 영화는 장르 통합을 통해 많은 감동을 전한다. 이를 도입하려고 애썼다. [스타워즈]는 새로운 이야기이며 특정한 장르가 아닌 통합을 하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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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 스타워즈 연출을 수락하기 까지의 고민은 없었는지? 새로 만들면서 시리즈가 지니고 있는 가족이란 요소와 테마를 잘 담았나?

J.J 에이브럼스
[미션 임파서블][스타트렉]등의 여러 시리즈물을 했기 때문에 새로운 시리즈물에 참여한다는 것에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스타워즈]였기에 결정했다. 제작자와 이야기 하면서 이 스토리가 얼마나 매혹적인지 느꼈다. 우주 공간 안에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며 그 안의 잠재력을 터뜨리고 싶었다. 그 안에 코미디 어드벤처 로맨스 액션과 가족적인 요소가 있다. [스타워즈]는 가족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에 이를 기반에 두고 연출하려 했다. 


Q10. 세 배우들에게 공통으로 드리는 질문이다. 각자 기존 시리즈에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있나?


존 보예가
한 솔로를 가장 좋아한다. 그는 가장 인간적며, 실제 나처럼 반응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돈 벌고, 이기적인 캐릭터인데, 그런 게 나랑 비슷하다. 그래서 좋아한다.

데이지 리들리
요다를 좋아한다. 그는 매우 지혜롭고 재미있는 캐릭터다. 이번에는 BB-8과 같이 일하면서, 어떻게 이러한 인형조작으로 인해서 영혼이 부여돼서 함께 일할 수 있는지 놀라웠다.

아담 드라이버
다크사이드를 전반적으로 다 좋아한다.(웃음) 다크사이드 안에는 묘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와 현시대의 공존과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12월 17일 개봉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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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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