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보다 섹시한 그녀, [시그널] 미녀 부검의…주연보다 강렬한 조연들
16.03.09 20:09
[갓 오브 이집트]의 자야역의 '코트니 이튼'
신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고대의 이집트. 신과 인간은 확연하게 구분된 세상이지만, 영화에 출연한 그 어떤 여신들보다 압도적인 외모를 자랑한 미녀 인간 자야가 계속 눈에 들어갔다. 알고 보니 그녀는 세계적인 모델이자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에 출연한 코트니 이튼 이었다.
이름:코트니 이튼(Courtney Eaton)
출생:1996년 1월 6일 (만 20세)
국적:호주
신체:178cm
▲코트니 이튼, 모델 활동 시절의 사진
코트니 이튼은 올해 21세의 스타로 중국, 마오리, 영국계가 섞인 이국적인 청순미와 178cm의 큰 키,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전 세계 남심을 사로잡고 있는 모델이자 여배우다. 호주 최고의 모델 에이전시인 "viviensmodels"소속으로 10대 시절부터 돌체엔 가바나, 샤넬의 모델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게 된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2015)
모델로 이름을 알린 그녀는 16세의 나이에 조지 밀러 감독의 신작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에 캐스팅돼 첫 연기 데뷔를 하게 된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로지 헌팅턴 휘틀리, 에비 리 커쇼, 라일리 코프, 조 크라비츠 등의 모델들과 함께 출연해 임모탄의 다섯 번째 아내 '프래자일'을 담당했다.
프래자일은 이 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로 바깥 세상에 충격을 받고 음식과 물이 있는 안전한 시타델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인물로 극의 후반부 그녀는 임모탄의 일행을 향해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외친다.
첫 연기를 대작 속 의미 있는 캐릭터로 경험하게 된 그녀는 [갓 오브 이집트]에서 출중한 미모와 매력을 선보여 주연급 배우보다 깊은 인상을 남긴 조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편의 작품으로 신예 답지 않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코트니 이튼은 모델 출신 여배우의 성공 계보를 이어나갈 차세대 기대주로 자리매김 하는 중이다.
[시그널] 미녀 법의학자 오윤서역의 '정한비'
차수현(김혜수)은 오래전 실종된 이재한(조진웅)이 시신으로 발견될 것으로 생각하며 틈날 때 마다 국과수를 방문했다. 그럴 때 마다 친절한 미소로 그녀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미녀 법의학자가 있다.
평소에는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이해하려는 다정다감한 그녀지만, 잔혹한 유해와 시신 앞에서는 특유의 냉철한 시선을 유지하며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며 극의 반전을 완성하는 복선을 완성한다.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이 발견한 유해와 시신을 담당하는 이성적인 법의학자 이자,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외모를 지닌 이 미녀는 누구인가?
▲출처:알유엔스튜디오
이름:정한비
출생:1986년 2월 22일 (만 30세)
신체:165cm, 44kg
소속:알유엔스튜디오
tvn 드라마 [시그널]의 법의학자 오윤서를 연기하는 정한비는 1986년 생으로 총 13개의 작품에 출연한 여성 연기자다. 2009년 tvn 드라마 [세남자]를 시작으로 [천추태후][신 기생뎐][신의 퀴즈 시즌 2]등 TV 드라마의 조연으로 지속 출연하며 연기력을 키워왔다.
화보, CF, 예능 방송 등 다양한 끼를 발휘하며 존재감을 알리는 여타의 신예들과 달리 정한비는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 성장하는 전문 연기자의 길을 택했다. 때문에 그녀는 이른 인기를 구가하는 루트를 따라가는 대신 드라마와 영화의 조연으로 오랫동안 출연하며 자신의 분야에서 돋보일 그 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7번 방의 선물](2013)
그러던 중 그녀가 조연으로 출연한 [7번 방의 선물]이 2013년 천만 명을 돌파한 최고의 흥행 영화가 되면서 정한비의 차기 행보 또 한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영화 한편의 흥행에 기대려 하기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한 활동을 이어나가는 데 몰두했다.
▲[조류인간](2015)
▲[치외법권](2015)
이후에도 드라마의 조연으로 출연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그녀는 2015년 [러시안 소설][배우는 배우다]의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의 [조류인간]의 주연으로 출연해 그동안 영화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출중한 연기력을 오랜 시간 동안 선보이게 된다. 인간의 과거를 벗어나 새라는 동물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려는 독특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내며 관계자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같은 년도 개봉한 임창정, 최다니엘 주연의 오락 영화 [치외법권]의 주연진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그녀의 존재감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되지만, 흥행 실패로 이름을 알릴 기회를 다음으로 넘기게 된다.
▲KBS 드라마 [프로듀사](2015)
그럼에도 오랫동안 브라운관 작품에 출연한 경험 덕분에 [프로듀사][오 아미 비너스]의 존재감 있는 배역으로 출연하게 되었고, 이번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고정된 배역을 맡아 시청자들로부터 눈도장을 찍게 되었다.
신예로 오해할 정도로 이제서야 존재감을 알리게 된 그녀는 아직까지 모두에게 각인될 만한 자신만의 작품을 기다리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연기자다. 서두르지 않고 여전히 조연의 위치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차츰 주연 자리를 꿰차고 있는 노력하는 배우인 만큼 조만간 스스로 자신만의 성공을 이뤄낼 당찬 여배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과 여] 공유의 아내 문주역의 '이미소'
전도연과 공유의 파격 로맨스로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영화 [남과 여]에서 공유의 철없는 어린 아내로 출연해 등장할 때 마다 돌발 행동을 저지르며 관객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하는 '문주'역의 그녀가 눈에 띈다. 멋진 남편과 외모, 예쁜 딸 등 모든 것을 다 가진 그녀지만 어딘가 모르게 깊은 외로움 속에 사로잡힌 그녀의 존재감이 [남과 여]를 더욱 서글픈 분위기로 몰아간다.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외모를 지닌 그녀다. 평소 강인한 연기력과 개성을 지닌 연기자 출신인 엄마의 외모와 재능을 물려받은 연기자 2세 이미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출처:호인엔터테인먼트
이름:이미소
출생:1988년 10월 29일 (만 27세)
신체:170cm, 48kg
소속:호인엔터테인먼트
모친 김부선의 재능을 물려받은 그녀는 170cm이 훤칠한 키와 귀여우면서도 새침한 외모를 지닌 미녀 연기자다. 재치있는 입담, 화려한 춤 실력, 다양한 연기력 등 팔색조 매력을 지닌만큼 일찍이 연예계로 부터 인정 받을 수 있었던 재목 이었지만, 그녀는 이 재능을 오로지 연기력 하나를 위해 쏟아부었다.
2003년 [보리울의 여름]을 통해 아역 연기 데뷔를 한 이미소는 [너는 내 운명][황진이] 등의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경험을 쌓게 되었고, 2009년 영화 [여고괴담 5]을 통해 조연으로 출연하며 서서히 차기작에서의 비중을 높여나가게 된다.
▲[시라노:연예조작단](2010)
그녀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각인된 시점은 2010년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송새벽과 류현경을 연결해 주는 '미수/록산느'로 출연해 깜찍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시라노:연애조작단]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그녀였기에 여러 작품의 러브콜을 받게 되지만, 연기 수업을 받으며 학교에 다녔던 그녀이기에 재능을 키워나가는 데 몰두한다.
▲[응답하라 1994](2013)
▲[선지자의 밤](2014)
이후 그녀는 [가족계획][마녀][선지자의 밤]과 같은 단편, 독립, 중소 규모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전문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며 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를 선보이며 다시금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게된다. 영화 외에도 [응답하라 1994][KBS 드라마 스페셜] 등 의 TV 드라마에서 특별출연과 주연을 맡아 브라운관 에서도 서서히 영향력을 발휘한다.
▲[설지](2015)
이미소가 [남과 여]의 문주역을 맡게 된 배경에는 전도연과 공유의 추천이 있었다는 후문과 각본 전부터 그녀에게 맞춰진 캐릭터였다는 말이 있었다. 그만큼 오래전부터 영화 관계자들의 주요한 관심을 받고 있었던 그녀인 만큼 [남과 여]는 이미소가 본격적으로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
외모, 연기력, 재능 면에서 여러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그녀인 만큼 1, 2년 후 그녀의 앞날이 벌써 기대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알유엔스튜디오, 호인엔터테인먼트, 이미소 인스타그램)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