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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밝혀진 충격 진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정사신은 실제 강간 이었다 '논란'

16.12.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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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몽상가들]로 이름을 알린 이탈리아의 거장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1972년 작품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다. 

농도 짙은 정사신과 주연인 말론 브란도, 마리아 슈나이더의 파격 연기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이 촬영 당시 여자 주연 배우인 마리아 슈나이더의 동의 없이 문제의 '정사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인디와이어는 3일 기사를 통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2013년 파리에서 가졌던 인터뷰 내용중 "당시 말론 브란도의 폴이 버터를 이용해 잔느를 강간한 장면은 배우와 합의되지 않은 장면이었다."라고 말한 부분을 강조했다. 문제의 인터뷰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전해지게 되면서 언론과 영화팬들 사이에 논란이 된 것이다. 

논란이 된 장면은 영화 초반 등장한 폴과 잔느가 아파트에서 성관계를 가지게 되는 장면으로 버터를 사용해 관계를 맺는 설정이 있었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해당 성폭행 장면은 마리아 슈나이더의 동의없이 말론 브란도와 내가 상의해 추가한 장면이었다. 우리는 이 장면에서 그녀가 여배우가 아닌 여성으로서 느끼는 수치심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그 부분에 대해 동의 없이 진행했다." 라고 말했다. 

문제의 장면에 논란에 대해 베르톨루치 감독은 "그녀에게 죄책감을 느끼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그녀가 진짜 분노와 수치심을 느끼기를 원했다. 그때 이후로 슈나이더는 평생 동안 나를 증오했다."라고 말해 논란의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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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이 강간 논란은 이미 영화계 내에서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마리아 슈나이더는 2007년 데일리메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문제의 강간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며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와 말론 브란도는 나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그 이후로 나는 각본에 없는 장면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매니저와 변호사를 불렀다."라고 말하며 당시 두 사람에 대한 증오를 드러냈다. 

더욱 큰 문제는 당시 마리아 슈나이더가 성인이 아닌 19살의 신인 배우였다는 점. 수천대 일의 경쟁자를 누르고 오디션에 합격했지만, 문제의 강간 장면은 그녀에게 큰 후유증과 상처를 안겨주었다.

배우에게 합의되지 않은 장면을 촬영한것도 문제였지만, 십 대인 그녀에게 수치심을 느낄만한 대목을 진행했다는 점은 윤리적으로 큰 문제다. 현재 영화계는 시스템과 윤리적인 부분에 있어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지만, 촬영장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성추행'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무리 위대한 예술을 위한 작업이라 해도 문제의 강간 설정과 같은 강요와 강압이 있었다면, 그것은 결코 아름다운 결과물이라 할 수 없다. 문제의 강간 논란으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의 작품성이 실추된 만큼 영화인들이 이를 반면 교사로 삼았으면 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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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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