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시한 소녀가 변사체로 발견되다…다르덴 형제의 신작 [언노운 걸]
17.04.04 09:29
제6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르덴 형제의 신작 [언노운 걸]이 2017년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언노운 걸]은 의사 '제니'(아델에넬)가 진료시간이 지나 찾아왔다는 이유로 무심코 지나쳤던 낯선 소녀가 죽은 채 발견되면서 소녀의 정체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다르덴 형제 감독은 칸영화제황금종려상 7회 노미네이트,[로제타](1999)로 황금종려상과여우주연상 수상, [아들](2002)로 남우주연상 수상, [더 차일드](2005)로 황금종려상 수상, [로나의 침묵](2008)으로 각본상 수상, [자전거 탄 소년](2011)으로 심사위원 대상 수상, [내일을 위한 시간](2014)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하는 등 칸 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으로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드러나는 걸작들로 이시대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내일을 위한 시간] [자전거 타는 소년] [로제타] 등 매 작품마다 우리 사회를 섬세하고 통찰력 있게 그려내 삶을 변화시키는 거장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 다르덴 형제 감독은 이번 [언노운 걸]을 통해 “자신의 책임을 직시하고 사람들이 처한 현실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를 그려내고 싶었다”라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주인공인 의사 ‘제니’의 클로즈업 이미지에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장면과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눈빛이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신인배우를 발탁해진짜 연기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다르덴 형제감독은 [언노운걸]에서 제2의 마리옹 꼬띠아르로 불리는, 프랑스 신예 여배우 아델에넬을 주연 배우로 캐스팅했다. 아델에넬은 영화 [언노운 걸]에서 죽은 소녀의 이름을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도시 병원 의사 ‘제니’역을 맡아섬세하고 복합적인 감정선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영화 [언노운 걸]은 5월 국내 개봉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오드(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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