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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볼까? 4월 12일 개봉작 별점, 간단평 모음

17.04.13 17:41


화려했지만 여덟번째 레이스에서 과열돼 버린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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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2017]
감독:F. 게리 그레이
출연:빈 디젤, 드웨인 존슨, 샤를리즈 테론, 미셀 로드리게즈, 제이슨 스타뎀

줄거리
마침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온 리더 ‘도미닉’(빈 디젤)과 멤버들. 그러던 어느 날, 멤버들은 도미닉이 첨단 테러 조직의 리더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함께 사상 최악의 테러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리더의 배신으로 위기에 놓인 멤버들은 한때 팀을 모두 전멸시키려 했던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까지 영입해 최악의 적이 되어버린 도미닉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앞두게 되는데…

간단평
박진감 넘치고 빠른 시리즈 특유의 액션에 엄청난 스케일을 더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하지만 그로 인해 이 영화가 가진 기반을 잊어버리며, 시리즈 사상 최악의 작품이 되어버렸다. 개연성 실종, 강력한 라이벌의 부재, 지나치게 개성 강한 캐릭터의 난립이 이 프랜차이즈의 본질적인 흥미요소를 갉아버리며, 그저그런 액션물로 전락한 셈이다. 차기 시리즈에서는 볼거리가 아닌 이 시리즈를 유지한 근본을 찾는 데 집중했으면 한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아빠와 딸 콤비 제2의 '럭키'를 만들다 [아빠는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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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딸,2017]
감독:김형협
출연:윤제문, 정소민, 이일화, 이미도, 도희

줄거리
딸이 꿈꾸던 첫 데이트가 현실이 되던 찰나, 아빠가 절실한 승진의 기회를 잡나 싶던 그때 두 사람의 몸이 바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진다! 서로의 몸으로 살아야 하는 아빠와 딸. 첫사랑 사수 vs 직장 사수를 위해 상상을 초월한 노력을 하지만 상황은 오히려 꼬여만 가고,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면서 서로 몰랐던 점을 점점 알아가게 되는데...

간단평
뻔한 영혼 체인지물의 전형을 갖고 있지만 윤제문, 정소민이 지니고 있는 개성적인 요소로 특유의 재미를 잘 살렸다. 세대별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머를 선보이며 가족 영화가 지닌 무난한 드라마적인 정서를 잘 전달한다. 조금은 뻔하지만 두 배우의 연기 변신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그 여자의 슬픈 사연…아일랜드 여자의 삶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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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2017]
감독:짐 쉐리단
출연:루니 마라, 잭 레이너, 테오 제임스, 에릭 바나,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줄거리
자신의 아이를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50년 동안 정신병원에서 갇혀 지낸 ‘로즈’. 정신과 의사 ‘그린’ 박사는 그녀의 책 속에서 수십 년 동안 써내려 온 글들을 발견하고, 서서히 ‘로즈’의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다. 1943년의 아일랜드. 억압적인 시대 분위기 속에서도 자유롭게 살아가는 ‘로즈’.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와 당당함에 매혹된 남자들은 눈을 떼지 못한다. 어느 날, 영국인 ‘마이클’과 첫눈에 반해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2차 세계대전으로 이별하게 되고, ‘로즈’는 홀로 남겨진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사랑을 지키고 싶었던 ‘로즈’. 아무도 몰랐던 그녀의 러브 스토리가 밝혀진다.

간단평
루니 마라를 비롯한 출연진의 연기와 조금은 생소한 아일랜드의 슬픈 역사를 한 여자의 삶을 통해 이야기하는 방식은 충분히 흥미롭다. 문제는 로즈라는 여성의 삶과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제대로 된 초점을 맞추지 못한 이야기로 산만한 구성을 보여줬다. 사회 고발과 로맨스 사이에서 확실한 장르적 결론을 내고 이야기를 지향해야 했었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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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비라이징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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