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강인해졌다! [밀정] 여성 의열단원 '연계순' 소개
16.08.02 10:11
[밀정]이 송강호, 공유의 스틸에 이어 의열단의 핵심 여성단원으로 변신한 한지민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장수상회][역린][플랜맨]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매 작품마다 섬세한 감정 연기와 남다른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한지민. 그녀가 이번 영화 [밀정]에서 의열단장 ‘정채산’의 비서이자 핵심 여성 의열단원 ‘연계순’으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
‘연계순’은 곱고 여린 외모와 달리 누구보다 곧고 단단한 강단을 지닌 여성 독립운동가로 일본 경찰들의 끈질긴 추격으로 인해 은신처가 노출되자,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과 함께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반입하는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그녀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당찬 면모와 어떠한 돌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인물로, 다른 목적으로 의열단에 접근한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을 끝까지 의심하고 경계한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는 의열단 뒤를 바짝 쫓아오는 일본 경찰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짙은 화장과 화려한 의상으로 변장한 모습을 통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기필코 작전을 성공시키려는 의열단원 ‘연계순’의 강인한 배포와 대담한 행동력을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특유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온 한지민이 [밀정]에서 어떤 변신을 꾀할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지민은 “감독님과 끊임없이 얘기를 나누면서 만들어간 부분이 있다. 대사 하나하나를 할 때도 무게감을 실으려고 노력했다. 작은 체구인데, 목숨 걸고 독립운동을 할 정도라면 강단 있는 모습과 묵직한 모습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연계순’을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을 밝히기도 했다.
김지운 감독은 “모든 디테일을 다 가지고 있어서 놀랐다. 그녀가 보여주는 신뢰감이나 특유의 디테일과 섬세함으로 안정된 연기와 장르의 클리셰들이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뤘다”라며 한지민만의 표현력으로 탄생한 ‘연계순’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과 한지민과의 협업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전했다.
[밀정]은 오는 9월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줄거리-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고,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가까워진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쌍방간에 새어나가고 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의열단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할 폭탄을 경성으로 들여오기 위해, 그리고 일본 경찰은 그들을 쫓아 모두 상해에 모인다. 잡아야만 하는 자들과 잡힐 수 없는 자들 사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이용하려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이 숨가쁘게 펼쳐지는 긴장감 속에서 폭탄을 실은 열차는 국경을 넘어 경성으로 향하는데…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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