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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여담] [아이언맨 4] 제작은 없다? 정말 그럴까?

13.04.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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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가 드디어 국내 개봉을 하고 놀라운 흥행 신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리뷰에서 밝혔듯 토니 스타크 특유의 유머스러함과 재치있는 이야기 방식과 볼거리로 관객들의 사랑을 충분히 받을수 있는게 이번 영화의 특징이다. 하지만 잠시 부정적인 생각을 해본다.
 
"<아이언맨 4>는 언제 나올까?"
 
 
영화를 보고나서 이런 기대는 누구나 한번 쯤은 갖게 될 것이다.
물론 현실적인 시각에서 볼 때 <아이언맨 4>는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 마블이 직접 제작한 시리즈중 가장 높은 흥행수익을 거두고 있는 시리즈 이며 <어벤져스> 일원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 <아이언맨> 자체는 이 시리즈와 회사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언맨을 능청스럽게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존재는 없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번 영화를 통해서도 보여 주었다. 만약 그가 하차 한다면 토니 스타크는 물론이고 아이언맨도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이 현실이 될거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되도록 이면 4편은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다. 어쩌면 다음 <아이언맨>은 4편이 아니라 <슈퍼맨><배트맨>처럼 새롭게 비기닝 하거나 리부트 될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할지도 모른다. 최근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하게된 이유는 아래 다음과 같다.
 
 
 

1.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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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타크를 능청스럽게 잘 소화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현재 48세이다. 토니 스타크 라는 캐릭터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나이대의 캐릭터라는 점에서 볼 때 이번 시리즈는 그가 토니 스타크로 활동할수 있는 마지막 일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미국의 한 영화 사이트 에서는 '로버트 주니어를 대신할 다음 토니 스타크' 를 언급한 기사를 내기도 했었다. (그 후보중 한명으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있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 수트를 계속 입는것에 대해서는 조금은 고민하고 있는듯 하다. 하지만 최근 몇몇 인터뷰와 내한 기자회견 에서도 현재까지 그는 토니 스타크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즐겁다고 말하고 있다.
 

2.기네스 펠트로 다음 시리즈에 부정적?
 
너무 부정적인 생각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미국의 온라인 매거진인 Collider와 허핑턴 포스트의 오늘 날짜 기사중에 기네스 펠트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언 맨4>가 제작된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아이언맨 4>는 없을거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답변이 진지한 답변이 아닌 농담형식으로 진행된 대화라 확대해석할 부분은 아니지만 영국 영화 잡지 '엠파이어'와의 최근 인터뷰 에서도 "그들은 페퍼포츠를 위한 영화를 만들려 하지 않는다"며 현재 앞으로의 시리즈 출연에 대한 계약이 약간 미진하다고 전했다. 물론 그녀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시리즈에 참여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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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의 부정적인 발언에는 마블 시리즈에서 비중이 낮은 역할을 오랫동안 하기 보다는 다양한 영화와 배역을 맡아야 하는 배우라는 직업의 특징에 따른 고민과 아이의 엄마로서의 고민도 함께 담겨져 있어 어쩌면 계속되는 시리즈 출연에 고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3.<어벤져스2> 이후의 행보
사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 시리즈의 6개 작품에 출연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어벤져스와 인크레더블 헐크 까메오도 포함) 그렇게 된다면 <어벤져스2>까지가 그의 계약서 상 마지막 출연인데 만약 마블이 전자에서 언급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나이를 고려해 심각하게 시리즈의 진행에 대해 고민할수도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 잠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물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하차 시킬 만일의 상황은 없을것 같지만 이 점도 고려해 봐야한다.
 
 
4.<아이언맨3>의 구성 (스포일러 암시 포함)

직접적인 스포일러 언급은 없지만 읽게 되면 어느정도 결말을 알수 있는 부분이기에 아직 <아이언맨3>를 보지 않는 관객들은 넘어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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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의 결론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영화의 애매한 결말부분의 여운은 시리즈의 끝을 말하는 것인지 새로운 출발을 이야기 한것인지 모호하다. 그리고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과 엔딩 크레딧까지 보게 된다면 이것이 토니 스타크 개인의 회상에 대한 독백이란 점에서 아마도 그것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하차 가능성을 염두해 만든 애매한 결말일 거란 생각이 든다. 

물론 아직까지 위의 이야기대로 진행되거나 확정된것도 없으며 단순 인터뷰 부분과 루머를 통해 추정한 내용이다. <아이언맨4>가 제작될지 안될지는 제작사의 의지에 달려있겠지만 현재 우리는재미있게 <아이언맨3>를 감상하고 즐기면 되는 것이다. 혹시나 몇몇 핵심적인 배우들이 하차한다 해도 그들이 영화속에 남긴 역할은 오랫동안 우리 기억속에 남겨져 있으니까 너무 아쉬워 하지도 말자.
 

(사진=<아이언맨3>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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