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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진짜 이야기는?

최재필l16.01.28 13:07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집념의 연기가 빛난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레버넌트)가 흥행에 순항 중인 가운데 영화의 소재가 된 실화에 대한 호기심도 증폭되고 있다. 

곰에게 습격당한 이후 복수와 생존을 위해 홀로 거친록키 산맥과 300km나 되는 거리를 넘었던 이 신화적 이야기는 실제로 전례 되어온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영화는 실제와 조금 다른 픽션을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영화와 실제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는지 원작이 된 실제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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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우) 실제 휴 글래스의 초상화


Q.휴 글래스는 실제 모피 사냥꾼 이었나?

A.그렇다. 그는 국경 지대의 주민으로 살고 있었다. 1780년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났으며 평범한 사냥꾼이자 모험가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다 1822년 록키 마운티 모피 회사를 설립한 군인 출신의 윌리
엄 헨리 애슐리와 앤드류 헨리 소령이 모집한 모피 사냥꾼 일행에 합류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피츠 제럴드(톰 하디)와 짐 브리(윌 포터)를 만나게 된다.  


Q.실제 원주민들의 습격이 있었나?

A.그렇다. 1823년 5월 원정대는 옐로스톤강 부근에서 아리키라 원주민 부족의 공격을 받게 되고, 예상치 못한 인원들이 사망하고 큰 부상을 당하게 된다. 이 장면은 영화 초반 묘사되는 장면으로 원주민과 이민자들간의 대결이 담긴 아메리카 대륙 이주사의 잔혹함을 그려낸 상징적인 장면으로 그려진다. 영화처럼 생존자들은 배를 버리고 산을 가로지르는 전략을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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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휴 글래스는 실제 곰에게 습격을 당했나?

A.그렇다. 실제 목격자와 자료는 존재하지 않지만 현장에서 쓰러진 그를 발견한 당시 사람들의 증언은 그가 곰에게 습격당해 큰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처럼 회색곰은 자신의 두 마리의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휴 글래스를 공격했으며 갈비뼈, 등뼈가 드러날 정도의 큰 부상을 당하게 된다. 그가 부상을 당한 시기는 영화에서는 겨울로 묘사하지만, 실제는 8월 여름이었다고 한다. 겨울이었다면 그 곰은 동면 상태를 취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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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휴 글래스는 실제로 원주민 아내와 자녀가 있었나?

A.아니다. 영화에서는 그를 상징적인 인간으로 묘사하기 위해 그가 원주민 아내와 혼혈 아들이 있음을 이야기 하지만 실제 그가 원주민과 각별한 관계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가 아내와 자녀가 있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극 중 피츠 제럴드가 휴의 아들을 죽이는 설정도 결국 영화적 허구였던 셈이다. 


Q.존 피츠 제럴드와 짐 브리는 실제로 휴 글래스를 포기했나?

A.그렇다. 실제 앤드류 소령은 휴 글래스가 살 가망이 없다고 판단해 그를 포기하기로 하고, 그가 죽기 전 함께 있어 줄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영화에서 처럼 피츠 제럴드와 짐 브리가 지원하게 된다. 그들은 휴 글래스가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를 위한 무덤을 파던 중 실제 원주민들이 오고 있는 것을 보게되고, 휴 글래스의 장비를 갖고 도망가게 된다. 

피츠 제럴드는 영화에서 휴 글래스를 죽이려 했던 악역으로 묘사되었지만, 실제 그를 위해 지원했던 것으로 볼 때 악연적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윌 폴터가 연기한 소년 짐 브리는 훗날 19세기의 전설적인 산악인이자 탐험가로 이름을 알린 또 다른 신화적 인물이 된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에서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알도 레인이 "나는 짐 브리의 후손"이라고 말하는 대사는 그의 유명함을 상징한 장면이다.   


Q.휴 글래스는 생존을 위해 동물의 사체안으로 들어갔나?

A.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픽션일 가능성이 높다. 극 중 휴 글래스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죽은 동물의 사체 안의 내장을 들어내고 그 안으로 알몸 상태로 들어가 몸을 녹이게 된다. 원작인 휴 글래스의 신화는 본인의 증언보다는 사람들로 부터 전해진 이야기였기에 그가 어떤 방식으로 생존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그가 생존을 위해 여러 야생 동물을 잡아먹었다는 이야기가 있기에 동물 사체를 뒤집어쓴 영화적 설정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6주간의 처절한 이동끝에 휴 글래스는 다른 원주민 부족에 의해 발견, 그들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장비를 얻은 다음 생존자들이 있는 부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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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실제로 휴 글래스는 두 사람에게 복수를 했나?

A.아니다. 영화는 극적인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그의 복수심과 대립 구조를 강조하며 복수극으로 이어지게 되지만, 실제 휴 글래스는 피츠 제럴드와 짐 브리를 용서했다. 당시 짐 브리는 영화에서처럼 19세의 소년이었으며, 고의적으로 휴 글래스를 포기한 것이 아니었기에 그를 용서하게 된다. 피츠 제럴드의 경우 그가 지원한 군부대를 직접 찾아가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Q.휴 글래스의 이후 삶은 어떻게 되었나?

A.휴 글래스는 53세의 나이에 두 명의 동료와 함께 옐로 스톤 강가에서 곰 사냥을 나서다, 다시 한 번 아리카라 원주민 부족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게 된다. 

어쩌면 그는 곰의 습격 당시 죽었어야 할 운명이었을 것이다. 비록 그는 운명에 의해 죽었지만, 그를 신화처럼 여기는 것은 최후까지 그 운명과 맞서 싸워 인간의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자료 출처
historyvshollywood.com
Telegraph.co.uk
IMD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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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istoryvshollyw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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