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19 번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 메인 포스터 공개
17.03.09 09:35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 배우의 은곰상 여우주연상 수상 낭보를 전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9번 째 장편영화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한국에서 유부남과의 만남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배우인 영희가 외국의 어느 도시 해변으로 오게 되면서 그려지는 여정을 담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메인 포스터에는먼동이 틀 무렵의 바다를 배경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영희의 모습이 담겨져있다.‘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캐릭터에게 요구되는 여러 뉘앙스를 어떻게 표현해 낼지 아는 배우’ (스페인 매체 musiczine) 라는 외신 매체의 호평처럼 한층 깊어진 배우 김민희의 눈빛을 마주 바라보게 되는 포스터다. 또한 홍상수 감독이 자필로 직접 쓴 영화의 제목 또한 마치 시구처럼 담담하지만 긴 여운을 전해주고 있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13일 언론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며, 시사회 이후 진행될 기자간담회에 홍상수 감독과 주연 배우인 김민희가 참석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3월 23일 개봉한다.
-줄거리-
외국 어느 도시. 여배우인 영희는 한국에서 유부남과의 만남이 주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했고, 다 포기하는 길을 택했고, 그게 자신의 순수한 감정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여겼다. 그는 이곳으로 온다고 했지만, 영희는 그를 의심한다. 지인 집에서 점심을 먹고 같이 해변으로 놀러 간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거 같은 선배 언니에게 묻는다.
“그 사람도 나처럼 지금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한국의 강릉. 지인 몇 사람. 불편하고, 술을 마시고, 그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다. 초연한 척, 거친 척을 하는데 인기가 좋다. 혼자 남은 영희는 해변으로 놀러 가고, 해변은 맘속의 것들이 생생하게 현현하는 곳이고, 그리고 안개처럼 사라지는 곳이다. 사랑은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이어야 할까? 영희는 정말 알고 싶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베를린 영화제 예고편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주)영화제작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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