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 [그것]의 죽음의 광대 페니 와이즈가 될 번 했다?
17.07.31 13:25
남성, 천사, 중성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했던 틸다 스윈튼에게 또 한 번의 독특한 이력이 생길 뻔 했다.
9월 개봉 예정인 스티븐 킹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포 영화 [그것]이 그녀와 관련한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인디펜던트는 [그것]의 제작을 맡은 바바라 무시에티의 말을 인용해 영화의 주인공이자 공포의 대상인 광대 페니 와이즈 역에 틸다 스윈튼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페니 와이즈를 완벽하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와 출연진에 대해 고심하다가 다양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해석한 틸다 스윈튼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녀의 마른 몸매와 중성적인 외형을 고려해 페니 와이즈를 색다르게 표현할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다양한 출연진의 모습을 고려해보기로 한 제작진과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은 오디션을 진행하기로 하며, 틸다 스윈튼의 참여를 요청했지만,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페니 와이즈역은 드라마 [헴록 그로브]와 [얼리전트]에 출연한 빌 스카스가드가 맡게 되었다. 만약 틸다 스윈튼이 연기한 광대였다면, 그녀의 연기 이력 중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로 남게 되지 않았을까?
[그것]은 오는 9월 개봉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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