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맥어보이?" '등골 오싹' 예고편 7탄, M.나이트 샤말란의 신작 [스플릿]
16.07.28 17:59
2015년 [더 비지트]로 명성을 회복한 [식스센스]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스플릿]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작품의 완성도와 별개로 매번 독창적인 이야기와 소재를 활용하는 샤말란 감독답게 [스플릿] 또한 샤말란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긴장감이 강점으로 담긴 작품이다.
[엑스맨] 시리즈의 젊은 '프로패서 X'를 연기한 제임스 맥어보이가 샤말란이 구축한 공포 세계의 주인공이 되어 대중들에게 다소 생소한 섬뜩한 악역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예고편은 한 남성 운전자가 주차장에서 누군가의 공격을 당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차 안에 있던 세 명의 십 대 소녀들은 운전자를 공격한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이 차 안에 아무렇지 않게 들어온 것을 보고, 기겁한다. 케빈의 공격에 기절한 소녀들은 지하실의 허름한 방에서 깨어나게 되고, 자신들이 납치되었음을 알게 된다.
소녀들이 탈출을 모의하려 한 그 순간, 한 여성이 감금된 방 건너편 부엌으로 오자, 소녀들은 소리 지르며 도움을 요청한다. 도움 소리를 들은 여성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소녀들은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여성의 정체는 바로 자신들을 납치하고 감금한 케빈. 케빈은 납치했을 때의 모습과 달리 여성스러운 옷을 입고, 다소곳한 목소리로 소녀들을 대한다. 케빈의 정체는 다름 아닌 23개의 인격을 지닌 '다중
인격자'. 매번 서로 다른 인격으로 변하며 다른 인격의 모습을 선보이는 케빈의 행동은 소녀들을 긴장시키게 된다. 다양한 성별을 지닌 여성과 어린아이를 오가는 케빈의 다양한 인격의 마지막은 잔혹무도한 야수. 케빈이 야수로 변하기 전에 소녀들은 탈출을 시도하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어버린 것 같다.
제임스 맥어보이의 23개의 인격 연기와 이를 활용한 스릴러와 유머, 피 한 방울도 보여주지 않는 섬뜩한 일부 장면은 이번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스플릿]이 지닌 최고의 볼거리. 무엇보다 영화의 소재로 쓰인 23개의 인격은 여러번 영화화에 실패한 24개의 다중인격을 소유한 빌리 밀리건의 이야기를 참고한 것으로 보고 있어, 더욱 흥미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빌리 밀리건의 이야기는 현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측에서 영화화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제임스 맥어보이의 섬뜩한 열연과 스릴러의 천재 샤말란의 만남만으로도 에고편에서 부터 섬뜩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스플릿]은 북미 기준으로 2017년 1월 20일 공개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영상=Universal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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