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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시선에서 보세요!" '등골 오싹' 예고편, 인종차별 호러물 [겟 아웃]

16.10.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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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다니엘 칼루야)와 로즈(앨리슨 윌리엄스)는 인종적인 편견을 사랑을 키워나가는 훈훈한 '흑백 커플'이다. 매일매일 애틋한 애정표현이 이어지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바로 로즈의 부모를 만나러 가는 날.

크리스는 로즈의 부모가 자신을 흑인이라는 이유로 교제를 허락하지 못할까 걱정하지만, 로즈는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애교로 크리스의 불안감을 달랜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 드라이브 여행을 진행한 가운데 느닷없이 사슴 한 마리가 차를 향해 뛰어들게 되면서, 왠지모를 불안감이 언습한다. 

마을 경찰이 크리스의 신분증을 요구하면서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연출되지만 로즈 부모님의 친절로 다시 훈훈한 관계가 이어진다. 하지만 평화로운 로즈 부모님의 집안에는 크리스만이 느낄 수 있는 섬뜩함이 베어있다. 

집안의 일꾼으로 고용된 사람들이 모두 흑인이라는 것. 그리고 그들은 저녁마다 이해하기 힘든 이상행동을 보이기에 이른다. 여기에 부모님의 초청으로 초대된 손님들은 모두 백인이다. 백인 상류층과 흑인 일꾼들. 크리스의 시선에는 이 모든 게 19세기 이전의 노예제도를 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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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크리스는 유일한 흑인 손님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흑인식 인사 (주먹을 맞대는 인사)를 청하지만 상대방은 평범한 백인들이 하는 손악수를 한다. 그때 크리스의 기억에는 최근 경찰 친구로부터 전해 들은 무서운 소식이 떠오르게 된다. 바로 이 지역의 흑인들이 모두 실종되었다는 소식. 

크리스는 흑인 손님의 신원을 알기위해 몰래 그의 사진을 찍게 되지만, 사진 플래시를 받은 손님이 갑자기 "나가!"라는 반응을 보이며 크리스에게 덤벼든다.

집안 풍경, 주변인들 모두가 크리스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가운데, 그를 향한 위험이 서서히 다가오기에 이른다. 최면술에 능하다는 로즈의 엄아가 크리스에게 섬뜩한 최면을 걸게 되고, 로즈의 아버지와 백인 주민들이 크리스를 향해 물리적 위협을 가하려 한다. 

불안과 공포가 언습한 마을의 정체와 이상한 흑백 인종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겟 아웃]은 인종 차별의 잠재적 위협을 지닌 미국 사회를 향한 거대한 풍자와 인간의 불안 심리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밀도 높은 섬뜩한 심리 호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더 퍼지][살인소설][인시디어스][더 비지트]의 제작진과 배우 출신의 감독 조던 필레가 연출을 맡은 [겟 아웃]은 북미 기준으로 2017년 2월 24일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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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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