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엑스맨, 판타스틱 4와의 합작은…" 마블 CEO의 답변은?
16.11.23 09:37
그동안 추측으로만 전해진 마블과 폭스의 협업 가능성과 관련해 마블 스튜디오의 CEO 케빈 파이기가 답변을 했다.
케빈 파이기 CEO는 22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니처럼 [엑스맨]과 [판타스틱 4]의 판권을 가진 폭스와 함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우리가 지금 제작해야 할 영화들이 너무 많아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비교적 짧게 답변했다.
마블 코믹스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소식이지만, 파이기 CEO가 '현재'를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이후에 폭스 판권 작품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고 있다.
폭스 또한 마블과의 협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독자적인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맨:아포칼립스] 이후 코믹스인 '다크 피닉스 사가'를 원작으로 한 후속편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으며, [데드풀]과 같은 [엑스맨] 스핀오프 시리즈의 제작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최악의 실패'로 불리우는 [판타스틱 4] 프랜차이즈의 제작을 어떻게든 진행할 예정이어서 폭스 만의 독자적인 마블 유니버스 영화는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두 회사간의 캐릭터 트레이드가 이뤄진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이후의 거대한 협업을 위한 소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MAR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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