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 공포증 환자 클릭 금지! '등골 오싹' 예고편, 스티븐 킹의 [잇(It)]
17.03.30 17:55
공포 소설의 제왕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잇(It)](이하:[잇])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잇]은 27년을 주기로 살인사건이 일어라는 데리라는 도시에서 각기 다른 개성의 7명 아이들이 뭉쳐 도시를 피로 물들이는 존재 '그 놈(it)' 페니와이즈에 맞서는 이야기. 국내에서는 '그것'(출판사:황금가지)이라는 이름의 도서로 출판되었다.
소설은 총 3부작으로 방대한 연대기적 구성을 지닌 이야기를 지니고 있으며, 7명의 아이들의 유년기와 성년기를 담았다. 이번에 제작된 영화는 7명의 아이들의 유년기를 바탕을 두었으며, 향후 2부 격인 성년기를 다룰 예정이다.
[잇]은 시골 마을과 아이들이라는 테마를 지닌 스티븐 킹 소설의 기본 세계관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영화 [슈퍼 8],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가 이 작품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예고편은 주인공 빌이 동생 조지를 위해 만든 종이배를 건네주면서 시작한다. 형의 선물에 감동을 받은 조지는 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우비를 입고 비 내리는 밖으로 뛰어나간다. 하지만 거친 비로 인해 종이배는 조지의 손을 떠나 순식간에 하수구로 빠져든다.
사라진 종이배에 절망한 그때, 하수구에 피에로 분장을 한 '그것'이 조지 앞에 나타난다. 이어서 데리시에 평균 6배에 육박하는 실종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나래이션과 함께 아이들이 줄어든 학교 교실의 모습과 연달아 등장하는 '실종 전단지'가 불안감을 불러오고 있다.
지속되는 실종 사건에 7명의 아웃사이더 아이들은 마을에 무언가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직감하게 되고 이를 파헤칠 클럽을 결성한다. 여기에는 조지의 형 빌도 포함돼 있다. 아이들은 데리시의 하수구 지도를 입수해 사건을 일으킨 '그것'을 찾아내려 한다.
이때 집안을 비추던 영사기가 저절로 움직이며,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존재이자 광대의 형상을 지닌 악령 페니와이즈의 모습이 서서히 등장한다. 페니와이즈는 아이들을 향해 소름 돋친 미소를 보내고, 아이들은 기겁하며 그것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한다.
빠른 화면을 통해 [잇]의 섬뜩한 장면들이 등장하며, 인간의 내면속 두려움을 노리는 페니와이즈의 사악한 면모가 부각된다.
영상의 마지막 실종되던 조지가 빌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조지는 "형이 날 따라오면, 형도 떠다닐 거야."라는 소름돋힌 말을 건내자, 물속에 숨어있던 악령 페니와이즈가 모습을 드러내 빌에게 달려든다.
과연 아이들은 오랫동안 데리를 공포와 절망에 빠뜨린 이 악령을 무찌를 수 있을까?
2013년 공포 영화 [마마]를 통해 호러물에 일가견을 보인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잇]은 북미 기준으로 9월 8일 첫 공개 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Warner Bros.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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