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에 뭐보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정주행 가이드
17.04.28 15:50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5월 1일 ‘근로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그리고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9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쉬는 날이 ‘퐁당퐁당’ 이어진다. 이번 황금연휴는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전개로 한 번 시작하면 ‘정주행(몰아보기)’ 할 수밖에 없다는 미드와 함께 하는 건 어떨까? 넷플릭스를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콘텐츠 취향만큼은 신선한 ‘어른이들’을 위한 추천작까지, 입맛대로 골라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당신의 황금연휴와 함께 할 다양한 콘텐츠를 지금 넷플릭스(www.Netflix.com)에서 만나보자.
#넷알못: ‘넷플릭스를 알지 못해도’ 괜찮아! 넷플릭스가 처음인 이들을 위한 추천작
이번 연휴 동안 넷플릭스를 한번 살펴보기로 마음 먹은 당신이라면. 그런데 이 방대한 넷플릭스 콘텐츠를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도통 감이 안온다면? 걱정 마시라. 요즘 전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넷플릭스입문자들이라면 꼭 봐야하는 전공 필수 같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3편을 소개한다. 수업 끝나고 평가도 잊지 마시길! 넷플릭스는 당신이 준 평점을 기반으로 당신에게 꼭 맞는 다음 작품을 추천해준다.
[기묘한 이야기:시즌 1]
지난해 가장 많이 사랑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 하나인 [기묘한 이야기]는 80년대 미국의 초자연 현상 미스터리 시리즈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1983년 미국 인디애나 주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로 총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어느 날 갑자기 어린 소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가족과 친구들, 지역 경찰이 찾아 나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정부의 일급비밀 실험과 초자연적인 현상, 정체불명의 한 소녀의 등장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밝히는 과정을 그렸다. 시리즈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 작가 스티븐 킹(Stephen King)이 직접 [기묘한 이야기]를 극찬하는 내용의 트윗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정생존자:시즌 1]
폭탄 테러로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된 남자. 백악관에서 벌어지는 권력 암투 한가운데 서게 되다! 연두교서 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 국회의사당에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대통령을 포함한 핵심 각료들이 전원 사망하게 된다. 대통령이 사망했을 시 임무 대행을 하는 ‘지정생존자’로 지정된 도시주택개발부 장관 톰커크먼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갑작스럽게 대통령이 되고 혼돈 상태의 정부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린다. 매회 탄탄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요즘 최고 인기 미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작품. 넷플릭스에서 매주 수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블랙 미러:시즌 1]
총 6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자극적이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들로 멀지 않은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그렸다. 기억의 저장 및 이식, 죽은 자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인공지능, 가상 캐릭터의 선거 출마 등의 소재를 다뤘던 시즌 1과 2에 이어, 시즌 3에서는 실시간으로 서로의 평점을 매기는 세상, 사람들을 위협하는 돌연변이, 소셜 미디어에서 벌어진 미스터리 살인사건 등 더욱 새롭고 신선한 소재들을 담았다. <블랙 미러>는 보는 이들을 충격과 공포로 사로잡고, 때로는 신랄한 사회 풍자로 아찔한 기분을 선사한다. 전 시즌모두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주행: 연휴를 대하는 (혹은 시즌 5를 기다리는) 우리들의 자세
스트레스가 머리 끝까지 쌓인 퇴근 길. 충동적으로 영화관에 들어가 2시간 동안 영화에 집중하고 나면 마치 다른 세상에 다녀온 듯 마음 가짐이 새로워진다. 하지만 그 것도 잠시뿐, 만성피로가 어디가랴? 이번 연휴에는 좀 더 길게 스트레스를 잊고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긴장감 넘치는 워싱턴 백악관 탐방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아니면 여자 교도소 생활 체험도 있다. 무엇이든 넷플릭스를 믿고 따라가보자.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1-4]
미국 워싱턴 정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야망, 사랑, 비리 등 치열한 암투를 다룬 정치 스릴러. 권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 정치인 프랭크 언더우드와 프랭크 못지않은 무자비한 야심가, 아내 클레어 언더우드를 중심으로 한 백악관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5월 공개될 시즌 5에서는 서로의 든든한 조력자였던 프랭크 언더우드와 클레어 언더우드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면서 서로 간의 팽팽한 긴장이 시작된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3년 에미상 3관왕 및 2014년, 2015년 2회 연속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바 있으며, 많은 이들을 ‘정주행(빈지워칭)’으로 이끈 드라마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시즌 1-4]
[위즈(Weeds)]의 제작자 젠지 코한(Jenji Kohan)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여자 교도소에서의 삶을 주제로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이야기는 현재 30대인 주인공 파이퍼가 10여 년 전 마약 밀수범이었던 그녀의 여자친구 알렉스의 마약 밀매금을 운반했던 혐의로 15개월 동안 리치필드 교도소에 입소하며 시작된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주인공 파이퍼뿐 아니라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수감자들의 삶을 조명하며 교도소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의 우정, 사랑, 갈등, 배신, 인종 차별, 권력 쟁탈 등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았다. 현재 시즌 1-4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올 6월 공개 예정인 시즌 5는 기존 시즌들과는 달리 3일 동안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전후무후한 방식으로 재소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모습을 그린다.
#어른이날: 어른들을 위한 틴 드라마
하이틴들을 위한 유치한 드라마가 아니다. 오히려 인생을 한철 지낸 당신이 보면 ‘아…’하고 공감하게 되는 인생 드라마. 어른들의 성숙한 시선으로 즐길 수 있는 틴(이 주인공인) 넷플릭스의 드라마 3편을 소개한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 1]
“어서와. 이번 테이프는 네 얘기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편만 보고 멈춘 사람은 없다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평범했던 한 여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13가지 이유를 신선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어느 날 주인공 클레이에게 7개의 카세트 테이프가 담긴 의문의 소포 하나가 도착한다. 테이프 속 목소리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얼마 전 자살한 친구 해나 베이커. 스스로 가해자인지 모르는 13명의 가해자가 얽혀 만들어낸, 그녀의 자살을 둘러싼 13가지 비밀이 테이프 속 해나의 목소리를 통해 낱낱이 파헤쳐 진다.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셀레나고메즈(Selena Gomez)가 제작에 참여한 [루머의 루머의 루머]는 3월 31일 공개된 직후부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아왔으며, 2017년 가장 많이 트윗 된 TV 시리즈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리버데일:시즌 1]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 어느 날 리버데일 고등학교 재학생 제이슨이 시체로 발견되고, 같은 학교 친구인 아치, 베티, 베로니카와저그헤드는 친구의 죽음과 관련된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분명한 것은 범인은 이 들 중 하나라는 것. 그리고 모두 범인으로 의심받을 만한 비밀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넷플릭스에서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길모어걸스: 시즌 1-7]&[길모어걸스: 한 해의 스케치]
[길모어걸스: 한 해의 스케치]는 2007년 시즌 7로 종영한 [길모어걸스]의 리부트 시리즈로, 9년이 지난 후의 로렐라이, 에밀리, 로리를 비롯한 스타즈할로우 이웃들의 삶을 그린 4부작 특별 시리즈다. 겨울, 봄, 여름, 가을이라는 4개의 90분짜리 챕터를 통해 루크의 식당부터 로렐라이의 드래곤플라이 여관까지, 속사포 대사와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하는 모녀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원작 시리즈의 전 시즌 그리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길모어걸스: 한 해의 스케치] 모두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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