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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스타 비하인드] 일상에서도 잭 스패로우 처럼 사는 남자 조니 뎁

17.06.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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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죽은자는 말이 없다]에 출연하며 영원한 해적의 기질을 보여준 '잭 스패로우' 조니 뎁의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본명: 조니 뎁 (Johnny Depp, John Christopher Depp II)
생년월일: 1963년 6월 9일, 
신장: 178cm
출생지: 켄터키 주 오언즈버러


1. 가난한 뮤지션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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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은 12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로부터 선물을 받은 기타를 연주하다, 15살부터 'The Kids'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게 된다. 여느 뮤지션들 처럼 가난한 생활을 이어나간 탓 뎁은 텔레마케터 부업을 하며 음악 생활을 이어나갔다. 'The Kids' 가 LA에 정착해 성공에 다다를 때쯤, 1983년 뎁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드러머의 여자 형제인 로리 앤 앨리스와 결혼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밴드 멤버들간의 불화가 발생하고, 'The Kids'는 레코드사와 계약하기도 전에 해체를 발표하게 된다. 뎁은 이때 아내 로리의 친구인 배우 지망생 니콜라스 케이지와 친분을 쌓게되고, 케이지로 부터 배우가 될 것을 권유받음으로써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2. 너무 잔인한 첫 영화 데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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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의 데뷔작은 웨스 크레이븐의 전설적인 호러 영화 [나이트메어] (1984) 였다. 뎁의 역할은 여주인공 낸시의 남자 친구인 글랜 랜츠를 맡았다. 큰 비중은 아니었지만, 호러 영화사에 길이 남을 끔찍한 학살의 '희생양'(?)이 되어 강렬한 데뷔를 하게 되었다. 문제의 장면은 잠이 든 글랜이 프레디 크루거에 의해 침대 속에 빨려 들어가 처참하게 피를 뿜어내며 죽는 장면으로 역대 호러 영화 속 살해 장면 중 베스트로 언급되고 있다. 


3. 두 번의 결혼, 세 번의 약혼을 경험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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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 위노나 라이더와 함께 한 시절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동안, 미남 스타인 만큼 연애사 또한 복잡하기로 유명하다. 

'The Kids' 시절이던 20살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리 앤 앨리스와 결혼하다 1985년 이혼하게 된다. 두 번째 결혼은 가정 폭력 논란으로 시끌버쩍하게 이혼한 엠버 허드였다. 

이외에도 뎁은 네 번의 약혼 경험이 있었다. 할리우드에서 서서히 이름을 알리던 신인 시절에 한 작품서 연기한 쉐릴린 펜과 1986년부터 사귀다가 2년 후인 1988년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나서 1989년 [더티 댄싱]의 주인공 제니퍼 그레이와 2달 정도 사귀다 약혼까지 가게 되었지만, 얼마 안 가 파경을 맞게 된다. 

이후 [가위손]을 통해 연인이 된 위노나 라이더, 모델인 케이트 모스와도 오랫동안 사귀어 약혼까지 가다 헤어지게 되었다. 프랑스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인 바네사 파라디와는 동거 생활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아이까지 낳게 되었지만, 2012년 결별하게 된다. 

☞관련기사: 이제는 정착? 다시보는 조니 뎁의 연애사 


4. 감옥까지 가게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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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9월 뉴욕의 마크 호텔의 귀빈실에 머무른 조니 뎁은 그곳의 기물을 심하게 파손하고, 호텔을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 강제로 축출된다. 이후 그는 3개의 구치소를 전전하게 되는데 가는 곳마다 여성 경찰들과 제소자들의 환호를 받았다고 한다. 당시 그의 애인이었던 케이트 모스와의 언쟁이 기물 파손으로 연결된 것이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조니 뎁의 난동 사건으로 인해 마크 호텔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고, 이 사건을 계기로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이게 된다. 마크 호텔은 조니 뎁이 여러 번 사고를 저지른 곳으로 호텔 측은 뎁이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경찰보다는 파파라치에 먼저 연락해 조니 뎁과 호텔 이름이 기사에 노출되도록 한 것이다. 조니 뎁으로서는 공짜 호텔 홍보를 해준 셈이었다. 


5.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아들 잭 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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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 사이에 태어난 아들 잭 뎁은 누나인 릴리 로즈 멜로디 뎁 보다 덜 알려진 편이다. 유년기 시절의 모습만 알려졌던 잭은 최근 2015년 엄마와 누나가 런웨이에 나란히 서게 된 샤넬 파리 패션쇼 행사에 손님으로 참석해 소년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3살의 소년은 아버지의 눈, 코, 입가의 미소를 그대로 빼닮아 조니 뎁의 해맑은 소년 시절 모습을 연상시켰다.


6. '평생의 고통' 위노나 라이더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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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노나 라이더와 뜨거운 사랑을 나눈 시절, 뎁은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며 'Winona Forever' 라는 단어를 오른쪽 팔에 새겼다. 그 정도로 그녀와의 사랑은 오래갈 줄 알았지만, 1993년 결별하게 되자, 문신에 새겨진 글자의 단어인 'na'를 지운  'Wino Forever' 로 문신을 유지했다. 


7. 사인을 너무 잘 해줘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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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매우 친절하기로 유명한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사인을 요구하면 100% 다 해준다 한다. 미국의 경우 유명인사의 사인에 대한 경매와 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진 탓에 이베이 같은 온라인 시장에서는 스타들의 사인이 자주 거래되는 편인데, 뎁이 너무 사인을 잘해준 탓에 그의 사인에 대한 금전적 가치는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8. 분장을 해야 영화가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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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과 관련한 재미있는 징크스가 있다. 그것은 바로 조니 뎁이 얼굴에 분장 또는 칠을 하고 나온 영화는 흥행에 성공한다는 법칙.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가위 손]을 비롯해 [찰리와 초콜릿 공장][스위니 토드][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캐리비안의 해적]이 그가 분장해서 흥행에 성공한 대표작들이다. 그 외의 분장을 하지 않은 현대적 배경을 둔 작품에서는 흥행이 없는 편. 그 징크스는 [다크 섀도우] [론 레인저]가 흥행에 참패하게 되면서 깨지게 되었다.


9. "광대가 너무 무서워요" 광대 공포증이 있는 조니 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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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의 영화를 비롯해 여러 작품서 휘황찬란한 분장을 선보였던 조니 뎁은 자신보다 더 희귀한 분장을 한 광대에게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뎁은 "얼굴에 페인트를 칠하고 가짜 미소를 그린 사람이 가장 무섭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공포증은 그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광대 공포증'은 몇몇 일반인들에게도 적용될 정도로 광범위한 증세라고 한다. 


10. 지금의 잭 스패로우를 직접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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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이 바로 [캐리비안의 해적]의 잭 스패로우의 원조 컨셉. 우리가 알고 있는 잭 스패로우와 달리 상당히 샤프한 이미지를 지닌 탓에 해적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이 컨셉을 본 조니 뎁은 캐릭터가 다소 심심하다며, 술에 취하고, 더럽고, 금 이빨을 낀 익살스러운 지금의 잭 스패로우 캐릭터를 제안하게 된다. 그의 괴짜다운 발상이 결국 디즈니에게 많은 돈을 벌어주게 되었다. 


11. 전설적인 악질 범죄자, 제임스 벌저를 연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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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매스]에 캐스팅된 조니 뎁은 7,80년대 미국을 공포에 몰아넣은 전설적인 범죄자 제임스 벌저를 연기하게 되었다. 제임스 벌저는 영화 [디파티드]의 모델이 된 인물로 FBI의 비밀 정보원인 동시에 19명을 살해하고 각종 폭력, 범죄를 저지른 악질 범죄자로 미국 현상금 역사상 빈 라덴 다음으로 가장 높은 100만 달러 이상의 현상금이 걸린 인물이었다. 

제임스 벌저는 1995년 FBI로부터 지명수배를 받게 되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다가 2011년 16년 만에 시민 제보로 붙잡히게 된다.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조니 뎁은 제임스 벌저를 직접 만나려 했으나, 위험한 범죄자인 탓에 면회마저 불가능하자 그의 변호사를 만나 제임스 벌저의 특징과 정보를 얻으며 냉혹하고 잔인한 악당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다. 


12. 상 욕심이 없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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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 예술, 독립 영화를 오가며 준수한 연기력을 선보인 조니 뎁이지만, 이상하리만큼 상과는 인연이 없다. 오스카 상의 경우에도 후보에 오르는 데 그치기 일수였는데 조니 뎁 본인은 "나는 누구와 경쟁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상을 받고 인정받는 것을 크게 개의치 않는다. 


13. 자기만의 '섬'들 을 보유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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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은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의 관례처럼 자신의 막강한 재력을 이용해 자신만의 섬들을 직접 구매한 바 있다. 섬 하나는 그리스에 위치한 0.2㎢(약 6만 평) 크기의 작은 섬 스트론질로(Stroggilo)라는 섬이며, 또 하나는 바하마에 위치한 섬이다. 바하마의 섬 경우에는 개인을 위한 리조트와 휴식처가 따로 있으며, 전 부인인 엠버 허드와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린 곳이었다. 


14. 미국 원주민의 피를 이어받은 조니 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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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의 외증조할머니는 아메리카 원주민인 체로키 인디언 족 출신. 뎁은 자신의 원주민의 혈통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며, 2012년 체로키 인디언 부족에 정식으로 가입했다.


15. "작품을 위해서라면, 그 까짓것!" 엄청난 연기 노력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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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은 자신의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며칠 동안을 고민하는 것은 물론이며, 생고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1998년 작품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의 마약중독자 역할을 위해, 사막 한가운데에 위치한 차 안에 들어가 창문을 닫고 히터를 최대한 켠 채 몇 시간을 앉아있는가 하면, [캐리비안의 해적]의 잭 스패로우의 제스처와 심경을 이해하기 위해, 당시 해적들이 더위 속에 살았다는 것을 참고해 뜨거운 사우나실 안에서 오랫동안 버티는가 하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부드러운 인상을 유지하기 위해 장시간 치열 교정기를 착용하기도 했다. 압권은 [블랙 매스]의 제임스 벌저가 되기 위해 충치에 삭발까지 마다하지 않았다는 점. 그의 노력만큼은 인정을 해줘야 한다. 


16. 잭 스패로우 캐릭터로 친구를 구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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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연기한 잭 스패로우 캐릭터 덕분에 직접 강도와 마주해 친구를 위기에서 구출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2010년 5월, L.A의 한 스튜디오에서 음악 녹음을 마치고 나온 뎁은 자신의 친구인 가수 스티븐 존스가 길에서 강도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뎁은 친구를 구출하기 위해 강도에게 달려가 그의 눈을 마주 보며 "그냥 가라"고 경고했다.

그런데 강도가 조니 뎁을 멍하니 쳐다보다 문득 건낸 말이 "내가 잭 스패로우 선장의 돈을 훔칠 수 없지."라고 말하며 들고 있던 깨진 술병을 내려놓으며 자리를 뜨려 했다. 

강도의 갑작스러운 참회에 뎁은 지갑에서 지폐 몇 장을 꺼내며 "다시는 이렇게 살지 말라"며 타이르기까지 했다고 한다. 역시, 대스타는 뭘 해도 다르다. 

자료참조: emgn.com, celebuzz.com, IMDB, therichest.com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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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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