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악'이 되어 돌아온 황정민! [아수라] 두 얼굴의 악덩 시장 박성배
16.08.25 12:58
김성수 감독의 범죄액션영화 [아수라]에 출연중인 황정민이 각종 비리와 이권에 혈안이 된 악덕 시장 박성배로 새롭게 변신했다.
[신세계]의 의리파 보스, [국제시장]의 아버지, [베테랑]의 행동파 광역수사대, [히말라야]의 휴먼 원정대장, [곡성]의 무당까지. 휴먼 드라마부터 느와르, 갱스터, 코미디, 오컬트 스릴러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과 흡입력으로 남녀노소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어온 배우 황정민.
그가 이번 영화 [아수라]에서 ‘선’의 흔적이라고는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악덕 시장 ‘박성배’(황정민)로 분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박성배’는 공직선거법 위반, 부동산 개발 비리, 증인 납치, 살인교사 등 온갖 나쁜 짓은 다 하면서 유권자들 앞에서는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는 두 얼굴의 시장으로, 이익을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는 잔혹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죄를 은폐하고 보호해주던 ‘한도경’(정우성)을 충견처럼 여겨왔지만 그의 행동이 수상쩍게 느껴지자, 그 자리에 새로운 충견 ‘문선모’(주지훈)를 들이는 등 본격적인 악당으로서의 냉혹하고 무자비한 모습을 통해 ‘악’ 그 자체를 실감나게 묘사할 예정이다.
어떤 장르와 스토리건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관객이 실제라고 믿게 만드는 놀라운 흡수력을 가진 황정민이 연기할 악덕 시장 ‘박성배’가 얼마나 소름 끼치는 악몽 같은 인물로 되살아날지 다시 한 번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황정민은 ‘박성배’라는 캐릭터에 대해 “인간적인 모습을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다중적인 성향을 가진 캐릭터를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집중하려고 했다”며 ‘박성배’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밝히기도 했다.
김성수 감독은 “’박성배’라는 인물은 보통의 인간들이 갖고 있는 윤리의식과 도덕의식을 넘어서는 절대 ‘악’으로 보여지길 바랬다. 이러한 캐릭터를 연기해 줄 사람은 황정민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또, 생각했던 악인의 이미지를 정말 잘 묘사해줬고, 정말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한다”라며 황정민만의 흡입력으로 펼쳐질 ‘박성배’라는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과 황정민과의 협업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수라]는 9월 28일 개봉한다.
-줄거리-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악에 계속 노출되는 사이,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 한도경. 그의 약점을 쥔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과 특검팀 형사 개눈 도창학(정만식)은 그를 협박하고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캐려 한다.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한도경의 목을 짓누르는 검찰과 박성배. 그 사이 태풍의 눈처럼 되어 버린 한도경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문선모(주지훈)를 박성배의 수하로 들여보내고, 살아남기 위해 혈안이 된 나쁜 놈들 사이 물지 않으면 물리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사나이픽처스)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