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다룬…정우, 강하늘의 [재심]
16.07.20 09:29
대한민국을 뒤흔든‘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재심 청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재심](가제)이 캐스팅을 최종 완료 했다.
[재심]은 16년 전 전북 익산의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에서 범인으로 몰려 억울하게 10년 간 옥살이를 하게 된 소년의 누명을 벗겨 주기 위해 긴 싸움을 시작한 한 변호사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 당시 억울하게 범인으로 내몰렸던 어린 소년과 세월이 지난 후,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변호사의 만남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재심]에서 정우는 사건의 주인공 ‘현우’를 만나 점차 변해가는 변호사 ‘준영’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하늘은 소년 시절 억울한 옥살이 끝에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청년 ‘현우’ 역할을 선보인다.
정우, 강하늘에 이어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재심]에 대거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이동휘는 ‘준영’에게 거대 로펌 취직을 제안하는 연수원 동기생 ‘창환'을, . [도둑들] [사도] [암살] 등 흥행 영화에 빼놓을 수 없는 명품 배우 김해숙은 [재심]에서 누명을 쓴 아들을 지키고 싶어하는 엄마 ‘순임’을, 충무로의 베테랑 배우 이경영은 거대 로펌의 대표로 등장해 무게감을 싣는다. 이와 함께 [강남 1970] [검사외전]에서 씬 스틸러로 활약한 한재영이 실적 위주 쓰레기 형사 ‘철기’ 역으로 등장해 완벽한 캐스팅을 구축했다.
한편 [재심]은 지난 7월 17일(일)에 정우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전격 크랭크인 했다. 정우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떨리고 설레는 마음을 잊지 않고 한 씬, 한 씬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강하늘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하는 작품이고 의미 있는 시나리오라 출연이 뜻 깊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태윤 감독은 “전체 배우 리딩 때 배우들의 열정과 캐릭터 분석이 정말 좋았기에, 실제 촬영에서는 일말의 걱정이 없다. 모두가 믿고 열심히 뛰는 현장으로 보답하겠다”며 크랭크인 소감을 밝혔다.
[재심]은 2017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오퍼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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