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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 내 남편과 결혼 하다니…" 헐리웃의 흔한 '막장' 삼각관계 2부

16.12.15 10:50


☞관련기사:"꼬이고, 꼬였네" 헐리웃의 흔한 '막장' 삼각관계 1부 

1.올란도 블룸 & 미란다 커 & 저스틴 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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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opCrush

세 사람의 관계는 정설이라기보다는 루머와 치졸함이 만들어낸 한편의 '막장 스캔들 드라마'에 가깝다. 

때는 2014년 7월 30일 새벽, 스페인의 이비자섬의 치프리아니 바의는 유명 헐리웃 스타들이 모여 음주를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이 바에는 연예계 최강의 밉상이자 문제아인 저스틴 비버가 있었다. 수많은 스타들과 바의 손님들이 비버의 시야에서 벗어나려는 와중에, 비버는 자신의 시야에서 단 하사람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바로 평소 좋아했던 판타지 영화 스타 올란도 블룸. 

올란도 블룸과 친분을 유지하고 싶었던 저스틴 비버는 함께 온 일행과 함께 블룸에게 다가가 안수를 청한다. 하지만, 평소 비버의 악명을 익히 들었던 블룸은 그의 악수를 거절하고 무시해 버린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비버는 일행의 만류에 불구하고 술에 취한 상태로 올란도 블룸을 도발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블룸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원색적인 말을 하게 되는데…

"이봐, 그 여자 아주 끝내주던데"

비버가 말한 그 여자는 바로 블룸의 前 부인이었던 미란다 커. 당시 블룸은 미란다 커와 이혼한 지 한 달 정도 지난 때라 극도로 우울한 상태였다. 그녀와 헤어졌지만,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던 블룸 이었기에, '문제아' 저스틴 비버의 모욕은 참을 수 없었다.

흥미롭게도 비버와 미란다 커는 과거 염문설을 낳았던 사이. 물론 미란다 커 측은 이를 부인했지만, 저스틴 비버는 염문설을 즐기고 있는것 같았다.  그런 와중에 저스틴 비버가 미란다 커와 관계를 맺은 것처럼 말하자 올란도 블룸은 자리를 박차고 나와 비버에게 주먹을 날리게 된다. 

바 안의 난투극 소식이 언론을 향해 전해지게 되자 분함을 느낀 비버는 나름 그만의 쪼잔한 복수를 진행하게 되는데… 자기 개정 인스타그램에 미란다 커의 섹시 컨셉 사진과 올란도 블룸의 우는 사진을 게재하며 블룸을 조롱했다. 

비버 본인은 즐겁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지만, SNS와 전 세계 네티즌들은 비버의 찌질함과 치졸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P.S: 올란도 블룸이 저스틴 비버에게 한 방을 먹였을 당시 바안의 사람들은 말리기보다는 박수를 치며 환호 했다고 한다. 어디를 가나 환영받지 못하는 불쌍한 저스틴 비버…


2.안젤리나 졸리 & 브래드 피트 & 제니퍼 애니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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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명의 삼각관계는 추측성 가십 기사의 소재로 여러 번 소개될 정도로 유명. 하필 연애 시기와 이혼 시기가 맞물린 바람에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열애를 놓고 불륜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의 이혼이 2005년 1월이었다면, 안젤리나 졸리와의 열애가 알려진 시기는 같은 해 5월이었다. 지금은 '브란젤리나' 커플로 유명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당시만 해도 엄청난 논란의 대상이었다.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은 슬하에 여섯 자녀를 두고 있었으며, 지속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 탓에 이혼 소식은 너무나 갑작스러웠다. 이혼 발표 직후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가 개봉했고, 안젤리나 졸리와의 열애 사실이 이어지게 되면서 졸리가 피트의 이혼을 부추겼다는 의견이 기정사실 처럼 알려지게 되었다. 

내용인즉슨 과거 안젤리나 졸리는 배우 조니 리 밀러, 빌리 밥 손튼과 각각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 두 남자 모두 인권운동과 입양을 중요하게 여기는 졸리의 가치관을 이해하지 못한 반면, 비슷한 생각과 가치관을 지닌 브래드 피트야말로 그녀에게 있어 이상적인 연인이었다. 이 때문에 졸리가 자신을 이해해 준 브래드 피트를 유혹해 이혼을 부추겼 다는 게 가십성 기사의 내용이었다. 

브란젤리나가 공식적으로 이혼할 당시 제니퍼 애니스톤은 지인들을 통해 "그렇구나 인과응보다"라고 발언해 세 사람 사이의 불편할 일이 있었다는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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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젤리나 이혼당시 뉴욕포스트의 1면


3.테일러 스위프트 & 존 메이어 & 케이트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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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E!

테일러 스위프트는 테일러 로트너, 제이크 질렌할, 조나스 브라더스, 코니 케네디, 해리 스타일스, 톰 히들스턴 등 유명 남성 스타들과 열애한 미국 연예계의 화려한 남성 편력을 자랑하는 톱스타. 그녀가 사귄 남친 중에는 화려한 여성 편력을 자랑한 바람둥이 뮤지션 존 메이어도 포함되어 있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나쁜 버릇 중 하나는 결별한 남친들에 대한 디스곡을 발표한다는 점. 전자에 언급한 남성 스타들 모두 그녀의 디스 희생양이 되었는데, 유독 존 메이어는 그녀에게 두 번이나 '학살'(?) 당해야만 했다. 

제목만 해도 존 메이어를 연상시키는 '디어 존'을 비롯해 4집 수록곡인 '아이 뉴 유 워 트러블'이 포함되어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존 메이어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리 오래가지도 못한 3개월 남친이었다는 점. 그녀에게는 그 3개월이 끔찍한 시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어찌 됐든 존 메이어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헤어진 지 4년 후인 2014년 새로운 열애 대상을 만나게 되는데, 상대는 다름 아닌 테일러 스위프트의 절친 케이티 페리였다. 존 메이어와의 열애에도 테일러와 케이티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이 일로 둘 사이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2014년 테일러 스위프트가 '배드 블러드'라는 신곡을 발표하며 그 노래에 케이티 페리로 추정되는 인물을 디스한 것이었다. 이후 둘은 백댄서들의 문제를 놓고 SNS 상에 다투다가 틀어지게 되었는데, 현재도 화해와 다툼을 반복하고 있다고 한다. 누가 봐도 전 남친인 존 메이어가 그 원인이었던 것 같다. 

현재 케이티 페리는 존 메이어와 결별하고 올란도 블룸과 연인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4.올리비아 문 & 저스틴 팀버레이크 & 제시카 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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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bossip.com

헐리웃의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소문난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제시카 비엘. 하지만 둘은 연애 시절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하던 시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헐리웃 최고의 섹시녀 올리비아 문의 존재였다. 저스틴과 제시카는 2010, 2011년 사이에 여러 번의 결별설이 오갔는데,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올리비아 문과의 염문설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과거 뉴욕 포스트가 전한 2010년 10월 기사에 따르면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제시카 비엘과 연인 관계를 유지하던 당시 뉴욕의 한 파티장에 모습을 드러낸 올리비아 문에 반하게 되고,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올리비아 문 또 한 잘생기고 위트 넘치는 저스틴을 마음에 들어했지만, 그의 연인 제시카 비엘의 존재가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다. 다급한 저스틴은  "비엘하고는 이미 끝났어"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곧바로 뉴욕 맨하탄의 파크 에비뉴 호텔에서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고 한다.

그 때문에 공식 석상에서도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던 저스틴과 제시카 커플은 어느 순간 단독 활동을 하며 결별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이 세 사람과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되었는지는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5.헤더 로클리어 & 리치 샘 보라 & 데니스 리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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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Us Weekly

이번 이야기는 한 여자에게 인생 최대의 큰 상처를 안긴 그녀의 절친과 남편의 배신이 담긴 아침 막장 드라마 같은 실화다. 

9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인 데니스 리차드와 90년대 TV 스타인 헤더 로클리어는 이 당시 헐리웃 최고의 절친으로 불리었다. 그것도 10살이 넘는 나이 차였지만 둘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친자매와도 같았다 

둘은 각자 연애 대상이 있었는데, 헤더 로클리어는 본 조비 밴드의 기타리스트 리치 샘 보라를, 데니스 리차드는 '문제아' 찰리 쉰'과 연애를 즐기고 있었다. 결국, 두 커플 모두 무난하게 결혼에 골인했고, 정기적인 부부 모임과 여행을 떠날 정도로 돈독함을 유지했다. 

그리고 아니러니 하게도 비슷한 시기에 각자 결별을 하기에 이르지만, 그러한 결별이 두 여성의 사이를 더욱 친밀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가십 매체의 사진이 큰 파장을 불러오게 되고, 이 사진을 확인한 헤더 로클리어의 매니저가 그녀 앞에 신문을 들이된다. 그것은 바로 전 남편 리치와 절친 데니스가 한 호텔에서 사랑을 나누던 파파라치 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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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데니스 리차드와 리치 샘 보라의 파파라치 사진 (사진출처:Lainey Gossip)

흥미롭게도 헤더 로클리어가 리치 샘 보라가 이혼하게 된 과정에는 데니스 리차드가 크게 관여한 적이 있었다. 헤더는 리치와의 이혼 사유로 남편이 비서와 바람을 난것을 문제 삼았는데, 아이들과의 관계를 생각해 이혼만은 보류하러 했던 헤더에게 옆에서 이혼을 부추기던 이가 바로 데니스 리차드 였던 것이다. 

이 사진은 결국 일련의 모든 과정의 진실을 담은 충격적인 반전 이었던 셈이다. 이 일로 헤더 로클리어는 데니스 리차드와 절교를 선언하게 되었지만, 데니스 리차드는 '뻔뻔'하게도 원래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며 사과의 전화와 손편지를 보냈다. 물론 돌아오는 건 헤더 로클리어의 모욕적인 언사였다. 

데니스 리차드와 리치 샘 보라는 이 사건으로 재혼하게 되고, 슬하에 자녀까지 두고 있다. 

자료출처:E!, bossip.com, Us Weekly, nickiswift.com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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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매체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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