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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메인 포스터 공개

16.10.13 09:44


오는 11월 10일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8번째 장편영화인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메인 포스터에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홍상수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두 배우 이유영과 김주혁의 모습이 사실적인 동시에 신비롭게 담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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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을 집고 오른 쪽을 바라보는 영수 역할의 김주혁과 거울에 비친 것처럼 몽환적인 상으로 왼쪽을 바라보고 있는 민정 역할의 이유영. 시선의 방향은 반대지만 마치 서로를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두 배우의 표정은 홍상수 감독이 직접 쓴 영화제목과 함께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제6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를 비롯 제54회 뉴욕 영화제, 제18회 리우데자네이루 국제영화제, 제24회 함부르크 국제영화제, 제35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등현재까지만 이미 20개에 달하는 세계영화제들로부터 연이은 공식 초청을 받으며 세계 평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영화이자 배우 김주혁과 이유영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오는 11월 10일 개봉한다.


"한 남자가 마침내 앎의 이해와 규정들을 넘어서서 눈앞에 있는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모르고 옳고 그름은 상관없습니다. 그러므로 이건 사랑하는 마음의 기적적인 회생입니다. 그때 남자가 여자에게 말합니다. “고마워요, 당신이 당신인 게”당신이 당신이어서 고맙다는 그 마음에 저는 울컥해집니다."

–영화평론가 정한석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리뷰 中

-줄거리-

화가인 영수는 오늘 어머니가 위독하시다. 영수는 여자친구인 민정이 어느 남자와 술을 마시다 크게 싸움을 했다는 말을 전해듣는다. 그 날밤 그일로 두사람은 말다툼을 하고 민정은 당분간 서로 보지 말자며 나가버린다. 다음날 부터 영수는 민정을 찾아다니지만 민정을 만날수 없다. 그러는사이, 그가사는 연남동의 여기저기를 민정 혹은 민정을 꼭닮은 여자들이 돌아다니면서 몇명의 남자들을 만나고 있다. 영수는 민정을 찾아 헤매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데, 그게 세상하고 싸우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민정 혹은 민정을 닮은 여자는 영수가 두렵게 상상하는 그녀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채 “한번도만나지 못한 그 좋은 남자”를 찾아 헤매고 있다. 둘이 다시 만나는날, 두 사람은 어떤식으로건 모든 싸움을 멈추는데, 그게 너무 좋아 믿기가 힘들 수 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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