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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보다 강렬한 조연] 걸크러쉬의 최강자 미셸 로드리게스

17.05.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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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에서 도미닉의 연인 레티로 출연한 미셸 로드리게스는 할리우드 영화 팬이라면 알 만한 톱스타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액션 영화서 남자들 못지않은 터프한 액션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보기 드문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만큼 그녀가 걸어온 길과 에피소드도 남다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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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미셸 로드리게스 (Michelle Rodriguez, Mayte Michelle Rodriguez)
출생:1978년 7월 12일, 미국 텍사스 샌 안토니오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mrodofficial/?hl=ko

미셸 로드리게스는 1978년 도미니카 공화국인 어머니와 푸에르토리코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부터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미국 텍사스를 오가며 자라왔다. 십 대 때까지 평범하게 자라온 미셸 로드리게스는 1999년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 [썸머 오브 샘]과 팀 로빈스 감독의 [크레이들 윌 락]의 엑스트라로 출연하며 연기 생활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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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걸파이트](2000)

그러던 어느 날 잡지에 기재된 영화 캐스팅 오디션 광고를 보고 지원해 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 그 작품은 캐린 쿠사마 감독의 독립영화 [걸파이트]. 불우한 환경 속에 살아간 여성이 복싱을 만나 희망을 찾게 된다는 내용으로 2000년 개봉해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영화제에 큰 찬사를 받았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복싱 경험이 전무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5달이 넘는 특훈을 통해 여성 복서의 애환을 진중하게 연기함으로써 독립 영화계와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이후 미셸은 인생작인 [분노의 질주] 1편에 출연해 특유의 강인함이 담긴 연기력과 주인공 도미닉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기를 선보여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임을 증명하게 된다. 하지만 워낙 걸크러쉬한 면모가 강한 탓에 그녀에게 제의가 들어오는 캐릭터는 강인한 여주인공이었다. 다음 출연작인 [레지던트 이블]의 여성 특공대원 레인과 [S.W.A.T. 특수기동대]의 크리스 산체즈가 그녀의 거친 매력을 대표하는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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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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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지던트 이블](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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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W.A.T. 특수기동대](2003)

영화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보이며 고정 팬층을 확보한 그녀는 J.J 에이브럼스가 제작/기획한 인기 드라마 [로스트]에 캐스팅 되는 영예를 누리게 되지만, 시즌 2 초반 중도 하차하는 굴욕을 맞보게 된다. 이유는 바로 음주운전. 미셸 로드리게스는 분노와 같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이 문제였다. 

신인 딱지를 막 땐 2002년 3월 동거중인 룸메이트를 폭행한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게 되고, 2003년 11월부터는 자동차 사고, 뺑소니를 포함한 8개의 경범죄로 법정에 선 화려한 전과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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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로드리게스의 머그샷

[로스트]의 굴욕 이후에도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이 지속된 까닥에 대중성과 거리가 먼 B급 성향의 영화에 주로 출연해야만 했다. 2007년까지 교도소를 드나들며 오랜 슬럼프 기간을 지녀야 했던 미셸은 2009년 동료인 빈 디젤에 의해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에 캐스팅 되면서 다시 한번 메이저 영화로 발을 들이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로 인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세계적인 흥행작인 [아바타],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똘끼'(?)가 가득 담긴 [마셰티], 외계인과 미군의 전쟁을 그린 [월드 인베이젼]에서 자신의 개성이 담긴 걸크러쉬 캐릭터를 연이어 선보이며 다시금 존재감 있는 배우로 떠오르며, 현재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지속해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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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드 인베이젼](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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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셰티 킬즈](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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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톰보이, 어 리벤저스 테일](2016)

근래 들어 '걸크러쉬' 캐릭터가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게 되면서 미셸 로드리게즈는 다시 한번 영화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여러 차기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하는 [총몽] 원작 영화 [알리타:배틀 엔젤]과 코린 파렐, 리암 니슨, 엘리자베스 데비키와 함께 호흡하는 범죄 스릴러 [위도우즈]를 촬영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

-그외 외적인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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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Celebuzz

미셸 로드리게즈는 할리우드의 유명한 양성애자로 모델 출신의 영화 배우 카라 델레바인과 근육질의 톱스타 빈 디젤, 잭 에프런과 연인 사이를 유지하기도 했다. 한때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녀의 성적 성향을 물어본 질문이 나오자 "내가 남자와 사랑을 하든, 여자와 사랑을 하든, 개와 하든(?) 그것은 내 자유다." 라고 답변해 그녀의 자유분방함과 터프한 성격을 더 알리게 되었다. 

-화보 & 일상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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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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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미셸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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