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인터뷰) 박훈정 감독에게 던진 유치한 질문 "류승범,이병헌,이정재가 싸우면…" 답변은?

17.09.02 21:36


12.JPG

"저렇게 선하게 생기신 분이 어떻게 이런 살벌한 영화를 만들었대요?"

[브이아이피] 언론시사회 날. 함께 참석한 회사 후배가 뒤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훈정 감독을 보고 한 말이었다. 그렇다. 박훈정 감독은 정말 선하고 평범한 외형을 지닌 사람이다. 다만 이 사회와 현실을 바라보는 눈만큼은 냉철하고 현실적이라고 해야 할까? 그가 시나리오 작가 시절부터 완성한 영화들은 하나같이 어두운 데다, 해피엔딩 마저 없다. 그럼에도 강렬한 이야기 구조와 캐릭터의 설정으로, 매번 흥미 요소를 만들어내는 타고난 이야기꾼의 재주가 그의 작품속에 담겨있다. 그 때문에 언젠가 그와 깊이 있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이번 [브이아이피]를 비롯한 역대 작품들과 차기작 소식, 그리고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감을 얻은 '언젠가' 제작될지도 모를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를 본 소감은? 

아무래도 영화를 만든 사람이라 보는 내내 눈에 거슬리는 장면이 많아 아쉬움이 컸다. 저 부분은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무래도 잘라낸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웃음) 그래도 원래대로의 목표대로 잘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베니스영화제 초청을 받았음에도 불구, 한국 개봉 일정으로 거절한 것이 아쉽지 않나? 

(한숨을 쉬며) 매우 아쉽다. (웃음) 아무래도 영화를 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큰 영화제를 언제 가겠는가? 너무 아쉽지만, 개봉일정이 먼저이기에 그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일주일 미루면 어떨까 했는데, 이야기를 듣고 보니 개봉일이 고지되어 있었고 배급 쪽의 스케줄이 정해져 있는 상황이어서 일주일 옮기는 게 쉬운게 아니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영화제서 상영할 운명이 아니었던 것 같다. 


-북한 연쇄살인범 소재는 어떻게 생각하게 되었나? 모티브가 있었나?

모티브가 있었던 건 아니다. 사실 북한이라는 나라가 굉장히 폐쇄적인 나라란 건 모두가 다 알 것이다. [차일드 44]를 보면 아이들을 죽이는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도, 공산국가인 소련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덮어두려고 한다. 폐쇄적 국가 일수록 그러한 미스터리적 설정과 사건이 신비스럽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했다. 동시에 그곳의 특권층이 범죄를 저질렀으면 어떻게 처리할까라는 호기심도 들었다. 거기에 그 범인이 사이코패스라면 처벌도 받을까? 그 인물이 남한으로 넘어왔을 때는 어떨까? 우리에게는 당연한 공권력 시스템이지만 그런 특별한 인물이기에 우리가 과연 그를 우리의 의지대로 처벌할 수 있을까? 그런 상황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궁금해서 만들어봤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드러내 보고 싶었다. 


-도시적 이미지의 이종석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가? 특별히 요구한 게 있다면?

우선 이종석의 페이스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만찢남'(만화책을 찢고 나온 남자)의 이미지다. (웃음) 백마 탄 왕자님 같은 친구가 똑같은 미소와 표정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은 너무나 무섭지 않을까? 그 모습이 지금껏 우리가 봐온 사이코패스와 다르게 보일 것이라 생각했다. 아무래도 처음에 시나리오를 쓸때 부터 광일이란 캐릭터를 귀족적인 외모와 분위기를 지닌 인물로 설정해 놨다. 사실 먼저 하고 싶다는 쪽은 종석이어서 처음에는 의아해했지만, 캐릭터로 매우 적격이라 생각했다. 종석이에게는 기존 영화 속의 사이코패스 캐릭터는 참고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종석 자체가 사이코패스를 해본적이 없기에 그 자체가 달라보일수 있다고 했다. 김광일은 기존에 우리가 알던 사이코패스 살인마와 태생부터 다른 캐릭터다. 중세 봉건 영주의 외아들 같은 신분에 날때 부터 '돌아이' 같은 기질을 지닌 인물이다. 게다가 사람 생명에 대한 존엄함도 없다. 가축을 죽이면 부모에게 혼나지만, 하인을 죽이면 제지도 받지 않듯이 김광일의 악마성은 그 때문에 퍼져나갔을 것이다. 여기에 그는 완전범죄를 만들려 하지 않는다. 북한과 남한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신분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체포하는 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공권력을 비웃는 사이코패스의 모습은 기존의 캐릭터와 다를 것이라 생각했다. 


13.JPG

-나머지 출연진들에게 요구한 것은?

이 영화는 사건 중심의 영화다. 자꾸 캐릭터를 더하려고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사건이 계속 몰아친 상황에서 캐릭터를 설명하려는 사연과 설명을 넣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 산만해질 수 있으니까. 우리는 첫 번째로 이 영화를 차갑고, 드라이한 것을 지향하기로 했다. 그래서 영화 속 인물들은 서로를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누아르 영화들을 보면 남자들 간의 브로맨스와 우정, 의리를 다루지만, 이것은 그것과 정반대되는 누아르이기 때문이다. 


-배후들이 예상치 못한 즉흥 연기를 선보인 적은 없었나?

그런 순간들이 간혹 있었다. 나 또한 그런 자연스러움을 좋아했다. 채이도를 연기한 김명민이 그랬다. 채이도가 담배를 무는 장면을 한 호흡씩 피어서 멋을 내는 것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김광일을 체포하지 못해 분노하고 대사를 치는 부분에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연기를 만들어 냈다. 배우들 모두 연기 경력이 20년이 넘는 베테랑들이라 즉흥연기가 참 자연스러웠다.


-영화는 장동건의 박재혁이 성장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캐릭터를 중심으로 놓고 보면 박재혁의 성장 이야기로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앞에 이야기 한 대로 사건 중심의 영화다. 다른 인물들이 체제에 순응하지 않는 것과 달리 재혁은 이 영화서 가장 체제 순응적인 캐릭터다. 영화 후반부에 재혁이 사건을 해결하려는 것은 바로 그가 그 괴물을 우리 사회로 끌어들인 장본인이며, 그것이 바로 그의 원죄이기 때문이다. 비록 CIA의 폴 이라는 인물이 시켜서 했지만, 그도 이 문제에 관여한 책임을 지고 있다. 재혁의 후반부 행동은 그가 원죄를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채이도, 리대범이 현실에 외면받은 정의를 상징하는 인물로 그려져, 영화가 끝나고 나서 마음 아프게 느껴졌다. 그러한 외면받은 정의를 그려보고 싶었나?

맞다. 본인들이 해야 된 일을 했지만, 결국 그 옳은 일이 그들을 쓰러뜨리게 만들었다. 


14.JPG

-김광일과 세 명의 인물, 그리고 CIA 폴의 존재는 현재의 국제적 정새에 대한 풍자같았다. 

약간 그런 은유적인 설정도 염두에 두었다. 우리가 이념적으로 좌이든 우이든, 확실한 것은 우리가 너무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고 있지 않을까? 한국의 어떤 조직이 미국과 일한다면, 우리가 하위조직이란 생각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CIA의 폴이 원한 것은 김광일의 정보다. 그런데 광일이 사이코패스이니 관리 하기가 싫다. 애를 미국에서 관리하면, 미국인들이 다칠 수 있으니까. 그래서 한국에 맡긴 것이다. 그 와중에 김광일 이놈도 머리가 좋아서 돈 안 되는 정보만 알려주고, 이를 지속해서 흘리기만 한다. 광일과 폴은 한국인들의 죽음은 고려하지 않은 채 자기들끼리만 밀당을 한다. 어쩌면 광일의 지금 모습은 북한의 지금 모습과 비슷하지 않은가? 재혁보다는 폴과 이야기 하는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웃음) 지금 미사일 문제만 봐도 그렇다. 남북의 갈등인데, 이에 대한 처결권은 미국이 갖고있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가 지금의 우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현실이 [브이아이피]에 다 담겨있다. 


-김광일이 살인, 여성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리고 그를 철없는 젊은 캐릭터로 설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일단 김광일의 캐릭터를 만들 때의 전재는 사이코패스였다. 사이코패스는 타고난 것이다. 아까도 말했듯이 그는 특별한 출신이자 사회의 특권층이다. 사이코패스로 태어났고 본인의 범죄 충동을 교육을 통해 억누르지 않은 인물이다. 자기 마음대로 자기 본능을 분출하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연쇄 살인마, 사이코패스를 우리가 왜 이해해야 하나? 그래서 이종석에게 너는 태생적, 출신 때문에 굉장한 악마가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거기서 무언가를 더 준다면 그의 신체적, 정신적인 부분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를 통제하고 막아야 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으니 그런 괴물이 탄생한 것이다. 


-감독님은 왜 항상 얽히고설킨 인간관계에 주목하시나?

우선 기본적으로 세상의 모든 일은 관계에 의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특히 내가 영화적으로 들어다 보고 싶은 부분이 부조리한 부분이다. 이런 권력 기관들이 사소한 문제로 이해관계로 부딪치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매우 큰 사안을 갖고 부딪치면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작은 하나의 사소한 문제가 무언가 어떤 이유로 서로가 으르렁거리고 충돌하게 했다. 그런 이야기가 참 재미있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정치적 동물이지 않은가? 세 사람 이상 모이면 정치를 하고 편을 가르고 서열을 나눈다. 그런 것들이 인간의 본성이라 생각하고 그 본성들이 많이 표출되고 하는 것이 바로 사람의 본모습이라 생각했다. 사람들이 그런 문제를 막고자 사회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왜 문제가 생기는지 한번 돌아보고 싶었다. 시스템을 만들었지만, 그것을 작동시키는 것이 결국은 사람이다. 사람이 결국은 제대로 일하지 못하면 시스템이 마비되는 것을 강조하고 그 행위를 통해 사람의 본 모습을 보고 싶었다. 


-감독님 영화에는 언제나 폭력이 강렬하고 의미심장하게 그려진다. 박훈정 영화에서 폭력은 어떤 의미인가? 

폭력의 의미라기보다는 내가 말한 갈등의 가장 원초적인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말하고 싶다. 원시 시대부터 해결책은 폭력이었다. 그것이 인간들이 정치화, 집단화가 되면서 폭력에 대한 제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정치 행위도 예전 같으면 칼을 들고 하는 것이었지만, 결국 법이 만들어 지면서 억제될 수 있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민주주의 선거다. 하지만 여전히 폭력은 인간이 어떤 갈등을 풀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영화상에서의 폭력은 폭력으로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 바로 미화이며, 최대한 야만스럽게 그려야 폭력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내 영화 속 액션 장면을 관객들이 폭력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출한다. 예컨대 폭력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다. 김광일의 사이코패스적인 폭력은 악마성을 띠고 있다. 사람 간의 충돌이 아닌 악마적인 폭력 이란 점에서 볼 때 그 인물이 정상이 아닌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15.JPG

-[악마를 보았다]의 장경철과 [브이아이피]의 김광일은 비슷한 사이코패스 살인마들이다. 이들이 지닌 악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일단 가장 큰 차이점은 영화의 느낌과 같다. 장경철은 굉장히 뜨겁고 끈끈하다. 광일은 굉장히 차갑고 냉정한 존재다. 그 차이가 굉장히 크고, 그다음은 비주얼이 너무 크다. (웃음) 아까도 말한대로 자라온 성향, 신분의 차이가 있으니까. 공통점이라면 남들의 고통을 즐기는 악마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아마 둘이 싸우면 장경철이 이기겠지만, 그는 광일의 근처에 가기 힘들것이다. 장경철 입장에서는 김광일은 높은 성의 사나이니까. 아마 김광일은 장경철을 발가락의 때만큼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 둘은 서로를 싫어할 것이다. 가만… 그러고 보니까 그것도 재미있겠는데, 사이코패스와 사이코패스가 싸우는 영화라…(웃음)


-만약 제작하게 되면 본 기자에게도 꼭 지분을 주기 바란다. (웃음)

알겠다. 기억하겠다. (웃음) 


-이번에는 아주 엉뚱하고 유치한 질문을 드리겠다. (웃음) 박훈정 영화 속 살아남은 생존자들 ([악마를 보았다]의 수현(이병헌), [부당거래]의 주양(류승범), [신세계]의 이자성(이정재))을 한데 모은 '박훈정 유니버스' 영화를 만든다면 최후의 생존자는 누구로 설정해 보고 싶나? (웃음)  

현실적으로 보자면 류승범의 주양이 살아남을 것이다. (웃음) 이병헌의 수현, 이정재의 이자성 캐릭터를 봤을 때 끝까지 살아남아서 대결하는 인물은 권력층에 가까운 주양과 이자성일 것이다. 그런데 아시겠지만 수현과 자성은 물리적 힘에서만 유리할 뿐, 주양은 이 사회의 큰 주류, 특권층이자, 공권력을 움직일 수 있는 검사다. 내 영화서 정의로운 인물들이 죽는 것은 특별한 권력에 도전하다가 결국 당하게 되는 냉정한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걸로 봤을 때 주양이 살아남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브이아이피]는 그동안의 박훈정 영화서 좀처럼 보기 힘든 다양한 장르적 요소들이 담겨 있다. (첩보, 범죄, 하드보일드, 누아르, 스릴러) 그 점에서 보면 이번 영화는 감독님 프로필중 가장 독특한 영화로 기록될 것 같다. 앞으로도 [브이아이피]와 같은 성향의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글쎄, 다른 부류의 작품을 하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신세계]라는 전작과 정반대되는 지점에 있는 영화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뜨거운 누아르를 했으니 이번에는 아주 차갑고 건조한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브이아이피]를 만든 것이다. 여기에 캐릭터보다 사건 중심의 영화를 해보고 싶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가 나쁘지 않았다. 이것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많으면 또 만들어야지. (웃음)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영화에서 캐릭터들이 좀 아쉽긴 하다.  (웃음) 


16.JPG

-사람들이 [신세계]와 비교하는 것이 아쉽지 않은가? 

전혀. 그만큼 [신세계]는 [신세계]고, [브이아이피]는 [브이아이피]다. 사실 그럴 수는 있다. 다시 누아르를 한다니 [신세계]를 좋아하는 분들은 그런 성향의 작품을 기대했을 것이다. 사실 누아르도 여러 개의 지점을 지닌 영화가 있는데, 이번에 내가 선보인 것은 전혀 다른 누아르였다. 같은 사탕이지만 맛이 다른 사탕이라고 할까? (웃음) 만약 신세계 같은 영화를 원한다면 차라리 속편을 했을 것이다. (웃음)


-말이 나왔으니 묻는 건데, [신세계 2] 작업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

현재 판권을 가진 투자, 배급사와 논의 중이며, 계속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사실은 작년부터 [신세계 2]와 관련해 계속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영화를 한 편 만들려면 처리해야 될 문제들이 많다. 감독은 영화 판권을 갖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속편을 만들려면, 판권자들과 협의를 해야 한다. 현재도 계속 이야기 중이며, 이것을 어떤 형태로 완성할지 고민하고 있다. 아마 조만간 그림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도 작업할 의향을 갖고 있다.  


-차기작인 [마녀]는 어떤 영화? 정통 스릴러인가? 이번에 여성을 내세운 이유는?

약간의 판타지 성향을 지닌 작품이 될 것이다. [마녀]의 키워드는 전복이다. 무언가를 뒤집어 버리는 영화라고 할까? 내용적으로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뒤집어 버리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참 재미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줄거리를 보면 전형적이지만 나는 그것을 비틀어 보려고 한다. 

*[마녀] 줄거리
사고로 어릴 적 기억을 잃고 노부부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온 여고생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 여성 원톱 영화가 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무비라이징 바로가기 www.hrising.com/movie/
미디어라이징 바로가기 www.hrising.com/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