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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으로 맺어진 커플의 결말은…" 할리우드의 흔한 '막장' 삼각관계 3부

17.04.20 19:10


☞관련기사:"꼬이고, 꼬였네" 헐리웃의 흔한 '막장' 삼각관계 1부 
☞관련기사:"절친이 내 남편과 결혼 하다니…" 헐리웃의 흔한 '막장' 삼각관계 2부  

1.브리짓 모나한 & 톰 브래디 & 지젤 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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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브리짓 모나한, 톰 브래디, 지젤 번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오랜 연인이었던 모델 지젤 번천은 레오와 결별한 이후인 2006년 12월 미식축구 스타 톰 브래디와 만남을 갖게 된다. 두 사람은 2년 후 성 모니카 성당에서 결혼하게 되지만 식은 비교적 조용히 진행되었다. 언론을 통해 노출되고 싶지 않았던 소박한 이유도 있었지만, 사실은 톰 브래디의 복잡한 여자 문제 때문이었다. 

톰은 지젤을 만나기 전 모델 출신의 할리우드 영화배우인 브리짓 모나한과 연인 관계를 유지하다 해어졌는데, 결별 당시 브리짓이 톰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태어난 아이는 톰의 결혼 당시 생후 18개월인 것으로 알려져, 세 남녀 사이에 복잡한 사정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었다. 어쨌든 톰 브래디는 자신보다 유명한 아내 덕분에 바람둥이 이미지를 벗어나, 세상 모든 남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이다. 


2.엘리자베스 테일러 & 데비 레이놀즈 & 에디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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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엘리자베스 테일러, 에디 피셔, 데비 레이놀즈

50년대 스크린의 프리마돈나이자 최고의 영화 배우로 활약하던 데비 레이놀즈는 당대 최고의 미남 가수인 에디 피셔와 결혼해 큰 화제를 낳게 된다. 미국 최고의 스타 커플로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던 그들이었지만, 이 부부는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된다. 두 부부의 파경의 원인에는 에디 피셔의 주체할 수 없는 바람기와 두 사람의 '절친'이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있었기 때문이다. 1958년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남편 마이클 토드가 비행기 사고로 죽자 두 부부는 엘리자베스를 지속해서 위로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그녀의 미모에 반한 에디 피셔와 남몰래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이다. 루머로 알려진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쪽은 당연히 아내 데비 레이놀즈 였고, 곧바로 에디 피셔와 이혼 도장을 찍게 된다.

하지만 부부의 갑작스러운 이혼에 큰 상처를 받은 쪽은 두 사람의 자녀인 캐리 피셔였다. 부모님의 이혼에 충격을 받은 피셔는 13살부터 마약에 빠지며 방황하는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홀로 딸을 키워야 했던 데비 레이놀즈는 딸의 방황을 막기 위해 연기 활동을 주선해 주었고, 재능있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도왔다. 엄마 데비 레이놀즈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캐리 피셔는 우리가 잘 아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레아 공주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었다. 


3.리앤 라임즈 & 에디 시브리언 & 딘 셰어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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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에디 시브리언, 리앤 라임즈, 딘 셰어매트

이번 사연은 그동안 소개한 삼각 관계 중 가장 뻔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컨트리 가수 리앤 라임즈는 영화 [코요테 어글리]의 주제곡 'Can't fight the moonlight'를 통해 월드스타로 등극하게 되며, 이후 연기활동을 하며 승승장구를 이어나간다. 이후 같은 연기자 출신인 딘 셰어메트와 결혼해 가정을 꾸려나가던 중 2009년 TV 영화 [노던 라이츠]에 함께 출연한 상대 배우 에디 시브리언과 눈이 맞게 된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각자 배우자가 있었던 상황. 하지만, 현실 대신 사랑을 선택한 그들은 당당하게 불륜을 저지르게 되고 이는 각종 연애 매체의 화제가 된다. 당연히 리앤 라임즈와 에디 시브리언은 각자의 배우자와 이혼하게 되고, 2011년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이와 함께 그녀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밀회 상대였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지게 되면서, 리앤 라임즈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미움을 받는 스타가 되었고, 그녀를 메인 모델로 선정한 잡지사는 엄청난 비난 여론에 직면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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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 라임즈를 모델로 선정해 논란을 안긴 쉐이프 매거진 


4.제니퍼 로페즈 & 마크 앤서니 & 다야나 라 토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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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니퍼 로페즈, 마크 앤서니, 다야나 라 토레스

제니퍼 로페즈는 남자친구 벤 애플렉과 세 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던 시기. 가수 마크 앤서니를 만나게 된다. 잠시 나눈 대화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자극하며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제니퍼 로페즈는 벤 애플렉과 약혼을 한 상태였으며, 마크 앤서니 또한 이미 모델 출신의 아내 다야나 라 토레스와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성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할리우드의 관례답게 두 사람은 '불륜' 딱지를 개의치 않은 듯이, 과감하게 서로의 짝과 공식적인 결별을 선언한다. 불륜관계로 맺어진 두 커플은 의외로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다 2011년 이혼하기에 이른다. 이혼 후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고, 공식 석상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P.S: 벤 애플렉은 당시 약혼 관계였기에 이 타이틀에서 제외했다. 


5.클레어 데인즈 & 빌리 크루덥 & 메리 루이스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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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클레어 데인즈, 빌리 크루덥, 메리 루이스 파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인을 연기했던 클레어 데인즈는 2004년 영화 [스테이지 뷰티]에서 함께 촬영한 배우 빌리 크루덥과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 문제는 당시 빌리 크루덥에게 오랜 연인이 있었다는 점 그는 1996년부터 여배우 메리 루이스 파커와 9년째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빌리 크루덥이 클레어 데인즈와 연애를 즐길 무렵 메리 루이스 파커는 빌리의 아이를 임신하는 중이었다. 새로운 사랑에 이미 눈이 멀어버린 빌리 크루덥은 임신 7개월 차인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클레어 데인즈와 사랑을 시작한다. 그러나 엄청난 비판을 받으며 시작한 두 사람도 결국은 이별을 맞게 된다. 2007년 1월 클레어 데인즈는 빌리 크루덥과의 연인관계를 정리한다. 그리고 영화 [이브닝]을 통해 만나게 된 영국 훈남 휴 댄시와 결혼에 골인해 안정된 가정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 클레어 데인즈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빌리 크루덥과의 연애 시절을 이야기하다 다시 한번 비난 여론에 직면하기에 이른다. 피해자인 메리 루이스 파커에 대한 사과도 한마디 없이 자기 위주의 이야기만 전한 탓이었다. 

한편 비운의(?) 주인공 메리 루이스 파커는 제프리 딘 모건과 약혼했지만 결국 파혼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빌리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과 입양한 딸을 키우며 엄마로서, 여배우로서 멋진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6.샤 잭슨 & 브리트니 스피어스 & 케빈 페더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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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샤 잭슨, 브리티니 스피어스, 케빈 페더라인

브리티니 스피어스의 굴곡진 연애사 중 가장 최악을 꼽으라면 두번째 남편인 케빈 페더라인과의 결혼이었다. 엔싱크 출신의 전남친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백댄서로 스피어스와도 팀웍를 맞추다 연인으로 발전해 2004년 10월에 결혼했다. 하지만 당시 케빈은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샤 잭슨과 동거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두 명의 아이까지 있는 상태였다. 아이가 있는 유부남과 결혼한다는 사실이 많은 논란을 불러왔지만, 브리티니는 이에 개의치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성공한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자녀를 낳았지만, 2007년 이혼하기에 이른다. 

브리티니 스피어스의 성숙하지 못한 처사도 있었지만, 이혼 후 이해할 수 없는 막장 행동을 치달은 케빈 페더라인의 행보만 보더라도 결혼 생활이 온전치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브리티니 스피어스의 전남편이라는 이름으로 연예활동을 시작하며, 브리티니의 사생활과 부부 시절을 폭로하더니, 급기야는 첫 번째 부인인 샤 잭슨을 언급해 "브리티니가 잭슨보다 침대에서 더 낫다" 라는 몰상식한 발언을 지속하다 비난 여론만 불러왔다. 


7.소피아 부시 & 채드 마이클 머레이 & 패리스 힐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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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소피아 부시, 채드 마이클 머레이, 패리스 힐튼

2003년 영화 [원 트리 힐]에 함께 출연해 눈이 맞은 두 배우는 2005년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2006년 12월 29일 돌연 이혼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자세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혼 서류의 사유란에 '사기'라는 단어가 기입되어 있어 많은 의혹을 불러왔다. 다름아닌 채드 마이클 머레이가 소피아 부시 몰래 바람을 피다 걸린거였는데, 그 대상자가 바로 트러블 메이커 패리스 힐튼 이었다고 한다. 어찌 됐든 세 남녀는 앞으로도 마주치지 못한 사이가 되었다. 이혼 후 소피아 부시는 언론을 통해 채드 마이클이 힐튼 외에도 수많은 여성들과 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하며, 전남편을 향한 냉정한 '뒤끝'을 이어나갔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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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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