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병기 그녀' 김옥빈, 신하균, 성준의 강렬한 액션물 [악녀]
16.10.12 16:07
영화 [악녀]가 김옥빈, 신하균, 성준의 캐스팅 조합을 완성하고 10월 16일 (일) 첫 촬영에 돌입한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한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 자신의 정체를 절대 드러내지 말아야 할 세 사람의 비밀과 복수를 그린 액션 영화. 2012년 [내가 살인범이다]로 국내외 각종 영화제의 수상을 휩쓴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으로, 그 동안 충무로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여성 액션 영화라는 점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그의 데뷔작 [우린 액션배우다]가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한국 액션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만큼, [악녀]는 새로운 액션에 대한 세간의 갈증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서 선보인 파격변신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비롯 전 세계 영화제의 주목을 받았던 배우 김옥빈이 영화 [악녀]의 히로인을 맡아 더욱 더 강렬하고 치명적인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녀가 맡은 ‘숙희’는 중국 연변에서 길러진 킬러라는 신분을 감춘 채 한국에 들어와 전혀 다른 삶을 꿈꾸지만 지독한 악연의 굴레에 더욱 깊이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충무로에서 보기 드물었던 여배우의 날카롭고 정교한 고난이도 액션을 합기도와 태권도 유단자인 김옥빈의 연기를 통해 선보인다는 점 만으로도 촬영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킬러들을 키워내는 인물이자 의문스런 과거를 감춘 채 살아가는 ‘중상’ 역할은 배우 신하균이 맡아 영화에 힘을 싣는다. 특히 [박쥐] [고지전]에 이어 세 번째로 김옥빈과 호흡을 맞추게 된 신하균은 여느 때보다 강인한 액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여기에 드라마 [연애의 발견]과 [마담 앙트완]등을 통해 남다른 친근한 모습부터 냉철한 매력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배우 성준이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는 [악녀] 속에서 정체를 숨긴 채 숙희의 모든 것을 지켜보는 남자 ‘현수’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강렬한 액션, 심장을 조이는 긴장감,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되는 영화 [악녀]는 4개월 간의 촬영을 거쳐 오는 2017년 관객들을 찾아 갈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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