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보다 강렬한 조연] 중년의 우아함과 섹시미를 대표하는 로빈 라이트
17.06.08 21:55
흥행 순항 중인 [원더 우먼]에는 짧은 분량이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다이애나에게 큰 영향을 끼친 아마존 여전사가 있었다. 다이애나의 이모이자 그녀를 전사로 훈련시킨 데미스키라 왕국의 안티오페 장군을 연기한 로빈 라이트로 현재 방영 중인 넷플릭스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교활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선보이며 수백만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이름: 로빈 라이트 (Robin Wright, Robin Gayle Wright)
출생: 1966년 4월 8일, 텍사스 댈러스
로빈 라이트는 1966년 4월 8일 미국 텍사스 주의 달라스서 태어났으며, 자란 곳은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에이고 였다. 평범한 유년기를 보낸 그녀는 14세였던 1980년 남다른 끼와 재능을 발견해 주변의 권유로 프로 모델의 길을 걷게 되었고, 파리와 도쿄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배우가 되기로 하며 연기 연습에 매진하다 1983년 TV 드라마 [더 엘로우 로즈]에 출연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1년 동안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던 로빈은 1984년 TV 드라마 [산타 바바라]의 주요 배역 자리를 얻게 된다. 드라마에 4년 동안 출연하며 에미상 3회 노미네이트의 영예를 얻게 된 그녀는 1987년 영화 [프린세스 브라이드]에서 아름다운 소녀 버터컵을 연기해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된다.
로빈에게 80년대가 무난한 데뷔 행보였다면, 90년대는 폭넓은 연기를 펼친 시기였다. [헬스 키친][토이즈][플레이보이] 등에 연이어 출연하게 되다가, 1994년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톰 행크스와 함께 작업한 [포레스트 검프]에서 여주인공 제니를 맡아 필모에 남는 명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이 때 로빈은 [헬스 키친]에 함께 작업한 숀 펜과 동거를 하다가 1996년 부부의 연을 맺게 되고, 이때부터 로빈 라이트 펜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에 이른다.
▲영화 [프린세스 브라이드] (1987)
▲영화 [헬스키친] (1990)
▲영화 [포레스트 검프] (1994)
1997년 숀 펜, 존 트라볼타, 제임스 갠돌피니와 함께 출연한 코미디 드라마 [더 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면서 제23회 시애틀 국제 영화제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후 무난한 연기 행보를 이어나가며, 케빈 코스트너([병 속에 담긴 편지]), 브루스 윌리스([언브레이커블]), 잭 니콜슨 ([써스펙트])과 함께 호흡하며 필모그래피를 넓혀 갔지만, 대표작으로 남길만한 작품들이 되지 못했다.
좋은 연기를 펼쳤음에도 오랫동안 대표작을 만나지 못해 한동안 주연 자리를 꿰차지 못했던 로빈은 어느덧 중년의 나이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던 2010년 [음모자]에서 링컨 대통령 암살에 공모한 두 자녀의 엄마 메리를 섬세하게 연기해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다가 2013년 친구의 아들과 금기의 사랑을 나누게 되는 영화 [투 마더스]에서 나오미 왓츠와 함께 관능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된다.
▲영화 [언브레이커블] (2000)
▲영화 [투 마더스] (2013)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2013~현재)
그리고 2013년 넷플릭스의 대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주연을 맡아 상대 배우인 케빈 스페이시에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여, 시즌 5가 방영되는 현재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최고의 카리스마를 [원더 우먼]에서도 보여준 로빈 라이트는 이번 하반기 기대작인 [블레이드 러너 2049]의 개봉까지 앞두고 있는 중이다.
숀 펜과는 2010년까지 부부 관계를 유지하다 이혼하게 된다. 숀 펜과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현재는 [로스트 인 더스트]에 출연한 '연하남' 벤 포스터와 연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화보 & 일상 모습
▲숀 펜 사이서 낳은 자녀들과 함께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로빈 라이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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