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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과 화제의 인물, [불온한 당신]의 70대 성소수자 '바지씨' 공개

17.06.28 17:34


2016 올해의 여성영화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이영 감독의 신작이자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불온한 당신] ‘바지씨’ 캐릭터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불온한 당신]은 70년 평생 여자를 사랑한 사람 ‘바지씨’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지키고 살아가는 이 땅의 성소수자들의 삶을 조명하는 영화.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1945년생 성소수자 ‘바지씨’ ‘이묵’의 일상을 담은 영상으로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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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평범한 할아버지 같은 외모로 “나를 남잔 줄 안다니까”라고 속삭이듯 읊는 대사는 극중 바지씨의 말 못 할 사연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또한 “내가 여자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 “좋아, 그냥 여자가 예쁘고 좋아” 등의 대사는 바지씨의 카리스마와 사랑스러운 면모를 동시에 기대하게 만든다. 

이어 거울을 바라보고 면도를 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은 관객들에게 하여금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끝으로 “여자를 사랑한 사람, ‘바지씨’를 찾아서”라는 카피와 함께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성소수자 캐릭터가 들려줄 찬란한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내며,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파워풀한 성소수자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1945년생 성소수자 ‘바지씨’ 이묵의 캐릭터 티저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불온한 당신]은 오는 7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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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생 이묵은 ‘레즈비언’, ‘트랜스젠더’라는 단어가 국내에 들어오기 전 ‘바지씨’로 평생을 살았다. 서울에선 김승우로, 고향 여수에선 이묵이란 이름의 여자를 사랑한 사람으로 살아온 세월. 손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여자를 사랑했고, 떠나 보냈지만 세상의 눈에는 그저 불온한 존재였던 사람. 한편, 2017년 대한민국의 광장에선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무지개 깃발이 나부끼지만 성소수자의 존재를 지우려는 혐오의 목소리도 점점 커져가는데…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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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성영상집단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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