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비하인드] 마마보이, 차세대 바람둥이? 비글미가 넘치는 NEW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17.07.14 14:06
[스파이더맨:홈 커밍]을 통해 마블 유니버스의 최연소 히어로로 합류한 젊은 재주꾼 톰 홀랜드와 관련한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정리해 봤다.
본명: 톰 홀랜드 (Tom Holland, Thomas Stanley "Tom" Holland)
생년월일: 1996년 6월 1일
신장: 173cm
출생지: 영국 런던
1. 정식 데뷔작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더 임파서블]을 통해 천재 아역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 전, 톰 홀랜드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이름을 알린 천부적인 연기 신동이었다. 초등학생 시절 부터 춤추는걸 좋아해 런던의 니프티 피트 댄스 스쿨에 춤을 배우다 2006년 댄스 페스티벌에 나가 춤을 추던 톰을 안무라 린 페이지가 보게 되고, 곧바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안무가 피터 달링에게 소개해 오디션을 보게 된다. 캐스팅 이후 2년간의 트레이닝 끝에 2008년 6월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된다. 처음 그가 맡은 역할은 빌리의 친한 친구인 마이클 이었지만, 의외의 열연과 춤 실력을 선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게 되면서, 9월부터 주인공인 빌리 역을 맡게 되었다.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2010년 3월에는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5주년을 기념해 영국 총리 고든 브라운과 만남을 갖게 되었다. 톰은 2010년 5월 29일까지 뮤지컬에 출연했다.
2. 코미디언 아버지
톰 홀랜드의 아버지는 영국의 코미디언 도미닉 홀랜드다. 이제는 아들이 자신보다 더 유명해 지면서, 톰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다. 현재 블로그를 운영 중인데, 대부분 내용이 '약간 유명한 코미디언이 훨씬 유명한 아들의 덕을 보는 법' 등으로 아들과 관련한 이야기와 유머를 일기 형식으로 자주 올리고 있다. 톰이 [스파이더맨]에 캐스팅 되는날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동안 나에게는 4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3명의 아들 1명의 거미를 키우고 있다. "
3. 악동 4형제중 장남
톰은 4형제 중 장남. 아래로는 1999년 출생의 이란성 쌍둥이 샘, 해리이며, 막내는 2004년생인 패디이다. 우애가 두터운 편이며, 남자 형제들답게 장난을 많이 치며 함께 커왔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서로 장난치고 놀려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어 이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장난치는 홀랜드가 형제들의 모습
4. 타고난 댄서, 스턴트 액션 배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준비하면서 탭댄스, 발레, 현대무용, 힙합 등을 자유자재로 선보일 정도로 춤추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예능 프로그램과 공식 행사에서도 사람들에게 춤추는 걸 자주 보여준다. 그 외에도 여러 활동적인 걸 좋아해 트럼폴린과 바운스를 즐기는 편이다. 그 때문인지 액션 연기에 적합한 유연한 신체적 능력을 지녔고, 자연스러운 백 플립 (공중제비) 동작을 완벽하게 구사해 위험천만한 공중 스턴트 연기 등을 자연스럽게 선보이는 몇 안 되는 젊은 액션 배우다.
5. 영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동문
톰이 다닌 고등학교인 '브릿 스쿨'은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배출한 예술학교로 그는 이곳에서 퍼포밍 아트와 테크놀로지를 전공했다. 이 학교 출신으로는 뮤지션 에이미 와인하우스, 가수 아델, 제시 제이, 리오나 루이스, 리즐 킥스 등 영국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있다.
6. 의외의 마마보이?
의외로 부모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많다고 한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엄마에게 완전히 의지하는 편이며, 평소에도 엄마 없이도 어디든 가지 못하는 편이라 한다. 활발한 모습과 달리 일상은 집에서 티비만 보는 '집돌이' 경향에 가까운 남자라고 말했다.
7. 코가 부러진 채 촬영에 참여한 사연
영화 [잃어버린 도시 Z]에 출연했을 당시의 에피소드. 감독 제임스 그레이가 마지막 촬영 날 톰의 스마트폰 앨범을 구경하다 해변에서 백플립을 하는 동영상을 보며 "이거 너 아니지?" 라고 놀려대자 톰이 직접 가죽 신발을 신은 상태서 즉석으로 백플립을 시도하다 땅에 얼굴을 박고 만다. 얼굴이 심하게 망가진 톰은 그날 코가 심하게 부러져 병원에 가야 했지만, 영화 촬영이 더 급한 탓에 어쩔 수 없이 코가 부러진 상태서 마지막 촬영분을 찍어야 했다.
8. 축구광! 충성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은?
영국 소년답게 축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 또한 남다르다. 좋아하는 프리미어 리그 팀은 아스널 FC로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축구를 하는 모습을 SNS에 자주 올리고는 한다.
9. 원래부터 스파이더맨 덕후
톰은 원래부터 마블 마니아로 스파이더맨을 특히 좋아했었다고 한다. 2년 전 고등학교 친구들이 주최한 가장무도회에서는 스파이더맨 의상을 입고 직접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손목에 스파이더맨 문신을 새길 정도로 스파이더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10. 유연한 신체 활동을 위해 받는 전기 충격을 받는다?
톰은 일주일에 20분씩 전기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피트니스 훈련을 위한 단계이자 좀 더 유연한 신체 활동을 위해 필요한 안전한 기능이다. 너무 생소한 건강 관리 탓에 이를 모르는 팬들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11. 성우 연기 도전
성우 연기를 맡은 적도 있다. 2011년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의 영국 버전에 캐스팅되어, 주인공인 쇼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12. 스파이더맨에 캐스팅 될 수 있었던 결정적 사건
[스파이더맨:홈 커밍] 캐스팅과 관련한 흥미로운 일화. 차세대 피터 파커 후보에 오른 배우는 톰을 비롯한 총 6명의 출연진으로 유다 루이스, 아사 버터필드와 같은 실력파 아역 출신 배우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쟁쟁한 실력파들과의 경쟁에 깐깐할 정도로 신중을 가하려는 마블과 소니 임원들의 높은 눈을 맞추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5개월간의 오디션에 지쳐갈 때쯤, 마지막 카메라 테스트 오디션이 진행되었다. 다른 배우들 모두 무난한 연기와 자신의 장점을 보이던 그 때, 톰은 오디션 진행자들 앞에 "백플립을 선보이겠다." 라고 말하며 돌발적으로 백플립 액션을 시도했다. 갑작스런 톰의 백플립에 놀란 진행자와 스태프들은 톰의 유연한 액션과 행동에 흥미를 보였고, 그것이 톰의 평소 취미란 사실을 알게되면서 톰을 최종오디션에 합격시키게 된다. 결국 백플립이 스파이더맨으로 만든 결정적 동기였는데, 이 사실을 안 톰은 너무 허무했다고 한다. 오디션 초기 제출한 셀프 테이프에 자신의 백플립과 고난이도 아크로바틱 장면들을 보냈는데, 이제야 그것을 인정한 것이었다.
13. 완벽한 여장과 댄스로 완성한 화제의 리한나 립싱크
얼마 전 [스파이더맨:홈 커밍]에 함께 출연한 젠다야 콜 멘과 함께 스파이크 TV의 인기 예능 '립싱크 배틀'에 출연해 화제의 리한나 립싱크를 선보였다. 초대를 받은 출연진이 립싱크 상태서 유명 가수들의 댄스를 완벽하게 재연하는 대결 형식의 프로그램인데, 아무래도 가수 출신의 젠다야가 유리한 상황. 하지만 프로 못지않은 전문 춤실력과 탄탄한 근육질몸을 지닌 톰 또한 이에 못지 않은 능력을 지녔기에, 그는 과감하게 리한나의 'Umbrella'를 선택했다. 처음 톰은 신사복을 입은 채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한 장면을 재연하는 척 하다가 나중에는 과감히 여장 복장을 한채 리한나에 빙의 된듯한 완벽한 섹시 댄스를 선보이게 된다. 너무나 역동적이면서도 파격적인 그의 댄스에 관객들은 환호하고 가수인 젠다야 콜 멘 마저 항복하기에 이른다.
14. 화려한 연애사를 시작하는중?
'핫'한 청춘스타인 만큼 이제 막 화려한(?) 연애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십 대 시절에도 상당한 숫자의 여자친구를 사귄 것으로 알려졌는데, 브릿 스쿨 출신의 엘르 로더링턴과 2년 동안 교제하며 SNS에 애정을 나누는 모습까지 공개한 적이 있었지만,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가 된 이후에는 같은 또래의 동료 여배우들과의 열애설이 돌기 시작했다.
얼마 전 까지 톰과 열애설이 난 주인공은 같은 96년 생이자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서 주인공 엠마를 연기한 엘라 퍼넬 이었다. 큰 키에 청순한 외모와 몸매로 영국에서 사랑받는 신인 스타로 톰과 함께 데이트를 나누고 시상식 애프터 파티에서 다정하게 춤을 추는 모습들이 목격되었다.
엘라 퍼넬에 이어 최근에는 영화에 함께 출연한 젠다야 콜 멘과의 열애설이 나돌았으나 양쪽에서 부인하게 되면서 사실 무근으로 판명되었다. 그럼에도 너무 애틋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고 하는데…이 라이징 스타의 연애사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참조: 위키피디아, MTV, moviefone, IMDB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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