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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 거대한 놈들의 상상초월 대결이 시작된다.

13.04.23 10:09

 
-거대 외계 괴물 VS 거대 로봇의 대결. 괴물을 잡기위해 우리가 괴물을 만들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비슷하면서도 획연하게 다른 매력적인 세계관

<헬보이><판의 미로>등 헐리웃에서 상상초월의 크리처물을 연이어 만들고 있는 길예르모 델토로가 드디어 대형사고를 칠 것같다. 이미 오래전부터 티저 예고편과 이미지를 공개하며 사람들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작 <퍼시픽 림>이 포스터와 고화질급의 예고편을 공개해 그 거대한 실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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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Pacific Rim,2013)
감독: 길예르모 델토로 / 출연배우: 찰리 헌냄, 론 펄먼, 이드리스 엘바, 찰리 데이, 키쿠치 린코
개봉일: 7월 11일
 
 
 
 
*줄거리
2025년, 일본 태평양 연안의 심해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난다.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이 곳은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포탈이었고 여기서 엄청난 크기의 외계괴물 '카이주(Kaiju)'가 나타난다. 일본 전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호주 등 지구 곳곳을 파괴하며 초토화시키는 카이주의 공격에 전 세계가 혼돈에 빠진다. 전 지구적인 비상사태 돌입에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인류 최대의 위기에 맞서기 위한 지구연합군인 ‘범태평양연합방어군’을 결성, 각국을 대표하는 메가톤급 초대형 로봇 '예거(Jaeger)'를 창조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퍼 파워, 뇌파를 통해 파일럿의 동작을 인식하는 신개념 조종시스템을 장착한 예거 로봇과 이를 조종하는 최정예 파일럿들이 괴물들에게 반격을 시작하면서 사상 초유의 대결이 펼쳐진다.
 

*거대함의 정점
<퍼시픽 림>은 이미 한달전 일부 기술시사를 통해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공개된바 있는데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본 영화중 가장 스펙타클 하고 거대했다' '이렇게 경이로운 영화를 보여준 델토로에게 감사하다' 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고 한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카이주'의 실체와 크기는 상상을 초월하며 영화 사상 가장 거대하다고 일컬어지는 몬스터인 '고질라''클로버'(클로버 필드에 나온 괴물 명칭)의 180m를 훨씬 넘는 300m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면에 공개된 '카이주'와 5대의 '예거'들만 봐도 그 자체만으로도 거대함을 느끼게 만들었듯이 <퍼시픽 림>은 최근 극장가에 불고있는 '아이맥스 3D'의 최고점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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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물의 총집합이 만들어낸 세계관
<퍼시픽 림>은 기초가 되는 배경과 뼈대부터 남다르다. 길예르모 델토로는 호러의 전설인 'H.P 러브크래프트'의 전설적인 원작 <광기의 산맥>을 영화화 하려했지만 뜻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그의 세계관인 '크툴루 신화'를 기초로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고 로봇 왕국인 일본 만화들에 나오는 배경과 세계관을 참고하며 각부분의 매니아층 세계관을 대중화 하는데 기여했다. 예전 <반지의 제왕>의 웨타 스튜디오가 일본만화 <에반게리온>의 실사화를 계획하려다가 실패한 점을 생각한다면 <퍼시픽 림>의 '예거'와 이를 지휘하는 조직 그리고 배경이 일본이란 점을 생각해 본다면 '에바'를 떠올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할 것이다. 게다가 국내에서도 게임매니아 들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포탈><레프트4데드>의 성우 '엘렌 맥클레인'의 '글라도스' 목소리 까지 이 작품에 등장하기로 해 게임팬들 마저 흥분 시켰다.  러브크래프트와 일본 로봇 만화 그리고 게임 매니아들의 세계가 만들어낸 세계관이란 점에서 <퍼시픽 림>의 배경은 매우 남다르고 매력적이다.
 

*<트랜스포머> 너 떨고있니?
최근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는 "<트랜스포머>를 따라하는 아류작들이 최근들어 등장하고 있다"고 발언해 영화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델토로는 <퍼시픽 림>을 시리즈 할것을 고려하는 중이었고 이는 앞으로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마이클 베이를 긴장 시키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사실 로봇의 액션과 거대한 스케일 그리고 작동되는 방식을 생각하자면 두 로봇물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은 확연하게 다르다. 그래서 마이클 베이의 이 발언이 <퍼시픽 림>을 노리고 한 발언이다라는 반응들이 대부분 이었다. 이에 델토로가  "퍼시픽림은 나의 창작물이고 세계다. 내 영화는 자동차 광고 안에서 로봇이 싸우는 영화가 아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반격했고 논란이 심화되자 마이클 베이는 "<퍼시픽 림>을 두고 한 발언이 아니다"라며 오해가 있었다고 진화했지만 <트랜스포머4>를 제작중인 마이클 베이 진영이 어느정도 긴장하고 있는 작품이다 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었다. 

이처럼 모든것의 거대함을 총 집결한 <퍼시픽 림>은 7월 11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SF와 거대 스케일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관객의 성향을 잡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예고편=<퍼시픽 림> 보도자료,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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