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와 [엑스맨]의 만남도 이뤄지나? 폭스의 의미심장한 언급
16.04.15 16:24
소니에 묶여있던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돌아온 것은 신의 한 수로 영화와 코믹스 팬들이 간절히 원했던 바람이었다.
양사 간의 이러한 합의는 또 다른 마블 히어로의 귀환을 기대 하기에 충분했는데, 바로 20세기 폭스의 소유로 묶여있는 [엑스맨과 마블의 [어벤져스]의 만남이다. 너무나 거대한 이 두 집단은 마블 만화에서는 자주 크로스 되고는 하지만 아직 영화 상에서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두 거대한 마블 히어로들의 만남이 전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닌것 같다. 아직까지는 루머로 보고 있지만 최근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폭스와 마블이 영화에서의 크로스를 위해 어느 정도 협의체를 이뤄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도 그 연결은 데드풀과 스파이더맨의 만남이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크레이브온라인은 11일 [데드풀]의 블루레이 출시 행사에 앞서 영화의 제작자인 사이먼 킨버그와 감독 팀 밀러와 독점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폭스와 마블의 미래와 관련한 의미심장한 답변을 얻게 되었다.
인터뷰를 진행한 윌리엄 비비아니가 두 사람에게 데드풀과 스파이더맨의 크로스오버 가능성에 대해 농담조로 묻자 팀 밀러 감독은 "사이먼과 나는 그 두 캐릭터간의 연결고리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사이먼 킨버그 또 한 "진심으로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 우리는 마블의 CEO 케빈 파이기와 아주 가까운 사이며, 그를 존경하고 좋아한다." 라며 두 세계관의 만남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보였다.
하지만 실질적인 프로젝트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물론 그것인 먼 시점의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방법을 찾을 것이지만, 아직까지 가능할지를 잘 모르겠다." 라며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데드풀은 [엑스맨] 세계의 캐릭터이며, 스파이더맨은 이번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출연으로 [어벤져스]의 일원이 되었기에 둘의 만남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분명 확장될 것이다.
아직까지 양사 간의 현실적인 제약과 계약 문제가 있어서 두 집단의 만남은 힘들것으로 보이지만, 희망을 보였다는 점에서 양사간의 합의가 언젠가는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편, [데드풀 2]는 1편의 흥행에 힘입어 2017년 북미 개봉을 목표로 라이언 레이놀즈의 출연을 공식적으로 확정 지은 상태다.
▲어벤져스와 엑스맨의 격돌을 다룬 [어벤져스 VS 엑스맨] 코믹스 (출처:시공사)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MAR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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