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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를 보는듯한 격렬한 드라마 [엘리자의 내일]

17.07.19 10:29


완벽할 것만 같았던 딸의 내일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이를 막아보고자 애쓰는 아버지의 어긋난 선택으로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지는 놀라운 화제작 [엘리자의 내일]이 팽팽한 여운 가득한 메인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엘리자의 내일]은 루마니아 작은 마을에서 의사로 지내는 로메오가 그의 딸, 엘리자가졸업시험을 앞두고 사고를 당하게 되자평범했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과정을 빈틈없는 연출과 시나리오로 담아낸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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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던 [4개월 3주 그리고 2일]과 [신의 소녀들] 등, 루마니아의 현실과 차가운 리얼리즘을 섬세하고 팽팽하게 다룬 바 있는 크리스티안문쥬 감독이 오랜 공백을 깨고, 국내 개봉되는 신작이기에 시네필의 기대가 큰 작품이다.

다르덴 형제와 미카엘하네케를 이어 칸의 위너로 부상하고 있는 그의 신작 ]엘리자의 내일]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감독 연출의 기대에 걸맞게,포스터 속에도 간결함 속에 소용돌이치는 감성이 녹여졌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제52회 시카고 국제영화제 각본상과 남우주연상, 제24회 함부르크 영화제 비평가상 등 유수 국제영화제에서의 수상 내역은 강렬한 화제작임을 입증한다. 딸의 미래를 걱정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에 아른거리는 모노톤의 배경은 마치 무슨 일이 일어난 듯한, 일어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아버지의 애정이 돋보이지만, “이 곳을 떠나렴, 너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 라는 카피는 딸 엘리자의 내일을 위해 무슨 일이라도 벌일 듯한 아버지의 결단과 후회 가득한 표정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대한민국과 닮아 있는 루마니아의 교육현실과 부패한 관료, 그리고 과거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지만 타락한 민주화 세대의 모습까지 [엘리자의 내일]은 국내 관객들에게 더욱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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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루마니아의 개혁을 위해 정부와 싸웠지만 지금은 의사가 된 로메오(애드리언티티에니)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영국 유학의 꿈을 딸 엘리자(마드리아드래거스)가 대신 이뤄주길 바란다.로메오의 기대를 저버린 적이 없는 딸 엘리자가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납치를 당하고 로메오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데…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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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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