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직접 밝힌 [덩케르크]에 영향을 준 작품들
17.06.22 09:47
7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데 참고가 된 레퍼런스 작품들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덩케르크]는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 영화.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히어로 세계, [인터스텔라]의 우주, [인셉션]의 꿈을 다뤘던 놀란 감독이 최초로 현실 속 실화의 시간을 재구성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놀란 감독은 [덩케르크]에서 육해공을 배경으로 해변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시간을 엮어 살아남는 것이 승리인 생존의 시간을 새롭게 창조했다. 이 과정에서 대단한 긴장감과 사건의 긴박감을 살려 영화 속 인물들의 현실과 그들이 겪는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고 마치 사건의 현장에 있는 듯한 압도적인 현장감과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최대치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실화가 줄 수 있는 엄청난 감동의 드라마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놀란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전체적으로는 [서부전선 이상 없다] [불의 전차] 등을, 극도의 서스펜스 적인 면은 [에일리언]과 [스피드]를, 스토리텔링과 스펙터클에서는 [알제리 전투] 등을 참조했다고 꼽아 과연 어떤 작품을 선보일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완벽하다고 부를 수 있는 작품들
[서부전선 이상 없다, 1930]
감독: 루일스 마일스톤
강렬함과 공포를 이 이상 잘 표현한 작품은 없으며 개인의 운명에 의미와 논리를 부여하는 통념에 저항한 영화. 1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으로 자원 입대한 열아홉 살 학생들이 겪는 전쟁의 참상을 그린 영화로 전쟁에 대한 회의, 비참함, 공허함을 드러낸다.
[불의 전차, 1981]
감독: 휴 허드슨
시각적인 스펙터클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복잡한 내러티브, 고전적인 음악이 만들어낸 명작. 인간의 집념과 도전을 감동적으로 그린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특파원, 1940]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히치콕 최고의 장면으로 회자되는 바다에 추락하는 비행기 장면에서 보여준 기술적인 완벽함을 [덩케르크]에서도 구현했다. 이 비행기 추락 시퀀스는 굉장히 사실적이고 압도적인 스펙터클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관객들의 직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극도의 서스펜스를 전한 작품들
[공포의 보수. 1953]
감독: 앙리 조르쥬 클루조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영화 가운데 가장 긴장감이 감도는 영화로 손꼽힌다.
[에일리언, 1979]
감독: 리들리 스콧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전하며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화로 리얼리즘과 시각적인 완벽한 묘사로 극찬을 받았다.
[스피드, 1994]
감독: 얀 드봉
주인공이 시한폭탄이 설치된 폭주 버스를 타고 시종 달리면서 관객들을 긴박한 상황에 동참시킨 영화이다.
[언스토퍼블, 2010]
감독: 토니 스콧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기관사 없는 기관차의 폭주를 긴박하게 그려냈다.
*시각적인 스토리텔링, 스펙터클한 내러티브로 주제를 향해 달려나가는 전개가 대단한 작품들
[탐욕, 1924]
감독: 에리히 폰 스트로하임
완벽주의자 감독의 리얼리즘 형식이 극찬을 받았다.
[선라이즈, 1927]
감독: F.W. 무르나우
흑백의 대비 속에 빛과 그림자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한편 관객들에게 체험하도록 하는 영화다. 이동진 평론가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무성영화”로 평했다.
[라이언의 딸, 1970]
감독: 데이비드 린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화면과 섬세한 인물 묘사로 현실적이면서도 흥분시키는 영상이라고 극찬을 받았다.
[알제리 전투, 1966]
감독: 질로 폰테코르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리얼리즘을 추구해 관객들이 등장인물들의 현실과 그들이 겪는 상황에 몰입하도록 만드는 영화이다.
[덩케르크]는 7월 20일 개봉 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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