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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과 폭스의 협업 이뤄질까? 캐릭터 트레이드 진행 사실 알려져

16.11.16 09:59


여러 루머를 통해 마블과 폭스의 '협업'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실제로 두 회사의 관계는변함이 없다. 양측의 입장과 영화 세계관의 구성이 그대로인 가운데 엑스맨이 어벤져스와 함께 하는 일은 아직까지 보기 힘들 것이다. 

그런 와중에 최근 양사간에 의미있는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두 회사의 관계가 냉래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커밍순 닷넷은 15일 (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폭스와 마블이 영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양사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 판권을 서로 맞교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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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데드풀]의 네가소닉 틴에이저 워헤드, (오른쪽) 에고 더 리빙 플래닛

해당 캐릭터들은 이번 연도에 개봉한 폭스의 [데드풀]과 2017년 개봉하는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에 적용된 캐릭터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드풀]의 공동 작가인 폴 워닉은 "제작진이 데드풀외에 [엑스맨]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출연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캐릭터가 지닌 능력이 강력하지 않아서, 능력에 변화를 줘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블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해당 캐릭터는 바로 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네가소닉 틴에이저 워헤드였다. 

마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세계관 확장을 준비중이었던 마블은 폭스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폭스가 소유중인 '에고 더 리빙 플래닛'의 사용권에 대한 맞교환을 제시하게 되었다. 

에고 더 리빙 플래닛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에 등장하는 살아있는 행성으로, 스타로드/피터 퀼의 아버지로 설정된 중요한 캐릭터다. 배우 커트 러셀이 연기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마블과 소니와 같은 [스파이더맨]을 통한 협연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캐릭터 교환이라는 방식으로 각자의 세계관을 지탱해준 만큼 두 회사 간의 활발한 소통이 앞으로의 협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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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AR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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