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보다 강렬한 조연] 톰 크루즈, 크리스 마틴을 홀린 금발의 미녀 애나벨 월리스
17.06.22 17:53
호불호가 극히 갈린 [미이라]가 해낸 유일한 이득이라면, TV 드라마와 여러 영화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가능성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한 금발의 미녀 애나벨 월리스의 존재감을 알렸다는 점이다. 극 중 고대 유물을 연구하는 제니 할시 박사로 출연해 톰 크루즈와 함께 호흡하여 인상적인 조합을 완성했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여배우지만, 할리우드와 영국에서는 활발하게 활동하며 연기 보폭을 넓히는 동시에 '유명 남친' 으로 인해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있는 연예인이다.
이름: 애나벨 월리스 (Annabelle Wallis, Annabelle Frances Wallis)
출생: 1984년 9월 25일, 영국 옥스퍼드
키: 170cm
애나벨 월리스는 1984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곳은 영국이지만, 대부분의 유년기를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보냈다. 그 덕분에 월리스는 영어와 포르투갈 어를 비롯해 프랑스어와 스펜인어도 유창하게 구사할 정도로 언어 능력에서 최고의 재능을 갖고 있다. 어렸을적부터 영화와 연기 활동에 관심을 보여온 탓에 포르투갈의 친구들과 함께 단편 영화를 만들고 출연까지 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무엇보다 그녀의 삼촌이 유명 배우 故 라차드 해리스(2002년 타계)였기에 삼촌으로부터 받은 유전적인 영향도 컸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덤블도어로 출연한 故 리차드 해리스
아쉽게도 눈에 띄는 활약이 없는탓에 이른 데뷔를 하지 못햇지만, 런던으로 이사 온 이후 드라마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연기 기초를 쌓게 되었다.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연기 연습을 병행하던 2005년 인도 영화 [Dil Jo Bhi Kahey...]와 TV 드라마 [제리코]를 통해 연기 데뷔를 하게 된다. 한동안 조연과 단역을 오가던 그녀의 존재가 대중을 통해 알려지게 된 시기는 2009년 인기 드라마 [튜더스] 시즌 3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분한 헨리 8세의 세 번째 왕비 제인 세이모어로 분해 미모와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TV 드라마 [튜더스] (2007~2010)
그러한 인상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조연과 단역 생활을 지속하다 2011년 마고 로비, 크리스티나 리치가 출연한 드라마 [팬 암],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하며 다시금 주목을 받게된다.
그리고 2013년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은 '인생작'에 캐스팅 되는데, 바로 TV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였다.
▲TV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 (2013~현재)
1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적으로 혼란스럽던 시기에 버밍엄에서 활동한 '피키 블라인더스' 라는 범죄 조직과, 이를 이끄는 집시 혈통 쉘비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느와르물로 영국의 [대부]로 비견될 만큼 완성도 높은 호평을 자랑한 작품이었다. 킬리언 머피, 핼렌 맥크로리, 폴 앤더슨, 톰 하디 등의 스타들이 출연한 작품으로, 애나벨 월리스는 주인공 킬리언 머피가 분한 토마스 쉘비의 연인이자 경찰 스파이인 그레이스 버제스를 연기했다.
아름다운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기반으로 사랑과 임무 사이서 갈등하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아슬아슬하게 표현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이 드라마를 통해 인기 스타의 반열에 오른 그녀는 곧이어 [컨저링]의 스핀 오프 영화 [애나벨]의 주연을 맡게 되고, 영화의 흥행을 주도한 주역으로 인정받게 된다.
▲영화 [애나벨] (2014)
한편, [피키 블라인더스] 시리즈의 애청자였던 톰 크루즈는 극 중 애나벨 월리스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게 돼, 곧바로 자신이 출연하기로 한 [미이라]의 오디션에 참여해 줄것을 요청하게 되고, 이를 통해 [미이라]의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애나벨 월리스는 연기 외에도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과의 열애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네스 팰트로의 전 남편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의 여인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미이라] 출연이후 여러행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연기자'인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가는데 몰두하고 있다.
-화보 & 일상 모습
▲남자친구 크리스 마틴과 데이트하는 모습 (사진출처:The Sun)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애나벨 월리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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