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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패닝, 남자가 되려하다! [어바웃 레이] 개봉 확정

16.10.21 11:22


[네온 데몬] [트럼보] [말레피센트] 등 천부적인 연기력으로 눈부시게 성장한 배우 엘르 패닝, 그리고 나오미 왓츠, 수잔 서랜든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캐롤] 제작진이 만들어낸 [어바웃 레이]가 조금만 더 행복하고 싶은 이들의 특별한 이야기로 11월 24일 개봉을 확정했다.

[어바웃 레이]는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인 자신을 되찾고 싶은 16세 소년 ‘레이’(엘르 패닝), 그를 이해하지만 딸을 잃고 싶지 않은 엄마 ‘매기’(나오미 왓츠), 그냥 여자를 사랑하라는 레즈비언 할머니 ‘돌리’(수잔 서랜든)까지 조금만 더 행복하고 싶은 이들의 소망을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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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돌리’와 그녀의 여자친구, 그리고 엄마와 살고 있는 ‘레이’는 네살 때 처음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16세가 되자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한 호르몬 요법을 받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레이’를 지지하던 가족들은 본격적인 성전환의 시작을 앞두고 조금씩 혼란스러워진다. 그러던 중 호르몬 요법을 위해서는 반드시 부모 모두의 동의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이로 인해 고민이 더욱 깊어진다. 

이렇듯 진짜 나의 모습으로 조금 더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은 소년 ‘레이’와 그를 응원하지만 변화가 두려운 엄마와 할머니의 모습을 담아낸 <어바웃 레이>는 흔하지 않은 소재를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내 시선을 끈다. 특히 극 중 인물들이 서서히 변화하는 섬세한 감정선들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따스한 위로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여자의 몸에 갇힌 소년 ‘레이’, 홀로 ‘레이’를 키워온 싱글맘 ‘매기’, 애인과 살고 있는 레즈비언 할머니 ‘돌리’까지 극 중 개성 강한 인물들로 분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도 [어바웃 레이]에 대한 신뢰도를 더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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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말레피센트] 등의 작품에서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진저 앤 로사]에서는 복잡하고 다층적인 감정을, 그리고 [네온 데몬]에서는 과감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엘르 패닝이 이번 작품에서는 소녀의 몸에 갇힌 소년 ‘레이’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했다. 이미 10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은 엘르 패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킹콩]으로 제 26회 런던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제 36회 전미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나오미 왓츠와, 제 68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과 제 3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수잔 서랜든이 각각 싱글맘 ‘매기’와 레즈비언 할머니 ‘돌리’로 분해 단단한 내공이 깃든 활약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처럼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여배우들 출연과 더불어, 올해 초 [캐롤]로 관객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받은 제작진과 여성 감독 게비 델랄의 연출도 [어바웃 레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특히 [캐롤] 제작진이 다시 한번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묵직한 소재를 풀어낸 이번 작품은 올 가을 관객들에게 가장 특별한 영화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어바웃 레이]는 오는 11월 24일 개봉한다.

-줄거리-

뉴욕에서 싱글맘 ‘매기’(나오미 왓츠), 외할머니 ‘돌리’(수잔 서랜든)와 함께 살고 있는 ‘레이’(엘르 패닝)는 여자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남성의 성 정체성을 가진 소년. ‘레이’의 소원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 평범하게 사는 것이다. 가족들의 든든한 지지 속에 성전환을 위한 호르몬 요법을 받기로 결심한 ‘레이’. 하지만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매기’는 딸을 잃게 된다는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돌리’ 역시 그냥 레즈비언으로 살 수는 없겠냐며 ‘레이’를 설득한다. 그러던 중, 병원에서 부모 모두의 동의서를 요구하게 되면서 ‘매기’와 ‘돌리’는 ‘레이’의 친부를 찾아야 한다는 사실에 더욱 깊은 고민에 빠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레이’의 마음도 조급해지는데…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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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세기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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