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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년 시인[동주]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예고편 공개

16.01.14 09:57


이준익 감독과 강하늘, 박정민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동주]가 시대의 아픔에 저항하는 윤동주와 송몽규, 두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진한 여운의 감동을 선사하는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예고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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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 까지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윤동주 시인의 '서시'의 문구로 시작되는 예고편은 일제강점기 말기의 암울한 시대상을 담담하게 담아낸 흑백 영상으로 시작한다.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할 거면 문학이 무슨 소용이 있니", "시도 자기 생각을 펼치기에 부족하지 않아"라는 말로 대립각을 세우는 동주와 몽규의 모습을 부각해, 암울한 시대 자신의 신념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청년들의 비극적 운명을 여실히 드러낸다. 

결국 제국주의의 망령이 문학도를 꿈꾸던 청년들에게 끼치게 되자 동주의 재능과 신념을 그 누구보다 이해하고 있는 친구 송몽규가 "너는 시를 계속 써라, 총은 내가 들 거니까."라며 그를 도우려 한다. 
 
하지만 시대의 희생양이 되어가는 청년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비장한 울림이 담긴 그들의 최후가 가슴을 먹먹게 할 슬픔을 불러올 것임을 암시한다.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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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영상으로 채워진 화면은 당시의 암울한 시대상을 그대로 전달하며, 자신들의 신념과 희망을 지키고 싶었던 윤동주,송몽규의 아름다운 순간을 강렬하게 그려냈다.

시인 윤동주가 쓴 여러 시들이 탄생했던 배경과 더불어 그의 친구인 송몽규와의 우정, 강점기 시대 억압당해야만 했던 그 시대 청년들의 이야기가 영화를 감상할 모든 이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적으로 암울한 느낌을 가져다주고 있지만 강하늘과 박정민이 선사할 깊이 있는 연기와 이준익 감독 특유의 인물에 초점을 맞춘 연출이 인상깊은 드라마를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절망적이었던 시대, 쓸쓸하게 사라져 간 그들이지만 지금까지도 우리의 뇌리를 떠나지 않는 두 청년의 이야기는 현시대의 관객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겨줄 것이다. 

[동주]는 2월 18일 개봉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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