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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째주 전미박스오피스의 HOT한 영화들

13.04.03 11:12

최근의 전미 박스오피스를 본다면 흥미로운 현상들이 많다. 하루만에 박스오피스가 뒤집어 지거나 예상밖의 영화들이 선전하는 일들이 비일비재 하며 관심의 대상이기도 한 작품의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재미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오늘은 최근 전미 박스오피스에서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국내 미개봉작인 작품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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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크루즈 (The Croods)
장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 러닝타임: 98 분
감독: 커크 드 미코, 크리스 샌더스
목소리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라이언 레이놀즈, 엠마 스톤
 
 
태어나서 지금까지 동굴을 한 발짝도 떠난 적 없는 크루즈 가족.
동굴 밖에는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믿고 있는 아빠 ‘그루그(니콜라스 케이지)’는 어느 누구도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한다. 하지만 어느 날 동굴이 무너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크루즈 가족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난생처음 세상에 발을 디디게 된다.
여기에 호기심 충만한 ‘가이(라이언 레이놀즈)’까지 합세하게 되면서 이들의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되는데....
 
2주전 까지 1위를 했던 작품이었다가 최근 이병헌 주연의 'G.I.Joe'가 다시 1위를 하게 되면서 2위로 랭크 되었었는데 오늘 날짜로 다시 재역전해 1위를 탈환해 대단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작품이다. '드림웍스'사의 작품으로 역동적인 캐릭터들과 특유의 맛깔나는 유머와 더불어 빠른 이야기 전개에 애니메이션 에서도 다루기 힘든 스케일이 큰 3D 애니메이션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인기 3D 애니메이션인 <아이스 에이지>를 연상 시키면서도 인간 주인공에 초점을 맞춘 원시시대 작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내 평단과 관객 반응에서도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을만큼 재미있는 가족영화로 인식되고 있다.
 
이밖에도 니콜라스 케이지가 목소리 출연으로 참여하면서 화제가 되었고 한동안 박스오피스 흥행과 인연이 멀었던 케이지 에게는 이번 작품으로 위안을 삼을수 있었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엠마 스톤 등 톱스타들의 출연도 화제다. 아래 예고편을 통해 영화를 가늠해 보시기 바라며 국내 개봉은 5월 16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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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올림푸스 해즈 폴른 (Olympus Has Fallen)
장르: 액션,스릴러 / 러닝타임:120분
감독: 안톤 후쿠아 / 출연:제라드 버틀러, 모건 프리먼, 아론 에크하트, 애슐리 쥬드,릭 윤
 
 
전직 특수요원 이자 백악관 경호원 출신인 마이크 배닝(제라드 버틀러)은 과거 불의의 사고로 대통령 영부인의 죽음을 막지못한 죄책감에 살아가고 있다. 몇년 후 북한 테러리스트 들이 백악관을 침입해 대통령과 참모를 인질로 잡고 핵무기 암호를 빼앗으려 하자 비밀경찰로 살아가고 있던 마이크는 대통령을 구하러 단신으로 테러리스트 제압에 나선다. 
 
평단에서는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했지만 3월 22일 개봉한 이래 오랫동안 10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현재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작비의 반을 넘은 1억 달러 이상의 호조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 영화의 감독 안톤 후쿠아도 한동안 박스 오피스에서 거리가 먼 비운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랜만에 대흥행을 이루어낸 성과를 거뒀다. <300>의 제라드 버틀러가 액션 스타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고 <다크나이트>의 하비 던트로 출연하며 정치적 야망을 키웠던 아론 에크하트가 대통령으로 승진(?) 했으며 <007 어나더데이>에서 북한을 돕는 중국계 테러리스트로 열연했던 한국계 배우 '릭 윤'이 또다시 미국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인디펜더스 데이>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같은 소재의 <화이트 하우스 다운>이라는 영화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최근 대통력 피습 이라는 소재가 헐리웃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아래 예고편을 통해서 보듯이 화끈한 액션 장면으로도 충분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만 하다.
 
<다이하드><언더시즈>같은 혼자서 일당백을 상대하는 액션물 이지만 포스터 에서 보여지듯 '팍스 아메리카'(미국 우월주의)의 성향이 강한 작품이란 점이 눈에띈다. 원제의 의미로 '우리의 깃발이 무너지면 우리는 일어서리라!' 라는 닭살을 돋게하는 멘트인지라 어떻게 그려지는 영화일지는 쉽게 예상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테러리스트를 '북한'으로 설정한 점인데 최근 헐리웃이 목표로 정한 적의 개념이 '중동'에서 '북한'으로 바뀐 점이다.
 
최근 대외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대한 이슈가 생기기도 전에 설정한 점이라 눈길을 끄는데 그 시작이 <레드 던>이란 작품인데 원작이 중국을 적으로 설정한것과 달리 외교문제와 더불어 영화수출에 타격을 입을것을 우려해 북한으로 설정한 것이 발단이 되었는데 이후의 헐리웃 테러액션 영화들은 '북한'을 새로운 적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적으로 성장한 '중국'또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를 미국과 마찰을 빚고있는 '북한'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미국인들의 현재 인식을 알수있다는 점이 흥미로우면서도  릭 윤,윌 윤리를 비롯한 한국계 배우들이 북한 테러리스트로 계속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에 약간의 씁쓸한 기분이 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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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프링브레이커즈 (SPRING BREAKERS)
장르:범죄,드라마 / 러닝타임: 92분
감독: 하모닌 코린 / 셀레나 고메즈,바네사 허진스,제임스 프랑코
 
 
페이스,캔디,브릿,코팃 이 4명의 절친 여대생들은 봄방학을 해변에서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레스토랑 절도를 시도한다. 성공후 휴양지에서 재미나게 놀고있는 이 소녀들은 경찰의 추격끝에 결국 체포되고 교도소에 갇힐 위기에 처한다. 이때 알리엔(제임스 프랑코)이라는 무기러래상이 나타나 그녀들의 감옥 보석금을 지불해 주며 이들은 풀려나게 된다. 하지만 보석금을 낸 알리엔은 그녀들에게 위험한 댓가를 요구하게 되는데...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전여친으로 유명한 미국내 가장 인기스타인 셀레나 고메즈의 출연에 바네사 허진스,슐리 벤슨,레이첼 코린등 4명의 섹시 미녀 여배우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출연해 예고편 공개이후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극중 4명의 주인공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경찰에 체포되고 재판받는 장면이 등장할 정도로 무분별한 선정성이 난무하는 작품으로 인식되었지만 공개된 영화는 평단으로 부터 호평 일색이었다. 아마도 선과악의 인식이 무뎌진 최근의 10,20대들에 대한 묘사와 더불어 이들을 악의 수렁텅이에 빠뜨리는 존재에 대한 물음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작품으로 기록되어 지고 있는것 같다. <스파이더맨>시리즈와<127시간><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의 히로인 제임스 프랑코가 출연해 이들을 더 깊은 악으로 인도하는 악마같은 캐릭터로 출연했다. 현재 전미 박스오피스 8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3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웠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영상=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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