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그랜토리노]? [테이큰]? 박근형의 액션 느와르 [그랜드파더]
16.07.18 10:36
중견 배우 박근형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액션 느와르 [그랜드파더]가 8월 말 개봉일을 확정하고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그랜드파더]는 젊은시절 베트남참전용사로 활약했지만 영광을 뒤로 한 채 아픈 기억과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던 노장이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을 맞닥뜨리고 그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 2종은 '중견 배우' 박근형의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신 자식이 죽임을 당했다면, 어떻게 하시겠소?”라는 물음을 던지며 관객에게 호소하는 아버지 박근형과 “당신들이 못하겠다면 내가 배운 대로 하겠소”라며 공권력이 외면한 사회에 전면전을 선포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그랜토리노]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등장시켜, 50여 년의 연기인생을 살아온 박근형의 첫 액션 느와르 연기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랜드파더]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며, 8월 개봉한다.
-줄거리-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기광(박근형 분)은 공장에서 출퇴근 버스를 운전하며 살고 있다. 어느 저녁,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아들의 자살 소식을 들은 기광은 장례식장에서 까만 눈을 낯설게 반짝이는 손녀, 보람(고보결 분)을 만난다.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이 석연치 않음을 직감한 기광은 얼음처럼 차갑기만 한 손녀에게 아빠가 자살로 죽지 않았음을 밝혀주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결정적인 단서를 얻게 되는 기광. 그러나 진실에 다가갈수록 슬픔은 분노로 바뀌는데… 남은 생을 걸고서라도 지켜줘야 할 단 한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준비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주)디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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