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VS 제니퍼 로렌스?' 실존 인물 소재 작품으로 격돌
16.10.26 10:09
두 명의 헐리웃 탑 여배우가 동일한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각자의 작품에 출연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헐리웃 리포터는 25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제니퍼 로렌스와 스칼렛 요한슨이 미국의 유명 소설가 F.스콧 피츠제럴드의 아내이자 재즈 시대의 사교계 명사인 젤다 피츠제럴드의 전기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두 여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는 제작사와 연출자가 다른 각각의 독립적인 작품이다.
젤다 피츠제럴드는 1920년대 활동한 소설가로 남편 F.스콧 피츠제럴드와 결혼후 방탕하고 사치스러운 생활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 때문에 지금도 그녀를 놓고 F.스콧 피츠제럴드의 말년을 망친 여성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도 그녀에 대해 정서 불안의 여성으로 묘사하고 있을 정도다.
제니퍼 로렌스는 [인페르노]의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을 맡을 [젤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낸시 밀포드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며, TV 드라마 [화이트 퀸]의 각본을 쓴 엠마 프로스트가 각본 작업에 참여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F.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의 소설에서 이름을 딴 [뷰티풀 앤 댐드(The Beautiful and the Damned)]에 출연할 예정이다. 동명의 소설이 아내 젤다와의 원활하지 못한 결혼 생활을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젤다 피츠제럴드의 문제 많았던 사생활을 그대로 묘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출자와 제작진은 미정인 상태다.
과연, 두 여배우가 선보이게 될 동일 인물이 각각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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