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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볼까? 4월 20일 개봉작 별점, 간단평 모음

17.04.20 19:39


상처입은 십대들이 히어로가 되기까지 [파워레인져스:더 비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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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레인져스:더 비기닝,2017]
감독:딘 이스라엘리트
출연:데이커 몽고메리, 나오미 스콕, RJ 사일러, 베키 G, 루디 린다

줄거리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한 뒤, 알 수 없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된 제이슨, 킴벌리, 빌리, 트리니, 잭. 그들은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절대 악 ‘리타’를 막기 위해 파워레인져스로 새롭게 깨어난다. 특별한 능력과 함께 완전체가 된 파워레인져스는 세상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전투를 시작하는데...

간단평
TV와 비디오를 통해 접한 전대물 시리즈의 전형과 정서를 그대로 이어받아 일반 영화가 지닌 개연성과 완성도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대신 진일보된 3D 시각효과, 액션, 흥미에 맞춰진 전개를 통해 전대물의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유발한다. 파워레인져들을 또래의 십 대들이 지니고 있는 성장통을 지닌 존재들로 의미를 더해 시리즈의 지속성을 보여준 부분은 긍정적인 신호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평범한 중년남은 어떻게 맥도날드를 집어삼켰나? [파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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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2017]
감독:존 리 행콕
출연:마이클 키튼, 닉 오퍼맨, 존 캐럴 린치, 로라 던, 린다 카델리니

줄거리
1954년 미국. 52세의 한 물 간 세일즈맨 레이(마이클 키튼)는 밀크셰이크 믹서기를 팔며 전국을 돌아다니던 중 캘리포니아에서 ‘맥도날드’라는 식당을 발견한다. 주문한 지 30초 만에 햄버거가 나오는 혁신적인 스피디 시스템과 식당으로 몰려드는 엄청난 인파, 그리고 강렬한 ‘황금아치’에 매료된 ‘레이’는 며칠 뒤 ‘맥도날드’ 형제를 찾아가 그들의 이름을 건 프랜차이즈를 제안한다. 오랜 설득 끝에 계약을 체결하지만 공격적인 사업가 ‘레이’와 원칙주의자 ‘맥도날드’ 형제는 사사건건 갈등을 빚는다. 답답함을 느낀 ‘레이’는 ‘맥도날드’ 형제의 의견을 무시한 채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주인공 레이 크록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며, 맥도날드의 탄생을 개인의 탐욕과 자본 사회의 이면으로 정의하는 전개방식이 흥미롭게 진행된다. 성공 신화 속에 담긴 추한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담은 동시에 경영권 분쟁과 배신 같은 경영 영화의 기본적인 흥미 요소를 잘 담으며 미국 사회와 자본주의의 이면을 정의하는 영화만의 주제관이 인상적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앤 해서웨이 괴수의 서울 침공기 [콜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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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설,2017]
감독:나초 비가론도
출연:앤 해서웨이, 제이슨 서디키스

줄거리
뉴욕에서 남자친구와 살던 ‘글로리아’는 직장과 남자친구를 모두 잃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무기력한 생활을 하던 그녀는 지구 반대편,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거대 괴수와 자신이 묘하게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더 큰 재앙을 막아내기 위해 직접 서울로 향하게 되는데… 

간단평
괴수 영화를 가장한 성인 드라마. 주인공들이 거주한 현실 속 미국 땅과 대한민국 서울을 SF 판타지 설정으로 연결한 대목은 그럴듯한 개연성보다는 신비감에 묻히고 만다. SF적 소재속에 유년시절 받게 된 영향에 의해 성인 시절의 인생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설정이 다소 황당하지만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인 것은 분명하다. 철없는 어른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앤 해서웨이와 제이슨 서디키스의 연기도 재미있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고집불통 아버지를 이해하기 까지…[아버지와 이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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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이토씨,2016]
감독:타나다 유키
출연:우에노 주리, 릴리 프랭키, 후지 타츠야

줄거리
34세 ‘아야’와 그녀의 남친 54세 ‘이토씨’가 사는 집에 단 입주(!)하신 74세 아야의 ‘아버지’ 어쩌다 함께 살게 된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무릎 탁! 코끝 찡! 눈물 똑! 가족 시트콤

간단평
현대 일본 사회의 문제 (고령화 사회, 실업 문제)를 독특한 가족군을 통해 표현한 대목부터가 흥미롭다. 딸로 대변되는 현대적인 가치관과 아버지로 대변된 기성세대의 편견이 부딪치는 갈등을 정서적인 드라마로 표현하려 한다. 삭막한 가족 관계를 정서적으로 연결해 주는 중년남 이토 캐릭터의 역할이 영화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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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비라이징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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