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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해외 영화제 러브콜! 11월 개봉

16.08.17 09:51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8번째 장편영화인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이 제6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및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4회 뉴욕 영화제에 공식 초청 소식을 전하며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제5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대상 및 남우주연상 수상을 비롯 전세계 유수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던 홍상수 감독은 신작이자 18번째 장편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또한 연이은 해외 영화제 초청 소식을 전해오며 해외 평단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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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제6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영향력이 큰 권위있는 영화제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경쟁 부문에 오른 7편의 작품들과 함께 대상인 황금조개상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산세바스티안에 이어오는 9월8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었다.

세계 4대 영화제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비경쟁 영화제인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 영화 감독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마스터즈 섹션’에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을 초청했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동섹션에 5년 연속 초청 된 바 있다. 또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개최될 제54회 뉴욕 영화제 또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을 메인 슬레이트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 통산 9번째 뉴욕 영화제에 초청을 받게 되었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반나펄비 (Giovanna Fulvi)는 “한국의 거장 홍상수의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묘한 느낌에 대한 몹시 흥미롭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 홍상수 감독은 늘 그렇듯 현실과 불가사의함 사이를 유연하게 넘나든다. 홍상수 감독의 예리한 행동 관찰과 탁월한 구상 전략을 결합하는 것에 있어서는 맞먹을 자가 없고,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그의 어마어마한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단연코 이를 훌륭하게 표현한 작품들 중 하나이다. ”라며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욕영화제 프로그래머 켄트존스 (Kent Jones)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영화사(史) 상 다른 어떤 작품들과도 다르다. 모든 영화는 일상의 파편들에 근거하면서 그 이전 영화의 색채, 영향, 사건으로부터 유기적으로 자라난 것처럼 보인다. 그의 작품 이력을 펼쳐보는 것은 새싹이 자라 아름다운 한 그루 나무가 되는 것을 보는 것과 같이 환상적인 경험이다. 물론, 모든 영화는 제각각의 감성적 특징, 이야기로 이어지는 고유의 관계, 각자의 특별한 정체성과 힘을 갖고 있다.”라며 영화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줄거리-

화가인 영수는 오늘 어머니가 위독하시다. 영수는 여자친구인 민정이 어느남자와 술을 마시다 크게 싸움을 했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그날 밤 그일로 두 사람은 말다툼을 하고 민정은 당분간 서로 보지 말자며 나가버린다. 다음날 부터 영수는 민정을 찾아다니지만 민정을 만날수없다. 그러는사이, 그가 사는 연남동의 여기저기를 민정 혹은 민정을 꼭 닮은 여자들이 돌아다니면서 몇명의 남자들을 만나고 있다. 영수는 민정을 찾아 헤매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데, 그게 세상하고 싸우는것이나 마찬가지고, 민정 혹은 민정을 닮은 여자는 영수가 두렵게 상상하는 그녀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채 “한번도 만나지 못한 그 좋은남자”를 찾아헤매고 있다. 둘이 다시 만나는날, 두 사람은 어떤식으로건 모든싸움을 멈추는데, 그게 너무 좋아 믿기 힘들수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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