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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잭 스나이더 [저스티스 리그] 하차? 심상치 않은 워너의 내부 움직임

16.04.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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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하:[배트맨 대 슈퍼맨])의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불거진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하차설이 현실화될까? 

[배트맨 대 슈퍼맨]의 기대에 못 미친 성적에 워너 브러더스 경영진이 잭 스나이더의 하차를 진지하게 고려한다는 정보가 최초로 언급되기 시작되었다. 비록 루머성 기사지만, 내부 정보를 기반으로 전해지는 소식인 만큼 쉽게 무시할 수 없는 뉴스다.

코믹북 원작 영화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코스믹북뉴스는 6일 기사를 통해 워너 브러더스 경영진이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를 비롯한 향후 DC 관련 영화의 하차를 거론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와 관련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워너브러더스 내부에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워너브러더스의 한 임원은 "[배트맨 대 슈퍼맨]의 기대 이하의 성적 때문에 잭 스나이더가 더 이상 이 작업(연출,PD)에 관여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추가된 뉴스에는 잭 스나이더의 권한을 대신해 새로운 프로듀서를 투입하려 한다는 소식도 있었다. 

잭 스나이더는 2017년 개봉하는 [저스티스 리그-파트 1] 이외에도 2019년 개봉하는 [저스티스 리그-파트 2], 이후 제작되는 DC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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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오늘자 기사에는 잭 스나이더의 오른팔이자 눈과 같은 역할을 해온 촬영감독 래리 퐁이 하차하고, [왕좌의 게임]의 촬영감독이었던 파비안 와그너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알려져 이를 잭 스나이더를 DC 프로젝트에서 제외하기 위한 첫 단계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7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지만, 현재 전 세계 박스오피스 내에서의 성적은 하락 중이며, 목표로 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 달성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지구상 최고의 아이콘인 슈퍼맨과 배트맨을 모두 등장시켰는데도 기대 이하의 성적과 혹평을 받은 것에 워너브러더스는 큰 충격을 받았고 이는 곧 지금의 경영진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해리포터] 프랜차이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제프 로비노프와 앨런 혼 임원을 축출한 것은 큰 실수였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특히 앨런 혼은 현재 디즈니의 회장직을 맡아 디즈니의 동화 실사 프로젝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스타워즈]의 흥행을 주도하며 디즈니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기에 라이벌인 워너 로서는 그의 성공이 뼈아프게 느껴질 것이다. 

이러한 반응을 의식했는지 워너는 곧바로 지금까지 기획된 DC 시네마틱 프로젝트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진행할 것임을 암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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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번 여름에 개봉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추가 촬영이 진행중이며, 여기에 당초 특별출연 정도로만 등장하기로 예정된 배트맨(벤 애플렉)의 분량과 존재감을 크게 느릴것으로 알려져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진행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그 외에도 현재 기획 단계에서 언급된 DC 히어로 영화 중 일부가 제외될 것으로 알려져, 선택과 집중에 의한 새로운 판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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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너브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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