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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영어를 배우려 한 이유 공개…눈시울을 붉게 만드는 [아이 캔 스피크] 예고편

17.08.28 10:12


나문희와 이제훈의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유쾌한 웃음은 물론, 뭉클한 감동을 암시하는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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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민원왕 도깨비 할매‘옥분’과 그녀에게 원칙으로 맞서는 9급 공무원 ‘민재’가 영어로 얽히며 색다른 사제지간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아내 흥미를 자아낸다.우연히 ‘민재’가 영어 능통자임을 알게 된 ‘옥분’이 하루 종일 ‘민재’의 뒤를 따라다니며 영어 선생님이 되어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은 이들 관계의 변화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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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옥분’의 부탁을 거절하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영어 단어 문제를 내는 ‘민재’와 이에 질세라 백과사전을 “원 헌드레드딕셔너리여~”라고 표현하는 ‘옥분’의 엉터리 영어 솜씨는 큰 웃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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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열정 충만한 태도로 영어를 배우려는 ‘옥분’에게 ‘민재’의 동생 ‘영재’가 던진 “할머니는 영어 왜 배우시는 거예요?”라는 질문은 유쾌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절실한 눈빛을 한 옥분이 “나 마지막으로 한 번만 도와줄 수 없겄냐?”라고 ‘민재’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 이어 ‘옥분’을 뭉클하게 응시하는 ‘민재’의 시선은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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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마지막,“말씀하시겠습니까”라며 대답을 촉구하는 분위기 속에 긴장한 듯 입술을 깨물며 “예스, 아이 캔 스피크”라며 입을 뗀 ‘옥분’의 모습은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암시하며 기대를 더한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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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 20여 년간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그녀 앞에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가 나타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민원 접수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던 영어가 좀처럼 늘지 않아 의기소침한 ‘옥분’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민재’를 본 후 선생님이 되어 달라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부탁하기에 이른다. 둘만의 특별한 거래를 통해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 될수록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면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간다. ‘옥분’이 영어 공부에 매달리는 이유가 내내 궁금하던 ‘민재’는 어느 날, 그녀가 영어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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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틀빅픽처스/영화사 시선/명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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