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보다 강렬한 조연] 파격 분장속에 가려진 미모의 처자 [가.오.갤]의 카렌 길런
17.05.18 13:5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우주 최강의 여전사 가모라(조 샐다나)의 이복 여동생이자, 타노스의 수양딸로 등장한 네뷸라는 극 중 타노스의 악행으로 인해 온몸이 기계로 교체 당한 불행을 안고 있다. 기계 신체와 삭발 된 헤어스타일을 유지한 네뷸라를 연기한 여배우의 실제 얼굴을 본다면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큰 키를 자랑한 그녀는 모델 출신에 인기 TV 드라마의 주연까지 꿰찬 탑클래스 유망주인 그녀의 이름은 카렌 길런이다.
이름:카렌 길런 (Karen Gillan, Karen Sheila Gillan)
출생:1987년 11월 28일 (만 29세),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카렌 길런은 1987년 11월 28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인버네스에서 태어난다. 그녀의 어머니는 스코틀랜드의 가수 마리 패터슨 이었으며, 아버지는 레코딩 아티스트인 존 길런 이었다. 아티스트 부모의 유전을 이어받은 덕분에 카렌 길런은 유년기 시절부터 예술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두고 있었다.
16세 배우가 되기로 한 그녀는 애든버러 텔퍼드 대학에 입학해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연극 연출가 스콧 존스톤으로 부터 연기 수업을 받게 된다. 18세에는 런던의 이탈리아 콘티 아카데미에 들어가 전문적인 연기 수업과 실습을 하게 되었고, 모델 관련 수업도 병행하게 된다.
연기의 기초를 확실히 다진 그녀는 1년 후인 2006년 ITV의 드라마 [리버스]의 단역으로 출연하며 첫 데뷔를 하게 된다. 이후 [할리 스트리트][커밍 업][스택드] 등의 TV 드라마 시리즈에 연이어 출연하며 서서히 존재감을 알리게 되지만, 단역 캐릭터를 지속한 탓에 생활고 문제에 시달리게 되자 콘티 아카데미의 부전공으로 배웠던 모델 일을 병행하기에 이른다.
180cm에 가까운 큰 키와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했던 탓에 카렌은 패션모델로서 무난한 행보를 이어간다. 그 후 2년 가까이 드라마와 영화 속의 단역과 조연을 오가며 활약하다 2010년 인생의 전환점과 같은 TV 드라마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영국의 국민 드라마 [닥터 후]였다.
▲2010년 드라마 [닥터 후]
[닥터 후] 뉴 시즌 4의 단역으로 시작하며 인연을 맺게 되고, 뉴 시즌 5에서 여주인공 에이미 폰드를 맡아 11대 닥터인 맷 스미스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게 된다. 무명의 맷 스미스와 카렌 길런은 [닥터 후]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영국을 넘어선 월드 스타로 등극하게 된다. 너무 좋은 케미를 보인 탓에 두 사람 간의 열애설이 돌기도 했으나, 절친한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 후]의 시즌 7에서 하차한 그녀의 행보는 바로 영화였다. 드라마 스타가 곧바로 좋은 작품을 만나 승승장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카렌 길런은 행운과도 같은 두 편의 작품을 연이어 만나게 된다.
▲2013년 영화 [오큘러스]
그 작품은 2013년 호러 영화 [오큘러스]와 2014년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였다. 거울의 저주라는 독특한 소재를 지닌 신개념 공포물 [오큘러스]에서 카렌 길런은 오래전 자신의 부모를 죽인 저주받은 거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10년 동안 증거를 모은 여주인공 카일리 러셀을 연기했다.
저주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끝내 저주의 희생양이 되어가는 여주인공의 심리를 실감 나게 연기해 영화만의 공포를 배기 시켜주었다는 평을 얻게 된다.
▲2014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5년 영화 [셀 피]
이후 카렌 길런은 마블의 야심찬 프로젝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여성 빌런인 네뷸라에 캐스팅되었고, 캐릭터를 위해 자신의 매력 포인트였던 머리를 삭발하게 된다. 그녀의 이러한 희생은 네뷸라 캐릭터를 더욱 강인하게 그려내기에 이르렀으며, 이후의 후속편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도 출연하는 행운으로 이어졌다.
▲2017년 영화 [더 서클]
▲2017년 개봉 예정인 영화 [쥬만지]
현재 절찬리 상영 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비롯해 톰 행크스, 엠마 왓슨과 함께 호흡한 스릴러 영화 [더 서클]과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잭 블랙과 함께 출연한 어드벤처 영화 [쥬만지]의 리부트의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개봉 예정인 영화 [더 파티 저스트 비기닝]
연기 외에도 연출 분야에도 관심을 두고 있어 2편의 단편 영화의 연출을 맡았으며, 2018년 자신이 직접 연출, 각본, 주연을 맡은 [더 파티 저스트 비기닝]의 개봉을 준비 중이다.
-화보 & 일상 사진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카렌 길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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