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 위험!' 역사상 가장 많은 비용을 쓴 전설의 스턴트 액션씬 TOP 10
16.09.05 20:26
때때로 영화 촬영에는 가장 위험한 순간을 동반할 때가 있다. 보는 이를 아찔하게 하는 스턴트 액션 장면이 대표적인데, 위험한 장면과 설정을 담은 만큼 전문적인 스턴트 배우들, 연기자들의 열연과 거대 물량의 특수효과, 스태프들의 노력이 혼연일치돼 최고의 장면을 완성한다. 여러 위험 요소를 동반한 탓에 이 장면에 투입되는 예산 또한 클수밖에 없다. 오늘은 우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스턴트 액션씬 중 많은 비용을 동반한 영화와 장면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10.[터미네이터 2] - 헬기 추격 씬
1991년 제작된 제임스 카메론의 걸작 [터미네이터 2]의 액션 장면은 하나라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잊을 수 없는 긴박한 장면들이 많다. 그 가운데 가장 아찔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선사한 장면을 꼽으라면 고속도로에서의 헬기 추격씬이다. 터미네이터와 사라 코너 모자를 추격하는 T-1000의 집요함을 보여준 이 대목은 헬리콥터가 도로 사이를 비행하는 아찔한 스턴트 연기와 박력 넘치는 총격씬, 폭파씬을 동반하는 최고의 짜릿함을 선사했다. 헬리콥터 추락 후 곧바로 유조차 추격전으로 이어질 만큼 마지막까지 예측하기 힘든 긴장감이 [터미네이터 2]의 장점이다. [터미네이터 2]의 전체 제작비는 1억 2백만 달러 중 액션, 스턴트 비용에 사용된 비용은 5,1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9.[다크나이트 라이즈] - 공중 하이재킹 씬
CG보다 실사 촬영을 고집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고집은 특수효과가 많이 쓰이는 히어로 영화 까지 이어졌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오프닝인 공중 하이재킹 씬. 죄수 호송 비행기에 이송되는 베인 일행이 비행기를 점령하고 공중의 또 다른 비행기를 이용해 호송 비행기을 분해하고 탈출하는 과정은 생생하면서도 위험해 보였다.
놀란 감독은 액션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다음, 외부에서 벌어지는 액션신은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상공에서 헬기와 비행기, 스카이다이버들을 동원해 촬영한 다음 마지막에 현장에서 추락시키는 대미를 장식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액션, 스턴트 비용은 상세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체 제작비 2억 5천만 달러 중 상당수의 액수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8.[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공중 거미줄 곡예 씬
한편의 공중 곡예와 같은 이 장면은 히어로 영화의 액션씬이 예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마크 웹 감독과 스턴트 코디네이터인 앤디 암스트롱은 이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실제 스턴트맨을 200~300 피트(약 70~100미터)에 매단 뒤 생생한 액션 연기를 하도록 지시했다. 총제작비 2억 5천만 달러 중 상당수의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7.[매트릭스 리로디드] - 고속도로 추격 씬
자동차와 트럭의 생동감 넘치는 충돌 장면과 캐리 앤 모스의 스피드한 오토바이 액션 장면으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 이 장면을 위해 3km의 실제 고속도로가 제작되었고, 수많은 차량이 동원되었다. 위험천만한 액션 장면에는 세트장 촬영과 CG가 더해졌지만, 실제 촬영된 추격신만큼은 단연 압권이었다. 이 장면에 사용된 비용은 250만 달러였다.
6.[인셉션] - 회전 복도 액션 씬
꿈속 세상의 격돌을 특징적으로 보여준 장면. 움직이는 복도라는 아찔함 속에 아서(조셉 고든 레빗)의 처절한 격투 장면을 찍기 위해 30m 크기의 실제 회전 복도 세트장 세 개를 완성했다. 이 세트장은 훗날 [다크나이트] 시리즈에도 사용되었다. 거대한 크기에 세밀한 장치가 동원된 만큼 상당수의 비용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5.[아이언맨 3] - 에어포스 원 구조 씬
[아이언맨 3]에서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던 이 장면은 장기간 스카이다이빙 훈련을 받은 스턴트 배우들이 300 피트(약 90m) 상공에서 실제로 선보인 연기였다. 일부 장면은 그린 세트장에서 완성했지만, 대부분은 실제 상공에서 촬영되었다. 동원된 인원과 장비가 많은 탓에 1,200만 달러의 비용이 사용되었다.
4.[클리프 행어] - 공중 로프 씬
[클리프 행어]는 보는 이를 아찔하게 만드는 위험천만한 스턴트 액션의 향연이 가득한 영화다. 영국 스턴트맨인 사이먼 크레인은 15,000 피트(약 4,500m)의 상공에서 두 대의 비행기가 연결한 로프에 안전장치 없이 매달리며, 영화 속의 위험한 스턴트 액션의 대역을 연기했다. 사이먼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는 대부분 편집 없이 단 한 번에 이뤄진 장면들로 공중 스턴트 역사상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3.[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 낙하산 스키 점프 액션 씬
제임스 본드가 눈이 싸인 험준한 산에서 스키를 타고 악당들의 추적을 따돌리는 오프닝 장면. 높은 벼랑에서 뛰어내리며 낙하산을 통해 착지하기까지의 아찔한 액션을 선보인 이 장면은 1970년대 당시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된 스턴트 액션 씬으로 알려졌다.
최소한의 촬영으로 명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모든 위치와 각도에 카메라를 배치했고, 해발 3,000 foot (약 844m)에서 스턴트맨이 직접 스키 점프를 하는 스턴트를 선보이도록 했다. 문제의 장면을 연기한 스턴트맨이 받은 비용은 3만 달러였다고 한다.
2.[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 부르즈 칼리파 등반 씬
주인공 톰 크루즈의 열연과도 같은 스턴트 연기로 매번 화제가 되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가장 아찔한 스턴트 액션은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의 부르즈 칼리파 등반 씬이다. 톰 크루즈는 2,723피트 (약 829m)의 높은 건물을 몇 주에 걸쳐서 직접 오르락내리락 하며 보기만 해도 아찔한 이 장면을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한다. 톰 크루즈가 직접 연기한 만큼 상당수의 스태프와 안전 요원들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다.
▲메이킹 영상
1.[벤허] - 전차 경주 씬
영화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선정된 전차 경주 씬은 지금 봐도 경이로움 그 자체를 불러오는 장면. 완벽한 장면을 선보이기 위해 철저한 고증이 들어간 세트장 완성부터 짜임새 있는 연출력, 치밀한 계산이 더해진 이 장면에 투입된 예산만 4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 벤허의 스턴트 대역이었던 야키마 카눗은 마차 경주 장면을 완벽하게 선보이기 위해 주연인 찰톤 해스톤과 수개월 동안 마차 연습을 했다고 전해졌다.
*자료참조
boxnewsbox.com
top10for.com
therichest.com
alux.com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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