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싱글로 돌아온 '바람둥이 & 로맨티스트' 브래드 피트의 화려한 연애사
16.09.27 09:46
세기의 커플로 주목받은 '브란젤리나' 커플이 결국 이혼이라는 파국에 접어들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오랫동안 수많은 여자 연예인들과 염문을 낳았던 브래드 피트의 연애 이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싱글로 돌아온 그가 다시 한 번 자신만의 사랑을 구축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그의 연애 이력을 통해 추측해 보도록 하겠다.
1.샤레인 맥콜 (루머)
1987년 24세의 신인이었던 브래드 피트는 인기 TV 드라마 [댈러스]에 출연했다. 이때 함께 출연한 여배우 샤레인 맥콜과의 열애설이 있었는데, 그 당시 그녀의 나이는 15세였다. 극 중에도 연인 사이였던 만큼 실제로도 너무나 절친한 사이여서 연인으로 오해한 이들이 많았다.
2.시니타 (연애)
1987년~1988년 동안 브래드 피트는 영국 출신의 가수 시니타와 실질적인 연인 관계를 유지한다. 시니타의 노래하는 모습을 TV를 통해 살펴본 브래드 피트가 대리인을 통해 그녀와 만남을 가진 후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브래드 피트가 유명세를 얻으며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었지만, 훗날 시니타는 "잘 생기고 아름다운 몸매와 유머가 넘치던 피트와 함께한 시간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라며 회고했다.
3.로빈 기븐스 (루머)
권투 선수 마이크 타이슨의 전 부인으로도 유명한 영화배우. 로빈 기븐스와는 공개적인 연인 관계를 유지한 적은 없지만, 논란이 될 만한 가십성 루머를 남긴 바 있다.
1989년 TV 시트콤 [헤드 오브 더 클래스]에 짧게 만났던 두 사람은 곧바로 동침에 지 이르게 되는데, 당시 마이크 타이슨과 로빈 기븐스는 폭행 문제로 이혼 소송에 들어간 상태였다. 소송 중인 상태에서 아내를 만나러 온 타이슨이 하필 브래드 피트와 로빈 기븐스의 관계를 목격하게 된 것이다. 몹시 분노한 타이슨의 행동 때문에 브래드 피트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한동안 타이슨을 피해 다녀야만 했다. 이 막장같은 이야기의 진실은 세 사람만이 알고 있다.
4.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연애)
TV 드라마에서의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고, 1989년 MTV 시상식에서 나란히 등장하게 되면서 주목받게 되지만, 관계는 단기간에 종료되었다.
5.질 쇼엘렌 (약혼)
함께 출연한 공포 영화 [폭력 교실]에 만나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고, 3개월 만에 약혼까지 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질 쇼엘렌이 다음 작품서 함께 작업한 감독과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결별하기에 이른다. 브래드 피트의 첫 약혼 상대였다는 점에서 그의 연애사의 한 획을 그은 중요 인물이다.
6.엘리자베스 데일리 (루머)
질 쇼엘렌과의 약혼이 깨진 이후 'E.G. 데일리'로 불리는 팝가수 출신의 엘리자베스 데일리와 짧은 연애 기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적인 열애가 없던 탓에 두 사람의 관계는 '설'로만 알려졌다.
7.줄리엣 루이스 (연애)
영화 [투 영 투다이]에 함께 출연하다 연인이 된 관계. 당시 브래드 피트는 27세, 줄리엣 루이스는 17세로 10살 차이의 연인 관계였다. 1989년 연인 관계를 유지하다 1993년이 되어서야 남남이 되었다.
줄리엣 루이스는 2010년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의 유머와 지성, 친절함을 칭찬하며 "당시 유명하지 않던 그가 이렇게 대 스타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전 연인의 성공에 감탄했다.
8.지나 데이비스 (루머)
브래드 피트를 지금의 대스타로 있게 만든 작품이자 섹스심벌의 반열로 올린 [델마와 루이스]. 이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는 지나 데이비스의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로 등장해 베드신 촬영을 하게 되고, 이로인해 둘은 친한 사이로 발전한다. 연애 사실을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시 브래드 피트의 룸메이트 였던 제이슨 프레슬리가 2014년 헐리웃 리포터에 전한 내용에 의하면 두사람은 언론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9.줄리아 오몬드 (루머)
1994년 영화 [가을의 전설]에 출연하며 알게 된 상대 여배우. 공식적인 열애설은 없었지만, 촬영 중 상대방과 쉽게 사랑에 빠지던 브래드 피트의 행보를 생각해 본다면 자연스러운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10.탠디 뉴튼 (연애)
1994년 개봉한 또다른 신작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함께 출연한 탠디 뉴튼과의 연애도 있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22살. 연애 기간은 짧았으며, 둘은 친구 사이로 지내게 되었다.
11.클레어 폴라니 (루머)
1998년에는 영화 [조 블랙의 사랑]에 함께 호흡을 맞춘 클레어 폴라니와의 열애설을 내게 된다. 둘은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당시 매체와 주변인들의 소식에 의하면 사실상 연인 관계였다고 한다. 이 또한 짧게 끝난 관계였다.
12.데미 무어 (루머)
데미 무어와의 열애설은 사실 루머에 가까운 정보. 당시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의 불화설이 터져 나온 가운데, 브래드 피트와의 관계가 언급되었다. 물론 진실 여부는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13.기네스 팰트로 (약혼)
1994년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 [세븐]에서 부부로 호흡한 것인 인연이 되어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2년 동안 공개적인 연인 관계를 유지하다 1996년 두 사람은 약혼 관계에 이르게 된다. 둘의 나이는 12살 차이였다. 같은해 브래드 피트는 [12 몽키즈]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자리에서 연인 기네스 팰트로를 향해 "나의 천사이자, 내 인생 최고의 사랑"이라고 표현하며 모두의 부러움을 사기에 이른다. 하지만 7개월 후 둘의 관계는 갑작스럽게 소원해 지면서 돌연 약혼마저 취소되며 결별하기에 이른다. 결별 사유에 대해서는 소문만 무성할 뿐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2015년 기네스 펠트로는 남편인 크리스 마틴과 이혼 후 한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와의 연애 시절을 언급하며 "그는 과분할 정도로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나는 그 당시 어린아이였고, 결혼할 준비가 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헤어지게 되었다."라고 당시의 관계를 회상했다.
14.제니퍼 애니스톤 (결혼 및 이혼)
둘이 만나게 된 계기는 브래드 피트의 매니저가 제니퍼 애니스톤의 매니저를 통해 둘의 만남을 주선해 주면서 이뤄졌다고 한다. 기네스 펠트로와의 결별후 힘들어하던 브래드 피트에게 낙천적인 제니퍼 애니스톤은 좋은 상대였다. 둘은 2년 동안 연인으로 지내다 2000년 말리부에서 1백만 달러 이상의 예산이 들어간 호화 결혼식을 올리며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듯했다.
하지만 2004년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출연한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찍으며 눈이 맞게 되고,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관계도 이때부터 소원해지게 된다. 결국, 결혼 4년 만에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은 이혼하게 된다.
15.안젤리나 졸리 (결혼 및 이혼 예정)
이혼 이후 둘은 자연스럽게 공개적인 연인이 되고, 2006년 딸 샤일로를, 2008년 이란성 쌍둥이 레온, 비비엔을 나란히 낳았고, 이후 해외 제3 세계 국가에서의 여러 아이들을 입양하며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10년 동안 동거 관계를 유지하다 2014년 프랑스 코렝에서 단촐한 결혼식을 거행해 정식 부부가 된다.
이번 이혼과 관련해서는 무수한 추측과 진실이 오갔다. 이혼 발표 후 브래드 피트가 최신작 [얼라이드]에서 함께 호흡한 마리옹 꼬띠아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입양아인 매덕스의 교육 방식을 놓고 다투다 분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안젤리나 졸리의 지나친 NGO 활동 참여도 이혼 사유로 언급되고 있지만, 이미 두 부부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잃어버린 지 오래된 것 같았다.
안젤리나 졸리를 통해 이제는 안정적인 정착을 이루려 했던 브래드 피트는 다시 싱글로 돌아왔다. 한때 헐리웃의 말 많은 바람둥이였지만, 언제부턴가 정착을 희망한 듯 자신의 인연을 찾기 위한 진지한 만남을 가져왔다. 비록 결말은 좋지 못했지만, 졸리와의 10년간의 열애 동안 다정한 아버지이자 가장의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다음 인연을 통해 안정된 가정을 구축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참고 자료
popsugar.com
ranker.com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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