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작들

13.04.23 11:32


이번주 4월 25일(목)부터 5월 3일(금)동안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언제나 작품성이 높고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거장들의 참여로 화제를 몰고오는 영화제인 만큼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들도 이를 뒷받침 해주는데 충분하다. 무수한 작품들 사이에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거장들의 작품들중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추천해 주는 화제의 영화들을 소개하겠으니 관람객들은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6.jpg
 
<에브리데이, 2012>
장르: 드라마 / 러닝타임: 85분
감독: 마이클 윈터버텀 / 출연: 존심,셜리 헨더슨, 발레리 릴리, 피터 건
 
마약 밀수로 체포되어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이안. 이안의 가족들은 그의 복역기간 5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영국을 대표하는 마이클 윈터버텀은 수감자와 그 가족들의 무료한 일상과 소소한 사건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담하게 그리며 밀도높은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새작품을 발표할때 마다 매번 다른 소재를 다루면서도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바 있는 윈터버텀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시도를 이뤄냈는지 주목되는 작품이다. 영국드라마 <닥터후>의 마스터 역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좀 심의 출연만으로도 기대할 만한 작품이다.
 
 
7.jpg

<마스터, 2012>
장르: 드라마 / 러닝타임: 137분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 출연: 호아킨 피닉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에이미 아담스, 로라 던
 
2차 세계대전에 참여한 프레디(호아킨 피닉스)는 사회부적응자로 살아간다. 그는 신흥종교 교주인 랭커스터(필립 세이무어 호프만)를 만나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치료받기 시작하고, 포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시작하지만 이 과정은 예상치 못한 더 큰 폭력과 상처를 만들기 시작한다. 2012년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 작품으로 2013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에서도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던 작품이다. 전세계 영화제가 사랑하는 젊은 거장 폴 토마스 앤더슨의 신작이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 네티즌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연기파 배우이자 헐리웃 스타인 호아킨 피닉스와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두 배우의 명연기가 압권인 작품이다.
 
 
 
8.jpg

<까미유 클로델, 2013>
장르: 드라마 / 러닝타임: 97분
감독: 브루노 뒤몽 / 출연: 줄리엣 비노쉬, 장-뤼크 뱅상, 로베르 르로이, 엠마누엘 코프망
 
 
천재적 재능을 가졌지만 그 재능으로 파멸한 여자. '생각하는 사람'의 조각가 오귀스트 로뎅의 연인으로 알려진 '까미유 클로델'의 이야기를 그린 <카미유 클로델>은 1988년 이자벨 아자니가 열연해 더욱 유명해진 작품이다. 이 이야기가 2013년 다시한번 이야기 된다. 1999년 <휴머니티>로 칸 영화제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브루노 뒤몽 감독의 신작이며 프랑스의 명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주연을 맡았다. 이자벨 아자니가 주연한 <까미유 클로델>이 젊은 날의 모습이라면, 이번의 줄리엣 비노쉬의 출연작은 <까미유 클로델>의 원숙미가 담긴 말년의 모습이다. 로뎅뿐만 아니라 유명한 작가이자 동생인 폴 클로델과의 관계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예술가의 광기와 아름다움의묘사가 이번 작품의 핵심이다.
 
 
9.jpg

<센트로 히스토리코, 2012>
장르: 드라마 / 러닝타임: 96분
감독: 페드로 코스타,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 빅토르 에리세, 아키 카우리스마키
출연: 일카 코이불라, 발데마르 산토스, 리카르도 트레파, 벤츄라
 
 
포르투갈이 낳은 네명의 명 감독들이 말하는 자신들의 조국 '포르투갈'에 대해 이야기 한다. '포르투갈의 탄생지' 구이마레에스를 배경으로 네 개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손님 없는 식당의 외로운 주인(아키 카우리스마키), 혁명에 실패한 후 미쳐버린 대위(페드로 코스타), 과거의 명성이 퇴색한 폐허 같은 공장(빅토르 에리세), 구이마레에스의 관광 가이드(마누엘 데 올레베이라)를 따라, 유럽의 근대사와 개인,역사,유적 그리고 흔적이 한데 어우러진 현재를 이야기 한다.
 
 
 
10.jpg
 
<오르탕스를 찾아서, 2012>
장르: 코미디 / 러닝타임: 100분
감독: 파스칼 보니체르 / 출연: 장-피에르 바크리,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이자벨 카레, 클로드 리슈
 

작가이작 감독인 파스칼 보니체르의 신작.
교수인 데미안의 일상은 복잡하게 꼬여만 간다. 바쁜 아버지와는 대화할 시간이 없고, 자신의 수업을 들었다는 여학생은 불안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좌충우돌하는 인물들이 서로 엮이는 과정과 연기 그리고 삶의 우연성과 아이러니를 바라보는 경쾌함이 담긴 절묘한 각본이 돋보이는 코미디 물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유쾌한 작품이 될 것이라 한다.
 
 
*존 조스트 감독의 신작 두편
미국 독립영화의 대부,존 조스트의 신작이 두편이나 상영될 예정이다. 이 두 작품 전주영화제는 통해 최초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이다.
 
 
11.jpg

<카츠라시마 섬의 꽃, 2012>
장르: 다큐 / 러닝타임: 76분
감독: 존 조스트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살 곳을 잃은 인본인들의 현재를 클로즈업하고 시적이고 철학적인 에세이 방식으로 그렸다. 자연재해의 피해자들은 사고가 일어났던 당시의 상황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카메라는 이를 차분하게 쫓는다.
 
 
12.jpg

<타협,2013>
장르: 드라마 / 러닝타임: 89분
감독: 존 조스트 / 출연: 제임스 베닝, 라이언 하퍼 그레이, 스티븐 테일러
 
 
어느 날,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아버지는 중대한 결심을 한다. 아버지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는 가족들은 강한 반발을 하지만 이내 수긍하고 그를 도와주기로 마음먹는다. 해체 가족의 생경한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로 미국 실험영화의 또 다른 거장 ㅈ임스 베닝 감독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사진, 자료제공=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무비라이징
movierising@hrising.com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